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경 말씀과 일상을 나누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말씀을 일상 훈육과 양육에 넣을 생각을 못했었고, 최근 3년전부터 아임홈스쿨러 기관의 교육을 받으면서 말씀을 양육하는데 적용해야한다는 것을 깨우쳤는데, 우리 집에서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매일이 맨땅헤딩하고 있던 찰나에 '복음 중심 자녀 교육'의 글을 홈세탐에서 보고 신청하게 됐습니다. 이흥기 목사님께서 성경적인 말씀의 기준한 지식과 지혜! 더불어 추소정사모님의 상담심리학의 지식과 융합이 되어 전문가의 교육을 받아서 색다른 교육이었고, 저희 가정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복음 중심 자녀 교육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첫째, 남편과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육아 강의는 거진다 엄마인 제가 듣고 남편에게 요약해서 전달했었는데, 늘 그게 아쉬웠었어요. 남편도 더 적극적으로 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고 그 부분에서도 얘기했었는데, 이 강의 조건은 무조건 같이 들어야하니까, 그게 참 부모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초의 강의인 것 같습니다!
둘째, 남편이 강의를 들으니까 남편을 세워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남편도 함께 적극적으로 듣고 머리속과 마음속에 새길 수 있고 다른 아버지들과 교류를 통해 나만 이렇게 듣는 것이 아니라 모두들 함께 한다는 생각이 남편에게 더욱 동기 부여가 되었고, 제가 말 안해도 알아서 후기 모임때 모여서 알아서 적극적으로 잘 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칭찬해주고 싶었어요.
셋째, 가정예배편을 통해 남편한테 너무 받고 싶었던 축복을 아내인 제가 받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남편이 마음속에 있는 것을 잘 표현을 안하는 편인데, 일단 축복이라도 해주니까 그 이상의 것을 받은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예전에 수업 듣기전에 한번 해달라고해서 받았을때는 기분이 좋았었던 거라면, 이번에 제대로 배우고나서 남편에게 축복을 받았는데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특히 제가 눈감고 있는데, 축복 받을때 위에서 광채가 나더라고요. 이런 광채는 제가 태어나서 3번 느꼈는데요, 진짜 우리 남편이 우리집의 제사장으로 하나님께서 택해주심을 기적과 같은 경험으로 확신하게 됐어요. 제가 남편을 통해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되고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느끼게 되었어요!
넷째, 가정을 말씀 위에 세우는데 있어 좋은 멘토를 찾기 너무 힘든데요 (교회에서도 찾기 힘들어요 ㅠ.ㅠ) 근데 이흥기 목사님과 추소정 사모님 같은 어른을 만나서 우리가 많은 지식과 지혜를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하고, 저희 가정의 롤몰델이자 멘토 같은 분들을 만나 너무 기뻐요. 정신적 지주처럼 생각이 되고,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메마른 지식으로 느껴지던 찰나에 진흙 속에 진주를 만난 듯한 느낌이에요. 두 부부는 어쩜 이렇게 온유하신지~ 늘 닮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저희 가정에 참 좋은 자극이 돼요.
다섯째, 다른 강의들은 마치고 나면, 다들 흩어지는게 너무 아쉬웠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각자 어떻게 생각했고 어떻게 적용했는지 얘기를 나눴는데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위로도 되고 서로를 기도할 수 있음에 더욱 좋았어요. 그리고 비슷한 결의 같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함께 얘기를 나누니까 더욱 더 강의 후 모임이 더욱 소중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 모임때 너무 아쉬웠어요. 주말에 완전 심각한 교통사고가 날뻔했는데, 하나님께서 구해주셔가지고 큰 일 없이 사고현장에서 아무 이상없이 제가 운전하면서 나왔는데, 그 후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멈춰서 마지막 모임 들어갈 정도로 너무 좋은 분들과의 시간이었어요.
8주간 목사님과 사모님 강의 진행하시고 후기도 관리하시느냐고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 저 같이 진짜 신경많이 쓰이는 수강생도 잘 신경써주시고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수업을 듣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 강의도 신청했어요.
또 만나요~! & Happy New Year 2024
첫댓글 아 전체 소감문 쓰는 가이드라인이 있었나요?~~~
가이드라인은 있었지만 그저 쓰시는데 도움 되시라고 만든 거구요. 이미 잘 써주셨습니다 ^^
바쁘신 중에도 최종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노 선생님께서 얼마나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함께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싶어하시는지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저희를 롤모델로까지 생각하시다니.. 그저 예수님 따라 같은 '부모'의 길을 걸어가는 동반자로 여겨주심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