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휴대폰·공공요금·보험료 등 비(非)금융 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키로 한 것은 그동안 신용평가 시스템이 대출 연체 등 지나치게 부정적인 정보에만 집중돼 소비자들의 금융 비용이 증가해왔기 때문이다. 연체 정보와 대출 규모는 신용등급 평가비중의 60%를 차지한다.
이번 조치는 신용등급 1~10등급을 가진 국민 4383만명에게 모두 적용되지만, 금융 당국은 금융 거래 내용이 부족해 신용등급 4~6등급에 머물러 있는 대학생·주부·사회 초년생 995만명을 핵심 수혜층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420만명은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리는 데 신용 점수가 각각 5~10점 필요하다. 이들이 통신·공공요금 납부 실적을 증명해 신용등급이 오르면 종전보다 낮은 금리의 금융사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여력이 확대된다.
하지만 휴대폰요금·공공요금·연금·보험 납부 실적이 신용등급에 자동으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신용등급을 올리고 싶은 소비자들은 오는 11월 나이스신용평가·KCB가 홈페이지에 개설할 온라인 접수 시스템에 통신·공공요금·보험료 납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팩스·우편도 가능). 온라인 서류 제출이 익숙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각 은행 창구에서도 증빙 자료 제출을 안내할 계획이다. 최소 6개월 이상 납부한 기록을 제출해야만 가점이 부여되며, 6개월~1년 단위로 꾸준히 서류를 제출해야 신용등급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휴대폰·공공요금·보험료 등 납부 실적을 다양하게 제출한다고 해서 신용등급 가점을 더 많이 받는 것은 아니다. 통신사·공공기관에서 자동으로 납부 실적을 신용평가사에 통보하는 방안은 2017년 이후 추진된다. 금융 당국은 소비자들이 나이스신용평가정보·KCB의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자신의 신용등급과 점수, 그리고 현재 기준에서 신용등급을 올리려면 몇 점이 필요한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 서비스는 연 3회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biz.chosun.com/2015.9.21 월요일-이 신영 기자-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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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용정보는 유통된다. 내 평판이 널리 알려지는 셈이다. A은행에서 잘 거래한 사실도 B은행에서 연체한 사실도 A은행과 B은행에서 알고 있다. C은행과 새로 거래를 시작하게 되면 C은행에서도 과거 A은행 및 B은행과의 거래에서 쌓인 신용도를 조회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유통되는 나의 신용정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신용정보의 종류에는 채무불이행정보를 포함하는 신용거래정보, 금융질서 문란정보, 특수기록정보 등이 있다.
은행 카드사 보험사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의 금융사와 백화점 통신사 전기ㆍ가스회사 등 비금융회사 그리고 국세 관세 지방세 등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일부 정보 등 신용거래내역 및 관련 정보를 모두 포괄한다.
신용정보는 각 개별금융사에서 개별적으로 등록한 정보를 특정기관에서 집중한 후 집중된 정보를 신용정보업자가 유통해 교환하거나 활용하고 있다. 신용정보를 집중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기관을 신용정보 집중기관이라고 하며 현재 금융사로부터 신용정보를 집중 관리하도록 등록된 기관은 전국은행연합회다.
이런 정보들은 다시 개인 신용평가회사에서 신용평가를 위한 자료로 가공된다. 가공된 정보는 다시 은행 등 금융사로 제공돼 개인 신용평가의 기초자료로 쓰이게 된다. 각 금융사들은 또 자체적인 신용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 있는 개인신용평가회사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정보 등 3개사다.
KCB의 경우 그동안 연체나 채무불이행정보 등 부정적(negative) 성격의 정보를 제공하던 범위를 넘어 상환이력이나 금융거래 횟수 등 긍정적인(positive) 성격의 정보도 서비스하고 있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담보거래가 아닌 신용거래의 안전한 정착을 위해 신용정보는 금융거래의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금융사에서는 대출상환실적이나 신용카드결제실적 등의 거래이력정보와 개인의 재산 및 소득에 대한 현황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출여부뿐 아니라 이자율 등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용정보 수집기관은 명문화돼 있다
나의 신용정보가 나도 모르게 유통된다는 사실 자체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이 사실을 접한 많은 이들이 의아해하고 심지어 민원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용정보법에서 신용정보 수집기관으로서의 자격조건과 정보에 대한 관리책임 등이 명문화돼 있다.
신용정보를 전문적으로 수집하고 관리 및 처리하는 기관으로는 신용정보 집중기관과 신용정보회사가 있다.
신용정보 집중기관은 종합신용정보 집중기관과 개별신용정보 집중기관이 있다. 종합신용정보 집중기관은 은행연합회가 유일하다. 금융회사들은 법률에 따라 강제적으로 은행연합회에 정보를 등록해 공유하고 있다. 연체내역, 대출 및 채무보증 내역, 거래개설 내역 등의 정보다.
개별신용정보 집중기관에는 한국여신금융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대한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증권업협회가 있으며 협약에 따라 신용정보를 집중 받아 관리한다.
신용정보회사는 신용정보법에 의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아 사업을 하는 곳이다. KCB,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기업평가 서울신용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디앤비코리아 등이 있다. 신용정보사들은 신용정보 집중기관뿐 아니라 유통업자나 중소기업 등으로부터 신용정보를 집중 받아 평가하고 관리하고 있다.
◆주민번호 이름 연체기록 세금체납 등 정보 다양
신용평가사에서 작성하는 신용성적표는 소비자들의 금융거래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신용평가 초기부터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가 수집된다. 크레딧뷰로마다 수집하는 정보의 종류는 조금씩 다르지만 큰 테두리는 비슷하다.
우선 식별정보가 있다. 신용평가 대상인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다.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주소 전화번호 직장 소득정보 등 수집범주가 다양화되고 확대되는 추세다.
신용거래정보는 소비자들의 거래내용 및 신용도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로 가계당좌예금 개설내역, 신용카드 발급내역, 대출거래내역, 채무보증내역 및 채무조정내역 등이 포함된다.
연체정보에는 단기연체(5일 이상 3개월 미만)와 채무불이행정보(3개월 이상) 등 기간별로 구분된다. 채무불이행정보는 은행연합회 같은 신용정보 집중기관을 중심으로 수집한다.
금융질서문란정보는 사기나 서류위변조 등 법령을 위반한 내역으로 정보관리기준이 다른 정보보다 엄격한 편이다. 법원의 심판 및 결정, 세금 및 공공요금 체납 등 공공기록정보도 수집된다.
특수기록정보는 신용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정보로 파산 면책 해외이주나 신용회복지원 등의 내역이 있다.
금융기관 대출 등을 위해 신용성적을 조회한 내역인 신용조회정보도 제공된다. 또 대출상환 및 연체 없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신용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보인 우량거래정보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내 신용점수, 확인해보면 놀란다
누구에게나 신용성적표가 있다. 각종 신용정보를 기반으로 평가해 작성한 성적표다. 자신의 성적표는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하다. KCB(allcredit.co.kr) 한국신용정보(mycredit.co.kr) 한국신용평가정보(creditbank.co.kr)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발급받은 신용카드 개수가 몇개이며 어떤 카드들인지 언제 발급받았는지 대출은 얼마나 하고 있는지 연체는 없는지 등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신용성적표는 신용점수(1~1000점)와 이에 따른 신용등급(1~10등급)으로 구성된다. 점수는 높을수록 등급은 1등급에 가까울수록 우량한 고객이다.
신용등급의 경우 보통 5등급이 평균이 되도록 통계기법을 활용해 구분한다.
하위등급인 8~10등급은 대체로 다중채무자인 경우가 많다. 이 등급에 속하는 80% 정도는 연체정보를 2개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60% 정도는 과거에 연체경험이 있다.
30~40% 정도는 현재 연체를 하고 있거나 과거 12개월 내 2회 이상 연체경험이 있다. 따라서 금융사에서는 이 등급의 사람인 경우 신용불량 경험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
반면 최우량등급인 1~2등급은 오랜 신용거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우량한 신용거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부실화 가능성이 매우 낮아 대출 및 이자율인하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보통 연체도 없고 은행거래도 건전하게 했는데도 신용등급이 3~4등급으로 나와 놀라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1~2등급에 속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신용등급은 절대기준에 의해 산출된 점수만으로 매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우량도를 따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용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처 : 동아일보]
이제 우리 사회에서 내 신용정보는 단순히 나만의 것이 아닙니다.
내가 면접을 보든, 대출을 하든, 나를 평가하는 잣대의 하나로 공유되어 집니다.
사실, 아직 자신의 신용등급에 대해, 신용관리하는 법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드물지요. 그러나! 이렇게 알게된 지금 이순간부터라도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고! 미리미리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겠습니다!^^"
Tag : 신용평가, 신용등급, 개인신용평가시스템, 신용불량, 신용평점
첫댓글 가을 햇살이 따겁네요.
가을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의 농심이 타 들어 간다는 뉴스를 접할때 마다
자연은 그렇게 호락 호락 어느 한편을 들어 주지는 않는다는.
그런것만 아니라며는 정말 좋은 날이네요.
운동 하기에도 최적
책을 가까이 하기에도 최적
오늘 하루도 깊어가는 가ㅡ을 과 함께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셔요.
내신용 등급올리세요
이 부분은 집중적으로 숙지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내 신용도는 이세상 다하는 날까지 지켜야 합니다 2세대 3세대 내 가족을 위해서라도
남의'돈으로 먹고사는 금융권은 남의 (고객의신용)등급을 올리기에는 아주 짭니다 이점을 아주유용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님 들 편안하게 잘들 지내시고 계시죠.
행복한 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오후 시간 시작합니다.
무더웠던 여름날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가을 하늘이 눈이 부시게 푸르고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가을
그리운 사람을 생각나게 하는 계절입니다.
오늘도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면서...
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마음이 따뜻하고 보람 있는 하루되십시오.
저물어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12월 하순의 하루가 또 열렸네요
어려울 수록 서로를 위로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마무리하는 을미년의 마지막
유난스럽게 다사다난 했던 한 해 동안 모두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아련한 옛추억을 더듬으며
이피는 그리움
먼하늘에 그리움을 새기고
물장구치던 어린시절
그라운 시절 바람에 실려 가고픈 그리움
더불어 가는세상
나보다 남들이 더 그리워 하는
그리움이 가득
세월은 유수와같고
이곳저곳 세월의 계급장
마음은 늘푸른 청춘의 그리움
불로장생은 산천초목
덧없고 부질없는 욕심의 그리움
흐르는 시냇물 역류 하아얀
물거품 머리에도
어제는 지나간 그리움
오늘은 자신의 그리움
내일은 더좋은 그리움
그리움이 그리움을 낳는다
오늘도 하루가 시작되고
따뜻한 그리움이 가득한
하루를 열어 가세요
잘될때는 안될때를 생각하고 안될때는 잘될때를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