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검사
손정석(상주공업고등학교)
1. 읽어야 할 책
о김완석, 손명자 역, 심리검사론, 율곡출판사
о박영숙, 심리검사의 이론과 활용, 하나의학사(절판)
о박영숙, 전문가를 위한 새로운 심리 평가의 실제, 하나의학사-주요한 내용을 모두 다루고 있음
о고흥화, 검사와 측정, 학문사
2. 심리검사를 다루는 학문 분야
о교육학-검사 제작에 주로 관심
о심리학-검사 실시와 활용에 주로 관심. 정신 병리학적 장애를 다루는 임상심리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실시. 일반적 심리 문제를 다루는 상담심리학 분야에서도 실시하나 전문적 훈련기반은 부족.
3. 심리검사의 개념
1)심리검사란 무엇인가?
о인간을 연구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 중 한가지로써 일차적인 목적은 인간을 이해하고자 하는데 있다.
cf)동양인은 주리론, 주기론등 통합적으로 인간을 이해하나 서양인은 현실적, 기계론적, 구체적,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정확하고 측정가능한 방법을 선호한다. 심리학은 과학으로 서양에서 출발한 학문이다. 따라서 객관적 관찰, 측정, 반복 확인 가능한 것을 다룬다. 영력, 초능력, 영매, 영혼과의 교류, 귀신은 심리학에 포함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양에선 이러한 분야를 Parapsychology(초심리학)라고 한다.
2)심리검사의 방법(심리학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방법)
가. 실험법
о어떤 상황 통제하고 다른 조건을 동일하게 한다음 한가지 요인만 변화시켜 인과관계를 규명함.
о독립변인(연구하고자 하는 대상, 실험자가 조작가능한 것)
о종속변인(독립변인에 따라 나타난 결과)
о가외변인(독립변인 이외에 종속변인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인)-통제하거나 독립변인과 같이 만들어줌.
예)술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가설:술먹으면 학습 능력 높아질 것이다. 술먹으면 학습 능력 떨어질 것이다.)
-독립변인:술. 종속변인:학습. 가외변인(통제조건):연령, 지능, 시간, 환경, 수면의 양, 주량, 알콜민감도, 술의 종류-똑같은 조건으로 피험자 통제. 술 이외 학습능력에 영향 주는 모든 요인 동일하게 함
-학습 자료 주고 똑같은 시간 학습 시킴. 예를들어 단어 그림 보여주고 넘어간 후 일정 시간 지난 후 기억 능력 측정
о실험 실시 방법:동일한 개인에게 반복 측정-술1잔, 반병, 2병
집단을 달리해서 실시하는 방법-A집단 술 1잔, B집단 술 반병, C집단 술 2병
о실험법의 문제점:가장 정확하고 타인에게 인정받기 좋지만 실험요건을 행하기 어렵다. 선입견이 작용한다.(술먹으니 학습 잘된다. 술먹었으니 잘 안돼등의 술에 대한 개인적 심리). 사전 정보를 주지 않고 실험하면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마약, 술등을 사전에 말하지 않고 주입시킴) 즉 피험자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실험을 하기 어렵다. 피험자에게 실험목적을 알리지 않고 실험한 것이나 부정확하게 알리고 실험한 것이나 정확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엔 인권침해 소지 때문에 실험목적을 알리지 않고 실험하기가 어렵다.
나. 관찰법
о동물 관찰에 많이 사용. 자연그대로의 상황에서 있는 그대로의 현상만을 관찰기록해야함. 개인의 주관이 개입되면 안됨.
о엄밀, 과학적이어야하며 객관적이고 타당한 증거자료의 산출이 이루어져야 한다.
о자연생태계 내의 원숭이의 생활 관찰:두목 원숭이가 지나갈 때 한 원숭이가 펄쩍 뛰었다. ‘A-반가워서 뛰었다. B-화가 나서 뛰었다.’식으로 해석해서는 안됨. 관찰자의 사견이나 학문적 견해를 관찰 결과에 개입시켜서는 안된다. 관찰시간을 정해놓는다. 오전 10시부터 10분간, 12시부터 10분간, 2시부터 10분간, 4시부터 10분간. 몇회걸쳐 몇cm 뛰었다만 기록.
다. 조사법
о설문지법. 앙케이트 실시
о광범위한 분야에서 이루어짐
о우리 나라 청소년들의 라면에 대한 기호 조사
-서울, 중소도시, 농촌, 어촌등 모집단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설문 실시
라. 검사법
о많은 대상 한꺼번에 실시. 일탈된 아동 발견
마. 개인사 연구
о천재아의 일생추적 그러나 천재 판명 이전은 어떻게 연구할까?
3)가설적 심리적 구성 개념(Hypothetical psychological constructs)
о인간의 심리적 속성들은 직접 관찰할 수 없으므로 이들을 측정하거나 평가, 설명하기 위해 이론적으로 도출된 개념
о심리검사는 눈에 보이는 실제하는 물리적 대상을 측정하는 것이 아닌 눈에 보이지도, 만지지도,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실제하지 않는 것을 대상으로 한다. 성격검사라고 하면 성격 그 자체가 형체가 없기 때문에 성격을 나타낸다고 생각되는 것을 간접적으로 측정한다. 즉 모든 심리 검사는 직접 측정이 아니라 간접 측정이다. 왜냐하면 적성, 사회성숙도, 성격, 지능, 불안상태, 지능, 자아성취도, 자존심, 자아강도, 지배성, 공격성등은 인간의 속성에 이름을 붙인 것으로 가설적으로 만들어낸 추상 적 개념으로 무형의 것이기에 직접 측정은 불가능하다.
4)조작적 정의(operational dejinition)
о심리적 속성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관찰가능하고 측정 가능하여 누구에게나 인정받도록 엄밀하게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구체적으로 정의를 내리는 것.
예)‘불안’-불안 직접 측정 불가능. 그러나 불안을 나타내는 속성을 측정
먼저 불안에 대한 개념 정의-측정할 대상을 분명히 해야함
그 다음 불안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를 결정-조작적 정의(맥박 측정, 호흡, 행동이 안절부절). ‘슬픔’측정-얼굴표정으로 한다면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얼굴표정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것가지고는 안된다. 눈물의 양, 한숨의 회수등은 측정가능한 방식이다. 따라서 슬픔=눈물의 양, 한숨의 회수로 정의하는 것이다.
5)인간 연구의 자료(조작적 정의를 통해 수집된 자료)
①행동표본(behavior sample):객관적 자료에 의해 증거 제시 가능. 과학적, 반복 측정 동일 결과, 관찰, 기록가능, 누구에게나 동일함 인정(객관성 보장). 예)맥박수, 다리 떨기등 비디오 촬영등
②언어적 보고(verbal reports):개인의 언어 표현력이 다르므로 객관성이 떨어짐.
-인간의 마음을 모두 행동으로 표출하기 어렵다. 행동 결과는 같아도 왜 그런 행동이 했는가의 마음은 다르다.따라서 개인의 내면상태를 언어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개인의 언어 표현력이 다르므로 객관성이 떨어진다. 즉 다같이 아프지만 한 사람은 ‘아파죽겠다-가벼운 아픔의 엄살’이고, 또한사람은 ‘아파요-심하게 아픈데 소극적 성격이라 그렇게 표현’한 경우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객관성이 엄밀하지 않더라도 객관적임을 인정하고 자료로 삼을 수 있다.
6)심리 검사의 활용
한 인간을 이해하는데 있어 ‘심리검사’라는 도구를 통해 부분, 부분(언어,수리, 지각등)을 측정하여 그 결과를 일반화하여 한 개인의 앞으로의 행동을 예측가능(indicator)케 한다.
7)심리검사가 인간 행동의 예측 가능함을 높이기 위해서는?
①우리가 보고자 하는 방면의 좋은 지표여야 한다. 좋은 검사란 좋은 지표로서 기능하는 검사이다. (계산력 뛰어난 사원 선발-수학 문제- 일사후 일잘함→좋은 지표다.)
②측정 과정이 정확해야 한다.(반복 측정해도 거의 편차 없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③측정 자료가 다른 자료와 비교 가능해야 한다.
8)좋은 심리 검사의 조건
①문항의 검증된 표준화:좋은 측정은 좋은 검사일 것과 실시 절차의 단일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즉 절차의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 검사 도구, 시간 제한, 검사장면에서 지시문 읽기등이 동일해야 한다. 실시 요강은 외외야 한다. 표준화란 검사의 실시 절차, 환경, 검사 도구, 실시 방법, 채점등을 동일하게 하는 것이다. 문항은 표준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외국에서 도입된 검사는 우리 정서에 맞게 표준화시켜야 한다.
일반인 즉 우리 나라 보통 사람에게 광범위하게 실시해서 우리 나라 보통 사람들의 평균 수행 기준인 규준(norms)을 마련해야 한다. 즉 해석방법의 표준화를 이루어야 한다. 규준이 없으면 어떤 검사를 실시한 후 수행결과가 어느 선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결과에서 아무런 의미를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검사는 모집단을 크게, 문화적 요인 분포를 고르게 해서 실시하여 평균 수행 기준인 규준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해석 방법의 표준화를 이루어 표준화의 기준, 틀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심리검사는 검사과정이 정확하고 검사 규준이 있고 피검자만이 독립변인이 되도록 표준화되어야 한다.
②타당도(validity)가 있어야 한다. 측정하고자 하는 것(가설적 구성 개념)을 재대로 측정했는가? 예)의대적성검사 타당도:의대생 선발 후 의과대학 수학 적성 점수와 의대 입학 후 졸업 시 까지 수행 과정의 상관성이 높으면 타당도 높다. 객관적 외부 증거 자료가 있으면 타당도가 높아진다.
③신뢰도(reliability):측정치가 얼마나 정확한가? 반복 측정해도 같은 결과 나오면 신뢰도 높은 것임. 검사 실시 시기 및 장소, 검사 실시자에 관계없이 일관성을 유지하면 신뢰도가 높음.
※모든 심리검사는 사회에 나오기 전에, 피검자가 사용하기 전에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을 거쳐야 한다. 타당도와 신뢰도는 모든 검사에 적용된다. 사전에 타당도와 신뢰도를 분석하여, 일정 수준 이상 갖추어야 심리검사로서 자격이 인정된다. 또한 심리검사는 검사의 시행, 채점 방식이 일정하며 검사 실시 방법의 단일화, 평가, 해석이 표준화되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심리검사는 인간의 심리를 측정하는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심리검사는 소수의 표본 행동을 측정하여 전체 행동을 예견하는 것이다. 표본은 문항에 의해 특정 상황을 연출하여 행동 반응을 측정하여 예측하는 것이다. 검사 결과는 순수한 개인차를 반영한다. 즉 그 사람의 특성을 반영한다. 검사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동일한 종류의 것, 일관성있는 측면의 평가를 말해준다. 즉 주관적 평가를 해서는 안된다. 심리검사는 개인간 비교, 연구자료로 쓰일 수 있다. 1회적이거나 횡단적 시행을 통해 개인 행동을 부분이나 전체적으로 평가한다. 심리검사를 통해 장기적 면담이나 행동 관찰, 심리치료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비슷하게 얻을 수 있다.
9)심리검사의 사용 목적
о인간의 공통점 발견:속성, 일반적 원칙 탐색
о인간의 차이점 발견:개인차, 독특한 속성 탐색
о심리검사는 인간의 개인차 발견(개인의 속성 이해)에 주로 사용된다.
10)심리 검사와 심리 평가의 차이점
①심리검사(Psycological test도구자체, testing검사행위)
심리 평가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으로 심리적 현상에서 개인차를 비교하고 개인의 전체적, 인격적, 행동적 측면을 이해하기 위한 심리학적 측정 과정을 말한다. 심리학적 측정은 개인의 행동을 특징짓는 성질 즉 심리적 특성 즉 지능, 성격, 태도, 동기등과 같은 구성개념을 수량화하는 과정으로 정의된다.
о검사자는 도구를 사용하여 검사를 실시한 다음 채점한 후 그 사람의 점수를 그 사람의 연령대에서 어느 위치에 속하는가 배정한다.
о심리검사는 검사의 제작, 실시, 활용을 비롯하여 심리측정 이론, 심리 측정을 위한 정신물리학도 포함한다. 왜냐하면 인간 속성을 측정하자면 측정과 관련된 정신적인 면을 우선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②심리평가(Psycological assessment, evaluation)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일련의 전문적 과정을 말한다. 심리 평가는 심리 검사 수행이 주요 요소이지만, 그외에도 면담, 자연적 상황이나 체계적 상황에서 행동 관찰, 기타 다양한 기록등을 포함한다. 즉 종합적 평가의 과정이다.
о가치를 포함한다. 비판적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о심리 검사는 실시와 활용에 그치나 심리 평가는 전문적 영역으로 검사 도구의 활용과 관련되어 있고 기본 자료, 면담, 행동관찰, 다양한 기록, 의뢰받은 문제 분석, 적절한 평가 절차와 해석, 다른 자료와 종합하여 자료를 피검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과정 까지 포함한다. 검사의 실시, 해석, 보고서 작성, 전달 작업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다. 심리 평가는 심리 검사가 주된 수단이나 행동 관찰, 면담 자료도 중요시 한다. 이런 자료를 참고하여 해석 자료를 산출할 수 있다. 즉 심리 평가는 개인의 전체적인 속성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оBlind interpretation(장님 해석):면담, 행동 관찰, 가족 및 사회사등 기본 자료를 바탕으로 한 사람을 총체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심리 검사 자료만 가지고 사람을 이해하는 것으로 장님 꼬끼리 만지기식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심리 검사 자료만 가지고 해석하면 자칫 이런 우를 범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정신 질환자인가 아닌가의 문제, 교통 사고 환자가 어느 정도의 정신적 손상을 입었는가의 정도등은 검사자료만으로 한 눈에 식별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문제는 한 개인의 인생을 뒤바꿔놓을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검사 결과에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о심리 평가 과정에는 심리 검사, 심리학에 관한 기본 지식,정신병 이론에 관한 고도의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임상적 현장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해석이 가능하다. 일부에선 심리검사를 X-Ray검사 처럼 결과가 금방 도출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으나 심리 검사는 전문적 훈련을 받아야 검사 결과의 해석이 가능하다. 정신과 의사의 경우 정신 질환자의 치료에서 정신분석학에 주로 국한하여 치료하거나 약물 치료에 의존 한다. 약물 치료의 경우 효과가 금방 나타나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뿐 원인 치료는 불가능하다. 정신과 의사의 대부분은 심리 검사를 단순히 기계적으로 활용하고 있을 뿐 환자의 내적 심리적 문제를 들여다보고 치료하기 위해 살펴보는 경우는 드물다. 왜냐하면 심리치료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데 반해서 경제적 이익은 적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사가 제대로된 심리치료를 하려면 하루에 4명 정도의 환자를 받으면 적당하다. 그래야 치료자로서의 의사의 모든 정신 에너지를 그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심리학자는 정신 질환자의 심리치료에 주력한다. 심리치료는 약물이 아닌 환자와의 대화로써 해야한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경우 몇시간 말로 위안 받고 치료비를 지불하는데 아직 인색하다.
11)정상과 비정상의 기준
①통계적으로 정상분포 곡선에서 일탈된 경우. 문제점-천재아도 포함
②문화적 기준:지역, 민족에 따라 정상을 보는 범주가 다르다.
-신이 계시를 내렸다. 우리 나라는 비정상이나 아프리카에선 정상
③시대에 따른 기준:시대에 따라 정상을 보는 범주가 다르다.
-옛날엔 정신병자는 귀신 들린 사람, 마녀로 취급 화형하거나 인간대접을 받지 못했으나 오늘날엔 단순히 뇌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본다.
-과거엔 동성애자를 정신병자 취급했으나 오늘날 미국에선 결혼도 가능하다. 왜냐하면 인간은 남녀에 관계없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 것이 인간의 기본권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④기능:자기 역할 다하는가하는 객관적 기준
-학생의 경우 불안하여 학생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비정상
-교사의 경우 불안하여 교사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비정상
-위의 경우 타인이 그 사람이 역할 수행을 잘한다고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나 타인이 보기에 역할 수행을 잘해도 본인 스스로 그처럼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심한 정신적 자각적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 비정상이다.
※따라서 정상, 비정상의 기준은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12)심리검사 묶음(총집)(Psycological test battery)
о모든 심리 검사는 한계성이 있다. 왜냐하면 심리검사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자 하나 인간의 머리로 인간의 머리를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개구리가 개구리를 연구하는 것과 같다. 즉 개구리 수준을 넘어설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만든 검사는 결함이 없는 완전한 검사가 될 수 없다. 이러한 불완전함을 줄이기 위해서 한 개의 검사만 실시하여 인간을 이해하기 보다 여러 개의 검사를 묶어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사 자료가 많을수록 한 개인에 대한 제언, 예언이 정확하 며 통합된 해석이 가능하다.
13)심리 검사의 이용
①감별 진단 자료
о학교-학습 부진아, 정신 지체, 정서 장애아, 행동 장애아 감별 목적 사용
о정신병원-정신과적 장애 감별 목적. 따라서 진단과 진단명에 관심이 많으며 진단에 따라 처방하는 약물이 달라진다. 금치산자의 판정이나 교통 사고자의 보험 급여지급등에 활용된다. 그러나 심리학에선 진단명보다 그의 상태가 어떠한가에 관심 가진다.
о교정기관-성격 장애 감별 목적. 반사회적 성격인가 아니면 일시적 충동인가 감별.
о군대-신병 선발 과정에서 인성(성격) 검사하여 성격 장애자 감별. 군대생활 부적응 및 정신 성격 장애 조기 감별
②상담 자료
о상담자(치료자)가 치료 계획 수립시 기초자료를 얻기 위한 목적
о래담자 특성, 문제, 태도 파악, 문제 해결 방식, 대인 관계 반응 방식, 현실 판단 능력, 정서 조절 및 자아, 인지 능력 파악
о래담자의 자기 이해 증진 목적
о상담 초기에 상담 동기 증진에 기여
③진로 지도 자료
о교육기관-진학, 직업 선택 의사 결정에 도움. 적성 흥미 지능 검사 병행
о검사 총집으로 시행하여 개인 이해를 높일 수 있음
④인사 선발, 분류 및 배치 자료(군대나 산업체)
о적정 능력에 따른 인사 배치로 인력 낭비 막을 수 있다.
⑤기초 연구 자료로 활용
о개인의 특성보다 인간 전체의 공통적 속성 연구하기 위해 연구 집단의 평균 수행에 초점
о새로운 심리검사 제작, 기존 검사 개작 위해 사용
14)심리검사의 오남용
①교육기관, 산업체에서 심리검사를 많이 사용하고 그 다음이 군대에서 많이 사용한다. 교육기관에선 심리 검사 취급 능력이 부족하여 형식적으로 심리검사를 사용한다. 따라서 검사 본래의 목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육기관에서 집단 검사를 통한 선별 기능만 수행하고 있다.
②산업체는 수요 공급의 불균형으로 심리검사가 부적격자를 탈락시키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심리검사가 오류 긍정에 기여할 수 있다. 입사 후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인데 억울하게 취업기회가 박탈되는 경우도 있다. 기업체에서 실시하는 인성 검사의 경우 실시, 채점, 해석하는 감독자의 자질이 낮아 검사 결과와 의미가 왜곡될 수 있다. 대개 검증되지 않은 외부 검사를 도입하여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문제이다.
15)심리검사 오남용의 원인
①검사 제작, 취급, 구입에 법적 제한이 없다.
-서양의 경우 법적 제한이 엄격하다.
②심리 검사 제작, 취급하는 사람 대부분이 일반 대중이나 기업 경영인의 무지에 편승하여 본래 목적이 아닌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 예)부모의 조기 교육열 편승 유아와 아동용 검사 남발되고 있다. 한 지능검사의 경우 검사지와 답안지 주고 일주일 후 회수해 가서 검사문항에도 없는 항목까지 해석하여 배달해옴
16)심리 검사 오남용의 문제점
①검사의 과잉 노출로 인해 피검자가 반복 측정시 피로 효과(싫증느낌)를 보인다. 즉 기계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지능검사-최대 능력 검사인데 대충 대충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심리 검사라도 이런 경우는 무용지물이 된다.
②아무나 검사를 실시하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검사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그로 인해 전문가에게 검사 받지 않는 풍조가 생기고 검사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이는 곧 제대로 검사도 불신하게 하고 전문가의 노력을 수포로 돌리며 결국 전문가를 키울 수 없게 한다. 전문인력이 부족하면 결국 일반인은 제대로된 검사를 받기가 어려워진다.
17)검사 오남용의 방지책(검사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대책)
①타당도와 신뢰도가 높은 좋은 심리검사 제작에 투자해야 한다.
②자격있는 전문가 양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전문성 정도는 검사 마다 다르다. 어떤 검사는 한글해독 가능 정도, 어떤 검사는 대학졸업정도, 어떤 검사는 대학원에서 심리학 전공 석사학위 과정 마친 후 개별화 훈련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이러한 자격있는 전문가는 임상심리 분야에 100여명, 상담 심리에 100여명 정도만 있다.
③검사 구매자의 자격 요건을 제한해야 한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이상을 소지한 사람으로 제한한다.
④객관성이 없는 검사의 시중 판매를 제한한다.
⑤검사나 검사 주요 내용의 부분을 시중에 유출하거나 일반 대중에 발표하는 행위를 못하게 한다. 지난 번에 한 정신과 의사가 모일간지에 우울증 척도를 공개했다. 이 척도를 읽은 일반인 중에서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실제 검사시에 자신의 기분을 정확하게 보고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⑥우편 방식의 검사를 금지시킨다. 우편 방식의 검사는 검사조건의 통제가 어렵고 Blind interpretation의 위험이 높고 피검자가 뒤바뀔 수 있으며, 검사지 유출의 위험이 높다.
18)심리검사시 유의점
①누구를 위한 검사인가를 분명히 해야한다.
심리 검사는 사용 목적에 따라 처방(해석, 평가)이 달라진다. 보통의 경우 평가 목적으로 사용한다. 교사가 학생을, 선발자가 응시자를, 치료자가 래담 자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 이 경우 피검자의 의견이 무시될 수 있다. 피검자에게 결과의 통보가 안되는 경우도 많다. 왜냐하면 결과가 래담자 아닌 치료자에게 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누구를 위해 심리 검사 를 했는지가 불분명하게 된다.
치료자는 실시 목적, 결과 처리, 검사 용도를 피검자에게 설명해주고 솔직한 답변을 하도록 주지시키며 결과는 피검자에게 통보해주어야 한다. 특히 피검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검사가 쓰여질 경우 피 검자에게 반드시 통보해주어야 한다. 검사가 연구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엔 반드시 피검자의 익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익명성이 보장되어도 피 검자가 자신의 검사 자료가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피검자에게 동의를 얻어 검사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즉 검사 목적, 얻어질 자료, 용도를 피검자에게 공개해야 한다. 피검자가 이러한 내용을 알고서 동의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미성년자인 경우엔 부모의 동의를 얻어 야 한다. 청소년인 경우 검사 의뢰자가 부모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검사 결과를 피검자가 아닌 부모에게 곧바로 통보해서는 안된다. 특히 청소년과 부모의 마찰이 있는 경우나 자녀가 원치 않을 경우 부모에게 공개하지 말 아야 한다. 부모의 요청에 못이겨 자료를 공개하게 되면 치료자와 래담자의 신뢰관계가 깨어지게 된다. 다만 래담자의 상태가 심각하여 부모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는 피검자 자녀에게 이 정도는 알리겠다 이야기 하 고 부모에게 알릴 수 있다.
②검사의 시행 목적은 피검자(래담자)를 돕기 위한 것이다. 시행과정에서 자료 처리, 활용상의 문제가 생길 때 검사 용도등이 정당한가, 래담자 위해 사용하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피검자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지는 않는가도 살펴보아야 한다. 조직기관의 검사시 어떤 검사 인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피검자에게 설명 하고 솔직한 답변으로 정확한 검사 내용이 나오도록 해야한다.
③검사 결과 설명은 쉽게, 상대방의 수준-교육 정도, 검사에 대한 인식, 정서적 반응까지 고려-에 맞추어 전반적 수행, 질적인 설명을 해야 한다.
19)심리검사의 종류
1. 가설적 심리적 구성개념에 따른 분류
1)능력검사(ability test):훈련을 통해 이룰 수 있는 능력의 정도 예언. 잠재 능력 측정
①일반 능력 검사(지능검사):인간의 전체적 능력검사이므로 다양한 검사 필요
K-WAIS(Korean Wechsler Intelligence Scale 한국성인용 지능검사), KEDI-WISC(한국판아동용 웩슬러 검사), KODAE-BINET(고대 비네 검사), K-ABC(카우프만 지능검사)
집단용 지능검사(한국가이던스, 중앙적성연구소, 한국개발원등에서 개발한 지능검사)-정확성과 정보의 양이 떨어짐.
cf)IQ(지능지수):집단지능검사, 간편지능검사, 표준화된 지능검사에 따라 재고 있는 내용은 다름. 웩슬러, 카우프만, 비네검사등은 지능검사부분의 신뢰도가 높다.
②특수능력검사(적성검사)-성격, 흥미와 함께 시행시 정확. 지능검사등 4-5 개 묶어 총집으로 실시하면 개인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 가능
о일반 적성 검사:진학 적성 검사(수능), 직업 적성 검사, GATB
о특수 적성 검사:음악 적성 검사, 기계 적성 검사, 미술 적성 검사, 비행 적성 검사
③성취 검사(achievement tests):개인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식과 기능 측정. 지능검사를 성취검사로 오해하면 안됨
평가고사, 학교의 중간 기말고사, 학력고사, 입사시험, 각종 자격 시험등 (SAT-서양의 대학 수능 시험, TOFLE-어학능력평가)
2)성격검사(pesonality tests, 인성검사)
MMPI(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 CPI(California Psychologcial Inventory 캘리포니아 성격 항목 검사), 16PF(16 Personality Factor 성격 요인 검사), TAT(Thematic Appercoption Test 주제 통각 검사-20장 사진, 피검자 내면표출, 사고와 관심의 일관된 주제 찾아냄), MBTI(성격 선호도 검사),Rorsohach 검사 (Ink-blot Test)
3)기타검사:흥미, 태도, 가치관, 자아개념 검사들과 신경심리 검사(치매 진단검사)-뇌기능 보다 뇌조직 장애 발견. 대표적 신경 심리 검사 -HRNTB,SNNB, K-DRS(한국판 치매평가 검사), K-BNT(한국판 보스턴 네밍 테스트), Rey-Kim Test. BGT(Bender-Gestalt Test-간단한 10개 도형 보여줌. 가장 기본적인 검사. 뇌의 작은 장애 발견 목적. 성격 결함, 퇴행현상-정서적 결함 발견에 도움)
2. 구조화된 정도에 따른 분류(검사 자료의 속성이 객관적이고, 자료 수집 방법이 객관적임)
1)객관적(구조적) 검사-검사 자극의 의미가 명확(검사 도구, 문항이 확실함), 질문이 통일되어 있고, 정해진 형식에 따라 응답. 주로 질문지형 검사
예)MMPI(나는 매일 세수를 한다-방어기제 사용 가능), CPI, MBTI, K-WAIS등
가. 장점:실시가 간편(명확한 문장), 시행 시간이 짧다. 신뢰도 타당도가 높다. 객관성이 높다.(개인간 객관적 비교 가능)
나. 단점:방어가 쉽게 일어남(바람직한 경향에 응답을 많이 함), 반응 경향성(개인에 따라 문제에 대한 일관된 태도, 즉 앞 문항 yes면 뒷 문항도 yes)이 생길 수 있다. 내용이 제한적이다. 감정과 신념은 다루기 어렵다. 주는 정보가 깊지 않다.
2)비구조적 검사(투사적 검사)-검사 자극의 의미가 애매모호(머레이는 검사자극이 애모모호하면 조직화 인지적 해석, 통합시도하려한다고 함), 질문의 통일성이 없고, 정해진 형식보다 자유로이 응답. 가장 유치한 방어 기제도 부인
예)TAT(주제 통각 검사), SCT(Sentence Complention Test),
DAP(Draw-A-Person), Rorschach. HTP(House-Tree-Person Test)
가. 장점:반응이 독특. 방어가 어렵다. 반응이 풍부(무제한 허용)
나. 단점:신뢰도(같은 검사, 반응 다름) 부족. 타당도 낮다.(검증자료 빈약), 상황 요인에 따라 반응 영향 받는다.(검사자, 검사자 태도, 선입견, 느낌, 사전에 어떤 검사 받았는가 따라 반응 허용도 높기 때문)
cf)Freud:신체에 자가치유능력있듯이 마음에도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기제가 있다고 봄. 가장 초보적(원시적) 방어기제는 거부(denial)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러나 내 마음 속에선 수용하지 못한다. 그럴 때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라고 부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방어기제를 주요 생활 수단으로 삼으면 현실 적응이 어렵다. 예들들어 자식이 사망한 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자식이 살아있을 때와 똑같이 자식의 옷을 빨아놓고 물 떠놓고하는 식이다. 투사는 자기 내부의 욕구나 감정을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네가 그랬잖아’라면서 상대방에게 뒤집어 쒸우는 것이다. 애매한 자극에 반응하면서 내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도 투사이다. 투사의 해석은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에디프스 콤플렉스는 이성 부모를 사랑하고 동성의 부모를 미워하는 것이다. 여자 아이가 ‘나 아빠하고 결혼 할래’라면서 아버지를 이상적 사랑의 대상으로 삼고 어머니를 연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아동이 성역할을 깨달아 가면서 아버지가 가장 근사한 남성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러나 엄마 없으면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엄마가 없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여기서 죄책감이 생긴다. ‘엄마 나 미워하지’하면서 실제론 자신이 엄마를 미워한다. 프로이트의 이 이론은 실제로 증명된 적은 없다. 프로이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프로이트는 인간의 무의식(90%이상 차지), 성적 욕구를 너무 강조한 것을 비판했다. 인간은 무의식과 성적 욕구 이외에 다른 것에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3. 표준화 여부에 따른 분류
1)표준화 검사:검사 자극, 실시 방법, 해석의 표준화, 규준(모집단의 평균 수행)등을 갖춘 검사. 해석이 간단하고 전문 지식 많이 필요없음
예)구조적, 객관적 검사
2)비표준화 검사:실시 절차, 자극 제시 방법, 해석에 관한 주관적 판단이 많이 요구되는 검사. 해석에 많은 노력. 전문적 검사 훈련이 필요함
예)투사적 검사
4. 실시 방식에 따른 분류
1)개인용 검사:피검자 행동 특성, 검사자와 상호작용, 문항에 대한 자료, 모두 정보로 제공. 검사 실시 시간 노력 많이 드는 반면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 받을 수 있다. 예)동작성 검사-지능낮고 지필검사 어렵고 말 보다 행동 먼저 하는 아동에게 적합
2)집단용 검사:전체적으로 선별 작업 시 천재아 발굴시 집단 지능 검사 가능. 실시가 간편하나 정보가 부정확하고 해석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며 얻어진 점수만이 정보임.
3)Self report tests(지필형=자기 보고식 검사):SCT(문장완성검사), MBTI
4)Performance tests(수행검사=동작성 검사)
20)검사 선정시 고려 사항
①검사의 목적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선정한다.
예)지적 능력 검사→단순 지능 검사. 특정 기능의 효율성-주의력, 어휘력 →개별 척도 개인용 지능 검사. 뇌손상→신경 심리 검사. 특수 기능 손상→기억력 test, 전두엽 손상 test
②신뢰도, 타당도 검토가 필요하다.
cf)검사 요강(메뉴얼)에 실시방법, 결과 해석방법, 신뢰도와 타당도 기록
③실용성을 고려한다.
같은 검사라도 시행 채점이 간편하고 현장에서 시간적 제약을 적게 받고 검사 비용이 적게 드는 검사를 선호한다. 검사 실시 이유와 목적을 알고 그에 맞지 않으면 검사를 실시하지 말아야 하며 오더를 받고 무턱대고 실시하거나 전문적 지식 부족으로 아무 검사나 선택해서 실시하면 안된다.
21)검사 과정에서 주의할 점
①피검자의 특성을 반영하여 다른 조건이 변해도 피검자에게 영향을 주지 말아야 한다. 검사자 변인, 검사세팅 변인등을 통제하고 검사를 실시한다.
②피검자와의 라포(공감적 관계, 긍정적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라포는 검사에 대한 관심, 협조를 불러일이키기 위한 선행 조건이다. 검사 장면에서 솔직하게 반응하고 검사 목표에 적합하게 반응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알린다. 능력 검사는 최대 능력 발휘하는 태도, 성격 검사는 임상적 자신의 태도나 능력을 방어하지 않고 솔직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투사 검사는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연상되는 생각을 그대로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포 형성 기법 습득은 검사자 수 련에 포함되어 있다. 검사자가 검사요령을 완벽히 숙지하여 검사를 원할하게 진행해야 피검자가 안정된 마음으로 검사에 임할 수 있다. 피검자가 검사 받게 된 이유와 상담(치료) 받게된 이유를 물어보는 과정에서 검사자는 래담자가 가진 문제를 파악한다. 이 때 피검자의 기분을 거슬리지 않게 물어보아 검사자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게 한다.
③검사 자체를 지나치게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검사에 대한 선입견을 심어준다.
④신경증이나 정신병적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을 검사할 때 피검자와 적절한 라포를 형성하여 피검자가 자연스럽게 검사에 임하게 한다. 이 때 행동 요법등 다양한 방법을 쓸 수 있으나 표준 지시를 위반하면 안되나 위반했을 경우는 기록해 두어야 한다.(검사하기 위해 1주일 동안 이러 이러한 노력을 했다.) 검사에 참여하게 하는 강화물은 검사자가 해줄 수 있는 것이이어야 한다. 퇴원시켜주겠다, 외출시켜주겠다, 머리가 좋아진다는 등의 피검자와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 피검자와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검사자의 신뢰가 깨어지고 피검자도 힘들어진다.
cf)정신병:심각한 정신질환→정신과 병원, 임상 심리 전문가 치료
신경증:일상 생활 중 문제. 불안 우울로 자기 할 일 하지만 생활에 어려움.
정신병과 신경증의 가장 큰 차이는 현실 적응 여부이다. 양자의 기준은
①병식(정신병자-문제 없다고 느낌, 신경증-문제 있다고 느낌)
②현실 감각(내가 누구인가, 지금 어디있는가, 현재 어떤 상황인가의 센스에서 정신병자는 못알아보나 신경증은 알아봄)
③망상(현실적 지지 없는 잘못된 신념, 증거 없는 허황된 신념. 나는 재림예수다. 내가 눈을 깜짝이면 지구가 폭발한다. 내 속에 개가 들어있다.) 환청, 환각(실제 존재하지 않은 헛것을 보는 것, 환시, 환미등등)의 유무. 정신병과 신경증을 보는 입장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 별개 차원이다. 둘째, 연속 선상의 정도의 문제이다.
22)피검자 변인
①검사자의 심리 상태:자발적 검사인가, 의뢰된 검사인가? 의뢰된 검사라면 적대적 태도가 검사 장면까지 전이. 양가적 감정(긍정적, 부정적 감정 동시 지님). 자발적 검사자라도 자신의 내면 노출 부담과 내면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 동시 지님.
②자신 능력 부족으로 자존심 상처:난이도 높은 문항 못맞춰도 시간내 하는데 까지 하면 됨을 인식시킴. 자신의 지식 체크로 오는 불안 심리, 거부 심리 해소
③검사에 지나친 의존감이나 저항, 불안 심리는 주의 산만으로 수행을 방해한다.
④진지하지 못한 수검 자세는 무성의한 응답으로 신뢰로운 검사 결과를 도출하지 못함. 정확하게 응답해야 신뢰로운 검사가 되고 신뢰로운 검사가 이루어져야 정확한 판단과 방향을 제시.
⑤지나친 긴장과 거부시 계속 진행하기 보다 중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되면 중지한다. 중단시에도 심리검사가 왜 필요하며 이익이 되는가를 설명하고 다음에 검사할 필요성을 알려주고 중단.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지만 득보다 실이 많으면 중단
23)검사자 변인
①검사에 익숙하고 능숙함을 피검자에게 보여준다. 안정되고 진지한 검사 분위기를 형성한다. 검사자는 검사와 검사 실시 활용법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검사과제가 비구조적이고 모호하고 어렵고 새로운 것일수록 검사자가 변수로 작용한다. 이 때 검사자가 자신있게 요령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피검자가 불안하고 혼란을 느낀다. 피검자의 정서적 불안이나 혼란은 검사자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다.
②모든 피검자에게 일관성있게 긍정적 태도(라포형성)를 가져 피검자가 거부감을 갖지 않고 검사에 임할 수 있게 한다. 동일한 검사라도 치료자가 피검자에 대한 거부감, 피검자가 검사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거부감으로 공정하고 완벽한 검사 실시가 가능하지 않으면 다른 치료자에게 의뢰
③검사자의 피검자에 대한 선입견, 편견이 작용해서는 안된다. 피검자가 우수하고 잘할 것이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피검자가 자기 능력 이상 발휘하고 정신 지체일것이다라고 기대하면 피검자가 제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
24)검사 환경 요인
①소음, 방해 작용 없어야 함
②적절한 채광, 통풍
③너무 춥거나 더우면 안됨(냉난방)
④안정되고 적절하며 쾌적한 공간 크기, 안정된 책걸상
⑤검사 중 외적 방해 요인 일체 차단(휴대폰, 전화 단절, 검사중 팻말. 복도 소란 금지)
⑥표준화된 응답지 사용(복사지, 백지 사용 금지). 초등 답지 따라 주면 곤란.
⑦검사전 준비 사항:검사실, 검사지, 팻말(검사중), 도구(기록지, 초시계, 연필상태, 검사카드 정리등). 구체적 검사 절차 숙지. 의뢰자의 검사 실시 이유 파악
25)검사 총집 검사의 장단점
①검사 총집으로 검사 바람직. 근거-모든 영역 포괄하는 평가 없음. 한 사람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폭넓은 자료 획득 가능
②검사 총집 검사의 장점:측정오차의 최소화. 결과의 정확도가 높음
(검사 하나만 실시-단편적. 추론 여지 많음). 보다 정확한 정보와 자료 제공. 검사자의 임상 능력 향상에 도움이됨
③검사 총집 검사의 단점:검사 비용이 많다. 검사 결과는 선택적 활용된다. 시간과 노력에 비해 필요한 자료가 적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병원의 수입을 올리기 위해 불필요한 총집 검사 의뢰의 경우가 있다.
26)검사 총집 검사의 실시 순서
①비교적 쉬운 검사:BGT, DAP
②능력 검사, 신경 심리 검사
③투사적 검사:로샤 검사, TAT 검사
④자기 보고식 검사:MMPI, SCT, SCL-90-R(자기 보고식 검사는 BGT 검사 이전에 실시하거나 투사적 검사 이전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
27)심리 평가 보고서 작성 방법
피검자에 대한 기본적 인적 사항 정보, 주변 인물에 대한 면접 자료, 피검자에 대한 행동 관찰, 검사 결과 자료를 종합하여 의뢰 문제에 대해 전체적 기능, 앞으로의 조망, 제언등을 기록한다. 평이하고 간결하게 기술한다.
보고서 작성 목적은 의뢰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고 개인 상담, 임상 치료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보고서에 포함될 내용은 정신 능력 지적 평가, 진단, 특정 결함, 강점, 기질적 문제, 성격, 정서적 측면, 대인 관계 접근 방식, 스트레스 대처 방식등이다. 피검자의 문제점, 약점에 초점 맞추지 말고 잠재 능력과 내적 자원을 함께 기술한다. 앞으로의 진전, 예측을 기록한다.
보고서 작성시 무엇보다 왜 검사를 실시했는가의 목적을 확인하고 개인을 전체적으로 이해한다면 성격, 인지적 측면, 문제 해결 방식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할지를 알 수 있다.
심리검사는 평가의 자료이고 과정일 뿐이다. 검사는 일회적이나 평가는 일회적이 아니며 계속적인 책임과 관계가 남는다. 소견이 아니라 객관적 자료를 남기는 것이고 법적 책임까지 저야 한다.
보고서는 검사 실시후 곧바로 작성한다. 자신에게 알맞은 기본 양식을 개발한다. 즉 지적 능력, 성격등의 기술 방식을 개발한다. 보고서의 길이는 2쪽 반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그 이상이면 관심과 초점이 흐트러진다. 간략하고 명확해야 한다. 보고서는 재미있게 써야 한다. 무미건조하거나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보고서는 의뢰자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게 좋다. 보고서 내용이 불만족스러운 의뢰자와 라포를 형성하여 좋은 피이드 백이 오도록 한다. 따라서 의뢰자의 이해 능력을 감안하여 기록한다. 지나치게 상세하거나 지엽적인 내용은 기록하지 않는다.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내용은 피하고 실제 부정적인 내용을 중화시킨 아첨썩인 내용을 기록하지 않는다. 평가자의 관심사, 초점, 양식이 두드러져 누가썼는지 금방 알아보지 않도록 한다. 의뢰자가 원하는 것을 모두 나열하지 않는다. 너무 딱딱하거나 문제점만 짚어나가는 검찰 조서 같은 보고서를 쓰지 않는다. 의뢰인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보고서를 쓰도록 한다.
보고서에 포함될 내용
①기본적인 확인 사항(이름, 나이, 생일, 결혼 여부, 주소, 평가일, 장소, 평가자 이름, 보조자 이름, 지도교수명)
②평가 의뢰 이유와 의뢰인 이름
③사회사, 가족사, 현재 전후 관계(학력, 가족 성격, 인화관계, 주거지, 가족 특징)
④행동 관찰에 관한 내용:평가 과정, 전후, 언어적 비언어적 상호 작용 내용, 외모, 자세, 주된 분위기, 정신적 혼란 기미, 감각 기관의 장애 여부등)
⑤실시한 검사명-전체 명 우리말로
⑥평가 결과:개인 지적 기능, 현재로 봐서 과거에는 어떠했을 것이다. 성격 양상-정서 상태, 충동 통제 기능, 자아 개념, 생활 양식등. 대인관계, 특징적 행동 양상, 갈등 문제,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등
⑦결론:임상 장면에서는 진단명을 쓰고 결론-의뢰된 질문에 대한 대답. 진단적 통합과 치료에 대한 제언, 사회 복귀 위한 예후에 대한 예측. 그 사람의 자원, 성격 변화에 대한 동기, 앞으로의 심리 검사 받으면 ---될 것이다.등.
⑧요약:핵심 간략히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