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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박11일간의 라오스&방콕스톱오버 여행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다.
한국의 폭염에 맥 못추는 요즘,
자유여행 함께 하며 종종 비 내려 좀 불편하기도 했던 라오스가 오히려 그리워진다.
여행의 추억은 멋진 경치와 볼거리도 한 몫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여정중 만난 사람들과 에피소드,
함께 한 여행친구들에 귀결되는 듯 하다.
방비엥 가는 여행자버스에서
잠깐 정차했던 산골마을, 옥수수팔려고 차에 올라탔다가 차가 움직이자 돈도 못받고 놀라 내려가던 아이 붙잡고 돈 건네 주던일,
비 내리고 물도 불어 예정대로 할 수 있을까 밤새 고민하다 다행히 비 개여 진행하게 된 카약킹,
때론 노 저으며 또 때론 배에 드러누워 한가롭게 바라보던 주변 산세,
또 잠깐 내린 곳에서 맛보던 매콤한 솜땀곁들인 라오비어의 시원함 그리고 모두 아이들로 돌아간 369게임...
그리고 노젓는 내내 우리를 즐겁게 해준 헬퍼,반의 라오노래 메들리..
루앙프라방 쾅시폭포가는 길, 배에서 내려 뚝뚝으로 갈아타기 위해 들른 현지 마을,
갑작스런 이국여인들의 방문을 신기해 하며 구경하던 동네사람들의 시선을 뒤로 하고
현대 포터 트럭뒤에 탄 열명의 울 회원들,
덜컹거리는 시골길 가며 우리가 언제 이리 해 보겠냐며
우아함 잠시 접어두고 옥수수 하모니카 열심히 불며 깔깔거리던 일.
폭포도착해선 찬찬히 시범보이며 먼저 다이빙한 후
조심스레 지켜보던 아빠와 주변 도움없이 뛰어내리던 기특한 아들 부자에게 보낸 박수,
내려와 맛본 이번 여행중 최고로 맛났던 야채에 싸 젓갈얹어 먹은 농어구이와 돼지고기 바베큐,
배 연료통 드럼삼아 두드리며 노래부르며 메콩강 따라 되돌아오던 롱테일보트 시간의 여유,
다시보아도 역시나 아름다웠던 왓 시앙통의 '생명의나무'를 비롯한 모자이크 벽화들..
흐린 날씨땜에 아쉬움 많이 남은 석양대신
의외로 멋진 풍경 선사한, 이른 아침 안개에 싸인 푸시언덕에서 바라본 루앙프라방 전경과
칸강 안쪽의 프랑스 식민지 분위기 간직한, 파스텔톤 창문과 벽이 이채롭던 골목의 집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나이트 마켓의 분주한 밤 풍경..
드라마틱하고 판타스틱한 감흥과는 달리 잔잔히 흐르는 강과 그 곳을 오가는 사람들과 더불어
시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방비엥과 루앙프라방이라 생각된다.
마무리일정으로 기획한 방콕스톱오버.
마지막 사다리 루밍으로 또 새로 만난 방짝과
주방과 세탁시설 갖춘 아파트형 숙소,포근한 침대에서 숙면도 취하고
회원들과 방에 모여 차도 끓여 함께 마시며 여행의 피로를 풀수 있었다.
가격대비 컬리티 훌륭한 타이마사지,소갈비국수,게볶음 등 맛난 태국요리 미각산책,
가방무게 신경써야 하는 쇼핑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리라.
자유여행일정 함께 하느라 힘드셨을 텐데 다른 회원들까지 챙겨주신 맏언니 차사랑님,
나이 무색한 몸매로 부러움 산데다 분위기메이커 한 몫하신 동감님,
배려심 많고 유머감각 또한 누구에 뒤지지 않는 여울님과
소녀같지만 은근 여행배테랑 은빛바다님 두 분,
미얀마여행에서 만나 자녀들의 인연으로 이어지게 된 것 축하드려요.
역시 이 두 분과 미얀마여행서 만난
왠만한 젊은 친구들 보다 여행의욕 강한 분이님, 총무 보시느라 애 많이 쓰셨죠. 감사드려요.
소개한 친구에게 괜한 미안함 가진 채 조용조용 여행 잘 즐기시던 올리브님과 곤잘레스님,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 읽을 수 있었어요. 소중한 인연으로 여행추억 이어가시길 바래요.
뒤늦게 합류하게 된 연분홍치마님,님의 열정 다시 알게 되었네요.
멋진 여행 계속 하시길요. 단렌즈에 찍힌 회원들 사진, 기대가 됩니다..
다른 모임에서완 달리 막내아닌 막내로 언냐들 틈에서 아무래도 도움 많이 준 연두님 내 다 알고 있다요.댕큐요..
공항까진 나온 든든한 남편과 어울리는 한 쌍이던걸요.
10인10색, 한 개성 하던 라오스여행팀,
마지막까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서로 배려하는 마음들이어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모두들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다른 여행에서 또 뵙길 바랄게요..
첫댓글 대단해요!!! 정말 모두 한 자뻑 하는 친구들 인솔하여 여행하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제각각 같으면서도 또한 잘 어울려 좋은 추억 만든 여행친구들 그런 노련함은 많은 여행으로 쌓여진 것이겠지요. 앞으로도 좋은 추억 같이 만들어 가요
여러 이해심 많은 여행친구들의 도움과 격려의 한마디가 쉽지 않은 역할을 다시 하게 하네요 ㅠㅠ~~!
정말정말 애쓰셨어요!!! 작년 미얀마에 이어 라오스여행 진행하시는 것 보며 그레이스님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감동하는 1인 입니다. 또 함께 여행할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분이총무님과 특히 척척 손발 맞아 잘 진행된듯요.. 캄솨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전 여행체질이 분명해요 특별히 피곤하지두 않구 도착당일부터 계속 밤 11시까지 볼일보러 다니구 있네요
여행기 준비하고 있습니다 졸필이지만 언냐들이 숙제를 내주시니 열심히 해봐야지요
제 블로그에 일단 올려보며 검토해서 옮길께요
모두들 뜨건밤 보내시와요~~~
넘 뜨거워 데일 것 같아요 ㅠㅠ..나 돌아갈래~~
그레이스님! 정말로 애 마니마니 쓰셨어요! 그레이스 열정, 파워 감탄의 연속임당
덕분에 조은 여행했으메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로 가능했답니다.. 저도 감사요~~!
작년에 라오스에 가려고 하다가 친구와 일정을 맞출수 없어서 포기했던 생각이 나네요. 아직은 순수한 나라라 따스한 정취를 느낄수 있는곳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