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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0. 수, 맑음, 약풍, 3 ~ 13도
통영항 연화도포구 연화봉 사진
오가는 선박 기관장이 추천해 준 연화도를 트레킹 하기로 했다. 어제까지는 대매물도를 트레킹 하기로 했는데 고수들의 조언에 따라 변경하였다.
바람의 언덕 둘러 보고 커피숍으로 돌아와 차를 기지고 통영 중앙시장 인근 교회 있는 곳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중앙시장과 구 통영항을 둘러 보면서 여객텀널이 어디 있냐고 항구에서 소주를 마시는 중년 남자 2분에게 물었더니 친절사게 신터미널 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 감사드린다. 2분에게~
차로 돌아 와 여객터미널이 있는 상가 근처에 주차를 하고, 터미널 확인 후 항구 건너편에 있는 원조충무김밥집에 가서 김밥을 먹었다.
3 @ 4,500원 = 13,500
통영 꿀빵 1상자 - 10,000
M-Motel : 50,000
- 16. 2. 11. 연화도 승선료 : 3 @ 9,200 @ 2 = 55,200
- 16. 2. 10. 소매물도 승선료 : 3 @ 11,500 @ 2 = 69,000
- 16. 2. 10. 소매물도 보트 승선료 : 3 @ 13,000 = 39,000
- 16. 2. 09. 장사도 승선료 : 3 @ 10,800 @ 2 = 64,800
모텔에서 아침에 나오면서 연화도 다녀 오는 동안에 주차해도 되냐고 문의 했더니 주차 하라고 하여 연화도 다녀 왔다. 16:45분경 통영항에 돌아 온 후 수산물 어판장, 하나로마트를 들러 서호시장에서 멸치 3박스: 10,000, 15,000, 25,000원, 기장 다시마, 기장 미역, 세우 2봉지, 오징어채 1봉지를 총 125,000원에 구입한 후 숙소에 있던 차에 실어 놓고 모텔 주인에게 감사의 인사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항구 근처 식당을 찾았다.
돌밥정식에 굴요리를 곁들인 코스요리를 주문했다.
3인 @ 20,000ㅇ = 60,000원
트레킹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넉넉한 저녁을 먹고 집으로 줄발했다. 신탄진휴게소까지 빠른 속도로 달려왔더니 무지 무릅이 아프다. 빡쎈 트렝킹 3일에 운전을 2시간 넘게 했더니 통증이 장난이 아니다.
신탄진휴게소부터 집까지 마눌이 운전을 하고 왔다. 도착시간은 통영에서 출발 시 네비가 예정한 시간에 도착했다.
저녁을 잘 먹어서 인지 막둥이가 휴게소에서 만주만 1봉지 사고 만다.
연화도 트레킹 사진은 섬도 큰데다 비경도 많아 1부에는 통영항 - 연화도 포구 - 연화봉 구간 사진
2부에는 연화봉 - 전망대 구간
3부는 전망대 - 출렁다리 - 용머리 전망대
4부는 용머리 전망대 - 연화사 - 연화포구
5부는 연회포구 - 통영항 - 서호시장, 식당
▼ 소매물도 트레킹 마치고, 거제 원조집에서 굴구이를 먹은 후 거제도 서족을 돌아 통영항에 도착하여 거북선과 항구 야경도 담아 보고...
- 항구에서 소주를 마시는 2분의 남성분들에게 배타는 곳을 물으니 여객터미널은 다른 곳으로 옴겼다면 가는 길을 친절하게 알려 주신다.
- 항구 맞은편 원조충무김밥집에 들려 저녁으로 김밥을 먹고, 꿀빵을 사가지고
- 차를 몰아 신 항구를 찾아 인근 모텔에 숙소를 정하고, 다음 날 트레킹을 위해 일찍 잠을 잤다.
▼ 숙소 창 밖으로 보이는 통영 신항 풍경도 담아 보고...
▼ 숙소 창 밖으로 보이는 통영 신항 풍경도 담아 보고...2
▼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실내 풍경도 담아 보고...
▼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여객터미널에 있는 관광안내도도 담아 보고...
▼ 여객터미널에 있는 관광안내도도 담아 보고... 확대한 안내도
▼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러 가면서 담아 본 항구 풍경...
▼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러 가면서 담아 본 항구 풍경...2
▼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러 가는 막둥이와 마눌 앞으로 여객선이 정박해 있다... 검표하는 아저씨~
▼ 이 여객선이 연화도, 우도를 거쳐 욕지도롤 가는 구나...
▼ 배 타기 전에 담아 본 통영항 풍경...
▼ 배 타기 전에 담아 본 통영항 풍경...2
▼ 배 타기 전에 담아 본 통영항 풍경...3
▼ 배 타기 전에 담아 본 통영항 풍경...4
▼ 배 타기 전에 담아 본 통영항 풍경...5
▼ 배 타기 전에 담아 본 통영항 풍경...6
▼ 승선 후 담아 본 통영항 풍경...
▼ 승선 후 담아 본 통영항 풍경...2
▼ 승선 후 담아 본 통영항 풍경...3
▼ 승선 후 담아 본 통영항 풍경...4
▼ 승선 후 담아 본 통영항 풍경...5
▼ 승선 후 담아 본 통영 - 욕지도 간 배표...
▼ 승선 후 담아 본 연화도 관광 안내도...
▼ 승선 후 담아 본 연화도 관광 안내도...2
▼ 연화도 도착 전 배 위에서 담아 본 우도 뒤로 멀리 보이는거제도...
▼ 승선 후 담아 본 바다... 우연의 떨림 효과~
▼ 연화도에 내려 떠나는 배를 배경으로 선 막둥이...
▼ 연화도 표지석 옆에 선 막둥이...
▼ 연화도 종합안내도 옆에 선 막둥이...
▼ 연화도 종합안내도 2
불연의 섬, 연화도의 사명대사와 세 여인의 흔적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09:00 연화-욕지행 차도선에 몸을 실었다. 구정 연휴 2일째라 많지 않은 여행객들이 형형색색의 차림으로 선실 일부를 채우고 있을뿐이다. ‘동양의 나폴리’를 조망하기 위해 창밖을 본다.
통영 시내를 뒤로한 배는 연화-욕지도로 달린다. 오른쪽에 미륵도(산양읍), 왼쪽에 한산도. 그 사이 해협을 따라 나아간다. 미륵도 쪽을 바라보니 통영케이블카 승강장 상부로 긴 케이블과 메달린 박스가 멀리 보인다. 시선을 아래로 향하니 갈매기가 날갯짓하는 형상의 통영국제음악당이 바로 눈앞이다.
한산도 너머 거제도의 산세가 손짓을 한다. 어서 오라고..... 언젠가 무릎이 나으면 한번 걸어야 할 거제도 산세가 장관이다. 바다 위로 작은 고깃배들이 항구로 돌아간다. 해협이 넓어지는가 싶더니 오른쪽에 학림도와 연대도·오곡도, 왼쪽엔 용초도와 비진도를 보며 지나간다. 곧이어 산봉우리 정상에서 중생을 굽어보는 아미타대불이 시야에 들어온다.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연화마을(본촌) 선착장에서부터 불연(佛緣)이 시작된다. 배에서 내린 방문객들은 선착장 공터 옆에 세워진 ‘불연(佛緣)의 섬 연화도’ 안내판과 ‘환상의 섬 연화도’ 표지석 뒤 비탈에 모여 기념촬영을 한다. 안내판에는 ‘연화도를 불연(佛緣)의 섬이라고도 하는 바 연화도인이 이곳 연화봉에 실리암을 짓고 수도하였다고 하며, 사명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한 흔적과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까닭이다.’라고 적혀 있다.
조선 연산군 때 억불정책을 피해 사명대사가 쌍계사를 거쳐 남해 보리암에 은거해 수도하던 중 그를 찾아 각자 따로 전국을 헤매던 여동생 보운, 아내 보월, 연인 보련 등 속가에서 인연을 맺었던 세 여인과 만난 후 연화도로 옮겨와 함께 수도 정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이를 보여주듯 대사와 세 여승이 세속의 인연, 불연의 인연, 삼세의 인연을 증표로 삼기 위해 각각 남겼다는 시 4수가 안내판에 적혀있다.
▼ 불연의 섬 연화도~~~ 트레킹을 마친 후에야 이 심오한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 연화도 선착장 풍경...
▼ 환상의 섬 연화도 비석 옆에 선 마눌...
▼ 연화도 관광안내도~
▼ 연화도 종합안내도 옆에 선 막둥이...2
▼ 연화도 트레킹 코스는 항구 우측에 있는 냉동창고쪽으로 진행하다 창고 좌측의 계단으로 진입한다.
▼ 연화봉으로 오르던 중에 시야가 열리는 곳에서 뒤 돌아 바라 본 연화 포구 풍경~ 한가하고 평안하다.
▼ 연화봉으로 오르던 중에 시야가 열리는 곳에서 뒤 돌아 바라 본 연화 포구 풍경~ 좌측 둥그런 섬이 있고 그 섬 좌측에 우도가 있다. 참으로 좋은 포구이다.
▼ 우도를 온전히 담아 보고....
▼ 연화포구 양식장~
▼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연화포구, 둥근 섬, 우도 일부...
▼ 봉우리에 오르니 이런 쉼터도 있고 ~
연화도(蓮花島)의 불교색채는 전설 속 이야기로 전해오기도 하지만 기록과 흔적으로도 많이 남아있다. 연화도의 지명부터 불교색이 느껴진다. 이곳에서 수도하던 연화도인의 열반 후 유언에 따라 바다에 수장하니 한 송이 연꽃으로 떠올랐다는 데서 섬 이름이 지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연화세계(극락)를 알고자 하거든 처음과 끝을 세존(부처)께 물어보라’는 뜻을 가진 불교 경전 법화경의 ‘욕지연화장두미문어세존(欲知蓮華藏頭尾問於世尊)’에서 따온 것이라고도 한다.
연화도를 비롯해 통영 앞바다 연화열도에 속한 욕지도와 두미도는 행정구역상 남해군 상주면에 속하지만 욕지도에서 더 가까운 섬 세존도(무인 돌섬)의 이름도 이 법화경에 나오는 문구다. 통영 앞바다에는 미래의 부처 미륵불의 이름을 딴 미륵도(彌勒島)를 비롯해 불교 이야기를 간직한 섬들이 많다. 그 가운데 유난히 불교색채를 강하게 띤 섬이 연화도이다.
▼ 봉우리에서 능선을 타고 연화봉으로 가는 중에 전망이 좋은 곳에서; 욕지도를 배경으로 선 아내....
▼ 봉우리에서 능선을 타고 연화봉으로 가는 중에 전망이 좋은 곳에서; 통영쪽을 배경으로 선 아내....
▼ 연화봉 정상에 올라 담아 본 픙경....
▼ 연화봉 정상에서 바라 본 동쪽 바다 픙경....
▼ 연화봉 정상에서 바라 본동남쪽 바다 픙경....
▼ 연화봉 정상에서 바라 본 남쪽(욕지도) 바다 픙경....
▼ 연화봉 정상에서 바라 본 서북쪽 바다 픙경....
▼ 연화봉 정상에서 바라 본 서북쪽 바다 픙경....2
연화봉 동쪽 바로 아래에 사명대사가 수도 정진했다는 토굴이 있다. 마을사람들이 오래전에 세운 사당이 토굴 앞을 가리고 있지만 이곳에는 부·길·재(富·吉·財)라는 글귀가 선명하게 새겨진 가로 80여㎝, 세로 50여㎝, 높이(두께) 16㎝ 정도의 판석이 놓여있다. 연화도사 또는 사명대사가 연화도의 번창을 기원하기 위해 새겼다고 전해온다. 전설을 뒷받침하는 흔적이다. 이런 불교 흔적에다 연화봉 북쪽 기슭에 불교 도량 연화사가 자리하면서 연화도는 불교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연화사는 1998년 건립된 신설 사찰이지만 대웅전의 아미타여래불과 앞마당의 석가여래 진신사리 창건공덕비, 8각9층탑 등 볼거리가 많다. 연화도에는 이외에도 연화봉 정상의 높이 15m 아미타대불, 섬 중간 해안의 가파른 비탈에 자리한 보덕암과 해수관음상 등이 있어 불자들이 순례를 겸한 섬 탐방을 위해 많이 찾는다.
연화도는 동서로 길게 뻗은 지형인데다 중간 부분 양면이 바다와 가파르게 접하고 있다. 다른 섬과 달리 일주도로 없이 능선을 따라 길이 나있는 것도 이 같은 지형 때문이다. 길은 선착장이 있는 서북쪽 본촌마을에서 동남 방향으로 동두마을까지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다. 연화사 입구에서 능선에 올라서는 길 외엔 비교적 평평하게 나있다. 이 길은 편도 2.6㎞ 정도여서 쉬엄쉬엄 섬 동쪽 끝 출렁다리와 용머리를 둘러보고 동두마을에 들렀다가 돌아와도 왕복 2~3시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트레킹을 겸한 섬 탐방은 주로 선착장 서쪽 끝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를 이용한다. 이곳에서 연화봉까지 ‘보운의 길’로 명명된 등산로는 짧지만 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숲길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서쪽 바다 건너 욕지도가 지척이다.
연화봉 정상(212.2m)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는 하늘과 맞닿아 있고, 중간 중간 섬이 떠 있다. 고개를 동쪽으로 돌려 섬 남쪽 벼랑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닭 볏 형상의 바위 군이 이어지다 점점 작아지며 바다에 잠긴다. 통영8경 중 하나인 용머리(용두)다. 그러고 보니 머리에 뿔을 단 용이 승천하는 모습 같기도 하다. 섬 능선은 용의 몸통이 된다. 연화봉에서 용머리를 바라보며 가는 길은 ‘보월의 길’이다. 연화도인과 사명대사의 토굴을 재현한 곳과 보덕암, 해수관음상, 5층석탑을 지나면 ‘보월의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시멘트 포장길에 들어선다. 이 길을 조금 걷다 섬 탐방을 위해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면 ‘보련의 길’을 따라간다.
‘보련의 길’은 섬과 바다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연화도 트레킹의 백미다. 망부석, 출렁다리, 용머리 등 연화도의 절경을 가까이서 접한다. 동두마을에서 발길을 돌려 시멘트 포장길로 따라오며 연화사를 둘러보고 와도 3~4시간이면 여객선선착장까지 돌아올 수 있는 구간이다.
연화도 가는 뱃길
통영시 서호동에 있는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욕지도까지 하루 다섯 차례 오가는 차도선(카페리)이 연화도를 경유한다. 연화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항차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1시간 내외. 통영항에서 첫배는 오전 6시 30분에 출항한다. 연화도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배는 오후 5시에 있다. 삼덕항에서 욕지도를 오가는 차도선도 하루 세 차례 연화도를 경유한다. 날씨에 따라 결항하기도 한다. 요즘 주말엔 섬을 찾는 탐방객들이 많아 예매하지 않으면 제때 배를 타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문의 통영여객선터미널(055-641-6181), 삼덕항여객선터미널(055-641-3560), 연화선착장터미널(055-641-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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