<안면도 전국합동모임 기쁜소식>
코로나19로 6년 만에 열린 전국합동모임에는 일신상 어려움에도 천리먼길 달려오는 친구들의 돈독한 우정에 가믐으로 시달린 전국의 산과 들에 단비를 뿌렸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깊스 한 채 삼천포서 달려 온 이인숙 친구, 부산서 밤잠도 설친 채 온 이영종 친구, 개인 승용차 편승해 온 천안 이광호 친구, 주말근무중에도 일정을 낸 유만영 친구 등 친구들의 우정어린 마음들이 모여 40년 넘게 모임이 유지되어 왔다고 생각 했습니다,
2012년 8월 고향 청성 전국모임에서 청산초 나성연 은사님(2013년 작고)은 고향 선후배들이 모임이 거의 중단되는데 52회 동기들 만큼 오래 유지되는것은 서로의 우정이 돈독해서라며 "영원히 끈을 놓지 말자" 며 격려 했습니다
6월22일 주말 아침부터 전국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 했는데 서울과 수도권 지역, 대전, 부산, 삼천포, 대구, 청산 등 각지에서 전세버스 및 개인승용차에 편승한 일행들은 충남 태안 안면도 방포항에 12시 경 도착해 뜨거운 재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각의 전세버스에서는 12년 전 두분의 은사님(이상성,나성윤 선생님)이 함께한 영상이 상영됐는데 영상속 나성윤 은사님과 4명의 친구(장재철, 유창렬, 이영춘, 황봉규)가 하늘나라로 떠난것을 애석해하며 서로 말한마디라도 존중하며 사랑해 건강한 노년을 이어가자고 했습니다.
이번 모임장소 대양횟집은~ 대전 청우회 고일룡 회장의 후배인 현직 고위공무원이 소개한 식당으로 갓잡아 올린 산해진미 회정찬이 차려진 식탁앞에서 70여명의 친구들은 환성을 올리며 얼싸안고 반가워 했습니다,
술잔도 나누며 회포를 푸는 밝은 표정속에 십년은 젊어지는 듯, 이어 안정무 친구의 건배로 6년 만에 만남을 자축하며 모임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한편 처음 모습을 보인 대구 김갑식 친구, 대전 유세열 친구와 모친 간병으로 십여년 만에 모임에 나온 서울 백성수 친구도 합류해 더욱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선사 했습니다. 회원들은 코로나19로 갇혀지내던 시절을 떠올리며 안부를 전했고 다음 만날 때까지 건강히 지낼것을 약속 했습니다.
충남 태안 안면도에는 적송군락지로 아시아 최고를 자랑하는 자연휴양림이 지척에 있어 우중에도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적송이란 줄기가 통직하고 수고가 높은 우산모양의 수형을 이루고 있는 매우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재질이 단단해 조선시대에는 궁궐건축과 선박제조, 왕실재궁용으로 공급될 정도로 귀한 나무로 특별히 나라에서 관리하여 1,000여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니 이번 여행 들러보지 못한 친구들은 담 기회 꼬옥 한번 다녀오길 추천 합니다.
작별의 시간, 비가 내려 2부 행사도 못나누고 아쉬움 가득한 친구들은 "우리 다시 만날날도 그리 많지 않으니 2년에 한번은 전국모임을 갖자" 라며 2026년 재회의 날을 기약했습니다.
# 대양횟집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방포항길 34 지번: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1330 #전화: 041-673-4264
[안면도 전국 합동모임 사진화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