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은 초등 공교육 영어의 문제점에 대한 것이었죠.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과정이 자족적이지 못하다는 글이었습니다.
더구나 다들 사교육을 통해서 영어를 어느정도 배우는 환경에서,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영원히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 저는 정말 민감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요즘 세상에 학원 안보내는 집이 어디있나. 이렇게 생각하는 분은 안계시겠죠?
요즘 세상에 점심 못 먹는 아이들 많습니다.
(혹시 후원하실분 제게 쪽지 보내주세요. 저와 관련있는 곳 후원계좌 알려드리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번 글은 초등영어 사교육, 그 중에서 엄마표에 대한 내용입니다.
엄마표 영어란 무엇인가.
제목 그대로로는 엄마가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통칭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보다 정확히 말해서 최근 10년 동안에 유행하기 시작한 초등영어공부의 한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것이겠죠.
잠수네, 솔빛이네, 세미네 등이 생각나네요.
쑥쑥..은 통일된 방법론으로 모인 곳이 아니라 이런저런 정보가 정말 많이 있는 곳입니다.
(담쟁이라는 곳은 영어공부 방법론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엄마들 모이는 좋은 곳이죠.)
90년대 후반 신돌이라는 이름의 영어 신동이 세간에 알려졌습니다.
아주 어린 나이에 영어에 올인하여 성공(?)한 경우였죠.
신돌이 학습법이라는 영어공부 방법을 세간에 공포하였고,
이 학습법으로 아이를 키워 제2의 신돌이로 만들고자 하는 여러 엄마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솔빛이네 영어연수로 유명해진 솔빛양도 신돌이 학습법의 수혜자죠.
유치원 때인가 초등 저학년부터인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신돌이 학습법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신돌이네가, 사기 혐의로 기억하는데요, 어쨌든 가족 전체가 국외로 뜨게 되는 일이 생겼고,
뒤를 이어 잠수네라는 방법이 조금씩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잠수네는 지금까지 엄마표 영어의 대명사로 군림해왔죠.
잠수네에서 엄마표의 기본 방법이 정립되었습니다.
엄마표 영어는 일단 문법이나 단어 등 전통적인 학습법을 피하고,
그 대신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영어를 습득하는 방향을 추구합니다.
이를 위해 집중듣기, 흘려듣기, 연따, 정따, 비디오보기 등의 방법을 동원하는데요,
제가 이해하는 데로 간단히 설명해보죠.
집중듣기 : 책 펴놓고 책이 녹음된 음성을 듣는 방법입니다. 발음되는 단어 하나하나를 눈으로 따라가는 것이죠. 무슨 말인지 해석하기 보다는 모르는 내용도 자꾸 보다보면 알아듣게 된다고 합디다.
흘려듣기 : 평소에 배경음악처럼 영어 음성을 틀어놓는 방법입니다.
연따 : 연속해서 따라말하기의 준말입니다. 영어 비디오를 보면서 들리는 말을 거의 동시에 따라하는 방법이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게 된다고 합디다.
정따 : 정확하게 따라말하기의 준말입니다. 영어 문장이 끝나면 그대로 정확하게 따라 말합니다. 해석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정확하게 따라하는 것에 주안점이 놓여 있습니다.
잠수네 영어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잠시 미루어두고, 우선 솔빛이네 영어연수법부터 설명하죠.
초창기 잠수네에서 활동하던 솔빛이엄마는 강퇴(아니면 자퇴...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당한 뒤 솔빛이네 영어연수라는 다른 방법론을 정립하였죠.
솔빛이네 영어연수 책을 연따, 정따 등의 용어를 자신이 창안했다고 하는데요, 그럴 수도 있겠죠. 아닐 수도 있고요.
뭐, 솔빛엄마가 초창기 잠수네 회원이었으니, 잠수네 방법론이 처음 만들어질 때 기여를 했겠다 싶습니다.
솔빛이네 영어연수는 간단하게 말해서 비디오 보기 영어 학습법입니다.
그러니까 한국어 자막을 끈 상태에서 영어 비디오를 계속 보고, 보다보면 영어를 알아듣게 됩다고 합디다.
다른 때에는 배경음악처럼 영어를 틀어놓고요. 흘려듣기라고 합니다.
하루 세 시간 3년을 투자하면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오른다고 주장합니다.
단어나 문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을 넘어서서, 하면 안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학원도 보내면 안되고요.
훨씬 더 극단적인 방법이죠. 그래도 나름 팬이 많은 듯 싶습니다.
솔빛엄마 말솜씨 꽤 좋거든요.
듣다보면 꽤 괜찮은 대안적 방법처럼 들리고요.
초등학생 아이들 하루 세 시간씩 미국만화영화 보여주는 것이 뭐가 그렇게 대안적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예전에 정찬용씨가 쓴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라는 책이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 책의 방법론과 비슷합니다.
문법, 단어 신경쓰지 말고 계속 듣기만 하면 어느 순간 영어를 짠 하고 알아듣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뭐 그런 사람도 있겠죠. (정말?)
대부분은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인터넷에서 '안티영절하'라고 치시면 피 토하는 글 여럿 읽을 수 있습니다.
솔빛엄마 예전 책에 정찬용씨가 추천글을 쓰셨고,
솔빛엄마는 정찬용씨가 자신의 방법을 흉내낸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솔빛이네 영어연수 사이트에서 작년에 대규모 강퇴가 있었습니다. 몇백명 나갔죠, 아마.
몇 년을 이렇게 투자했는데, 왜 중학교 가서 바보가 되느냐... 글 지워지고 강퇴 당했습니다.
다큐프라임인가 EBS 프로그램에 솔빛이네 학습법 소개가 있었는데요,
그 프로그램에서 성공사례라고 소개된 여러집도 함께 강퇴당했죠.
(물론 솔빛엄마 추천으로 방송에 나왔죠.)
초등학교 때 영어 알아듣는 것 같고 ?라?라 말하는 것 같았는데,
제대로 된 문법과 단어의 빈약함 때문에 중학교에서 고생 좀 했었답니다.
성공한 집이 그 정도입니다. 하물며 그 사이트 내에서 존재감 없었던 대부분의 집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솔빛이네 영어연수는, 어지간하면 따라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효과본 분들도 없지야 않겠다 싶지만,
대부분은 그냥 멍 하니 비디오 보다가 몇 년 시간 날리는 것으로 마감하는 것 같습니다.
사전영어학습이 어느정도 있는 경우는 듣기에 효과가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공부도 병행하는 경우도 효과가 있고요.
솔빛이네 사이트에서 성공사례라고 하는 집들이 정말 솔빛엄마 강연이나 책에서 이야기하듯이 4학년 때 순수하게 비디오만으로 그 영어 실력에 도달했다고... 저는 믿지 않습니다.
사실은 이 집 그 집 아이들이 그렇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이런저런 곳에서 들었거든요.
솔빛이라는 아이도 사전학습이 꽤나 많았죠. (초등 저학년 때 이미 신돌이네와 잠수네 회원 출신이죠.)
하루 세 시간이 아니라 하루 종일 영어공부만 했고요.
그러면 효과 있겠죠. 그렇게 많이 해서 효과 없다면 이상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솔빛이라는 아이 영어실력도 그냥 그렇습니다.
영어발음 완벽하고, 완벽한 미국아이 영어입니다만...
여기서 방점은 '미국'이 아니라 '아이'에 놓여있습니다.
수능영어 고득점 보장 못하고요, 토익 점수 안나와서 고생했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외대 교환수업 와서 영작문에서 고생 좀 하더군요.
학교에서 여러 번 봤습니다. 제가 먼산이아빠인지는 모르지만요.
아무튼 자료 번역 같은 것 맡기기는 물론 힘들죠. 다른 학생 시켜야죠.
여행이나 쇼핑 갈 때 통역 맡긴다면 가장 적임자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솔빛이네 영어연수에서 정말 큰 부작용은 비디오라는 매체의 문제점입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문제가 크죠.
초등학교 때 하루 세 시간...
큰일납니다.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사춘기 때 게임중독 걸릴 확률 몇십배로 늘어납니다.
우리애는 상관없다 생각하지 마십시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어린 동생이라도 있는 경우...
정말정말 큰일납니다. 비디오증후군 걸리기 딱 좋습니다.
어린아이 말 빨리 배우고 영재 되라고 비디오 열심히 틀어주다가 나중에 피 토하면서 후회하는 어머님들 본 적이 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시민단체에서 솔빛이네 영어연수를 밀어주었죠.
그 쪽 대표와 솔빛엄마가 친분이 있습니다. 친구죠.
굿바이 사교육이라는 책에도 솔빛엄마 이론이 비중있게 소개되었습니다.
제가 그 사이트에서 솔빛이네 영어연수 비판 글을 올렸다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강퇴되었습니다.
좋은 글 많았는데, 다 지워져서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그건 그렇고...
잠수네 이야기로 돌아가보죠.
잠수네에서 엄마표 영어의 기본방향과 정신을 정립했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죠.
잠수네...
잘 하는 아이들 많습니다.
못 하는 아이도 많죠.
비율상으로 여자아이들은 성공확률이 남자아이의 몇 배는 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솔빛이네도 성공했다는 아이는 대부분 여자아이이더군요.
제 사촌동생네 아이... 강남 초등 4학년 전교1등 아이도 여자아이입니다.
(절 닮아서 영특합니다. 이쁜 것! ^^:)
잠수네로 몇 년 했고, 영어 잘합니다. 사이트 내의 스타죠.
바로 밑의 남동생. 참 못합니다.
신기하더군요.
잠수네의 기본 골격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억지로 파닉스, 영어문법, 단어를 외우기보다는,
엄청난 양의 영어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것들을 알게하는 방법이죠.
영어 이것저것 보다보면, 단어나 문법규칙을 그냥 알게된다는 이론이죠.
1000권 읽기...
잠수네에서 유행하는 방법입니다.
영어책 1000권 읽으면 그런 규칙을 알게된다는 것이죠.
말뿐이 아닙니다. 정말 CD 딸린 책 1000권을 구입해서 읽힙니다.
돈 좀 듭니다. 영어책 생각보다 비쌉니다.
아무리 책을 읽혀도 별 반응 없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 때 잠수네에서 많이 하는 말이 있죠.
"실패는 없다. 엄마의 포기만 있을뿐."
당장 성과가 보이지 않아도 계속 하다보면 된다고 마음을 다잡는 말이죠.
제발 잠수네에서 이 말만은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다가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순진하게 계속 그 방법만 따르다가 나중에 망하는 집도 많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잠수네 방식은, 조금 거친 비유일 수도 있겠지만,
피아노를 쳐야 하는 아이가 엄청난 음악을 감상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음악을 전공한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음악을 별로 듣지 않았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악기 연주를 익힌 것이죠.
테크닉이야 기가 막힙니다만, 음악성 떨어지고 응용력 전혀 없습니다.
대안은, 음악을 많이 듣는 것이죠.
CD 1000장 듣기. 괜찮은 프로젝트죠. 음...
영어도 비슷합니다.
많이 듣고 읽고...
나중에 공부할 때 다 보탬이야 되겠죠.
그런데,
음악만 듣고 피아노를 전혀 연습하지 않는다?
조금 곤란하겠죠.
영어도 비슷합니다.
방금 말한 제 조카 이야기입니다.
어려운 책도 꽤 읽습니다. 신기하더군요.
꽤 긴 책 내용도 물어보면 대충 다 말합니다.
자세히 물어보면... 역시 대충 압니다.
단어 집어서 물어보면... 역시 대충만 압니다.
정확한 어법... 부족합니다.
이대로 시험본다... 그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따로 공부해야 합니다.
물론 초등 4학년 영어로는 엄청나죠. 중학교 가서는 전통적인 영어공부-문법 배우고 단어 외우고- 시작해야 합니다.
먼산이보다야 출발점이 엄청나게 앞서 있습니다만, (먼산이 초등 5학년 시점에서 아직 영어공부 시작 전입니다.)
그렇게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한 것이 잘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영어는 따로 공부해야 합니다. 저절로 되지는 않습니다.
책 듣고 비디오 보고... 조금 도움이야 되겠지만, 그게 다는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초등때야 그냥 그렇게 보낸다 하더라도 적어도 중학교 때에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즐기면서 편하게 공부하자...
말이 좋죠.
그것만으로는 아무 것도 안됩니다.
그냥 보조 수단입니다. 그리고 투자할 시간도 너무 많죠. 기회비용이 지나치게 큽니다.
비디오 보다보니 배우지 않은 단어도 알고 있더라... 간단한 문법 규칙도 자연스럽게 알게되더라...
부질 없습니다. 나중에 학년 오른 뒤 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훨씬 더 경제적이고 또 훠얼씬 정확합니다.
그것 말고도 초등 때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뛰어 놀아야죠. 친구들과 어울려야죠. 그리고 한글 책도 많이 읽어야죠.
하루 세 시간 이상 영어에 투자하기 쉽지 않습니다.
서너시에 집에 와서 놀고 밥 먹으면 저녁입니다.
영어에 올인하면... 영어실력은 쪼오끔 늡니다. 생각만큼 늘지 않습니다...
영어에 올인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것 참 많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그게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엄마표 시리즈 마지막입니다.
도리아빠님이 잠깐 언급하셨던 세미네입니다.
다음카페에 있습니다. 세미네 영어학교.
잠수네와는 여러가지로 다른 구성입니다.
정확한 문법 공부로 시작합니다.
Azar라는 사람이 지은 영어문법책이 있습니다.
이 책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집니다.
한국어로 된 문법책이 아니라, 영어로 된 영어책을 사용합니다.
문법도 영어로 설명하죠.
막연하게 아이들에게 영어공부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교한 순서가 있습니다.
직접 개인교습으로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검증된 방법입니다.
효과 좋고요, 아이들 영어 정말 잘합니다.
시험 성적도 보장되고요.
단점은...
아무나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점이죠.
쉽지 않습니다. 엄마 영어실력 안되면 할 수 없습니다.
아이 영어실력... 엄마 실력에 정확히 비례하게 됩니다.
대충 하는 경우는 아이 실력도 그냥 그런 것 같습니다.
세미네 카페의 운영자이신 깊은샘님이 어디에 보냈던 메일 인용합니다.
정확하게 세미네 방법에 대해서 적고 있더군요.
"새미네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엄마들의 영어에 대한 목표치는
일반 엄마들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높은 편이구요..
외고를 비롯한 특목고를 가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영어를 어느 정도 자유롭게 말하고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상당히 높은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기에,
영어에 목숨걸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높은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다보니
아예 공교육 영어에 기대하는 바가 거의 없는 편이고,
사교육으로도 채울 수가 없다고 생각되어
엄마표로 해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거든요..
...또한
영어를 잘 모르는 엄마들이 섣불리 덤빌 수 있는 방법도 아니라고 생각들고요..
예전에 잠수네에서
영어를 못하는 엄마들도
비디오 보여주고...오디오 북만 들려주면 된다는 분위기였었는데,
주변에 보면 그런 부추김이 오히려 잘못된 환상을 심어준 경우가 많더군요..
엄마가 어느 정도는 영어를 알고 있는 경우라야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
어느 면에서는 엉마가 영어과외선생이 되어야하므로
매일 아이와 함께 해야하는 이런 방법등이 실제로는
아무나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일반인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방법과는 많은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정 소수를 위한 방법인 셈이죠.."
자.
먼산이아빠 영어 좀 됩니다.
먼산이는 세미네 방식으로 하고 있을까요?
먼산이 아직 영어 시작 안했습니다.
주구장창 한글 책만 읽히고 있습니다.
수학도 지가 하고요.
굳이 지금 영어에 올인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거든요.
영어 말고도 초등 때 우선적으로 할 것이 많습니다.
초등 끝날 때 그러니까 6학년 때 제가 적당히 가르쳐서 중학교 올려보낼려고요.
사실 오늘 글은 엄마표 영어 실제로 그렇게 큰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영어 말고도 초등 때 할 것 참 많다는 내용입니다.
(이 시점에서 속았다는 분들 계시리라 여겨집니다.)
영어는 초등 끝날 때 학교에서 못해주는 부분을 간단하게라도 정리해서 올려보내고,
이렇게 해서 중등 때 학교 수업 잘 따라가면서 수능에 필요한 부분 정확하게 공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 부분 나중에 자세히 적겠습니다.)
글 길어집니다.
초등영어 중 영어유치원, 학원, 어학연수....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첫댓글 앗싸 1등... 저도 솔빛이네는 좀 아니다 싶었네요 잠수네 요즘에 새로 신간책보고 하루세시간 겨울방학때 목표로 할려고하는데 김샜습니다 *^^* 저희 아이 어줍잖게 진행한 1년정도 엄마표영어를 예로 들자면 그나마 이틀건너 한번 심심할때 한번 한것 치고는 레벨의 약간의상승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글책읽기 시간 많이 뺏어먹는건 사실이고 아이가 늘 충분히 놀지못하는것같은 불만이 잠재되어있습니다 로제타스톤같은 프로그램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다른글도 기다리겠습니다
로제타스톤은 저도 반대합니다,일단 넘 고가입니다,^^글구 그에비해 아이들이 잼없어 합니다,
전 다이어트와 영어가 성공못하는 이유는 딱한가지입니다,꾸준히 못해서지요,,반대로 말하면 꾸준히 하면 ~~^^
근데 넘 잼없는걸로 꾸준히 하기가 힘듭니다,로제타는 정말 중고딩가서 꼭 해야하겠다고 결심한 놈들한테나 좋을거 같아요,,,
작은 아이가 초5 올라가요. 그간 드문드문, 집에 있는 동화책(한 페이지에 한 줄 있는 거) 펼쳐 놓고 동화구연하며 둘이 읽기 하다가, 겨울방학하면서 줄글 읽기 들어갔습니다. 수준은 중1 문장이고요. 우리나라 중1 문장들, 많이 어렵지 않거든요. 유치원에서, 학교에서 계속 듣고 따라했던 것이 있는지라 읽는 거, 쓰는 건 서툴러도 소리를 들으면 "아!" 하더군요.
올해 목표는 일주일에 한 권 동화구연과, 영어 교과서 문장 외우기, 쓰기 연습이에요. 단어를 너무 모르면 점점 힘들어 질테니까 교과서 단어만큼은 외우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꾸준히...한다는 건데...
ㅜ.ㅜ 이 부분이 제일 힘들어요.
지금 중1아들은 엄마표 영어는 아니구요
유치원 졸업하면서 부터 영어학원에 다녔구요
6년동안 별로 효과 없이 시간, 돈 날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실력이구요
지금은 과외+윤재성소리영어(네이버카페) 하루 1시간 듣기 하고 있습니다.
먼산이 아빠님 윤재성의소리영어는 어떤지요??
하루 1시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요?
맨땅에 헤딩한 저로서는 좀 충격적이네요..솔빛이네 잠수네 세미네 모두제가 기웃 거리면서 우리 아이들 엄마표로 했는데..ㅜ우리 아이들 한테 정말 미안하네요..엄마가 무식해서..ㅜ
먼산이 아빠님의 말씀에 공감이 가요.
다음편도 기대가 큽니다..영어가 되는 먼산이아빠님..먼산이가 부럽습니다..^^
먼저 좀 당황스럽습니다~ 전 사실 영어실력꽝 또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경제력!!
그래서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엄마표를 선택하며 솔빛이네를 기웃기웃 했습니다. 잠수네를 생각안한건 아니지만
거긴 연회비가 비싸서~~ㅋ 그나마 솔빛이네도 분기에 만원 아껴보려고 한분기하고 한분기 쉬고~~ㅎㅎ
그래도 디비디 보여주고 흘려듣기 해주며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런 강경한 글을 보니 참 두렵고 당황스럽네요
혹시 올초에 솔빛이네 오프라인 강좌에 오신적 있지않나요?? 제뒤에 앉으셨던 닉네임이 같은분이라 (머리숱좀없으신~)
제착각일수도있고 글도 몇번 읽은적있어서 그렇게 기억했는데....
영어교육!! 정말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먼산이 아버님말씀처럼 한글로 된책 많이 읽어야 하는 것 맞죠
저도 한글로 된책 많이 읽히려 노력하는 사람에 속하죠
하지만 영어교육 무시?할 수 있을까요?? 이땅의 저처럼 평범하게 영어못하는 부모들은 우왕좌왕 영어교육법들을
따라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하시고 글을 써주시면 안될까요? 먼산이 아버님은 영어가 좀 되시는 히든카드를
쥐셨잖아요..
그쵸ㅎ...먼산이 아빠님!은 히든카드가 있죠 !!!
이마저도 안하면 그 쉬워보이는 공교육 속의 영어도 못따라가서 낙제하는 아이들도 많답니다.
6학년때 적당히 가르치면 우리아이도 먼산이처럼 먼산이 아버님처럼 중학교영어를 그닥 걱정안해도 될까요??
저와 같은 평범한 부모가 그렇게 적당히 해줄수있을까요??
혹시 그 내용이 담편에 나오나요??
제 글이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다 생각은 들지만 너무 허무하고 두려운 마음에 질문을 던집니다
저희 아이도 잠수네로 2년가량 하다가, 딱히 효과를 가늠하기 어려워 현재는 타임포키즈로 갈아탔습니다.
다음 글 너무 기대됩니다.
저는 잠수네 책을 예전에 읽어보고는 이 방법은 아니다.. 라고 생각되어 실천을 안 했는데요.. 여기저기서 동화책 읽기나 비디오 보기 등을 추천하길래.. 울 아이들 영어공부시간에 조금 넣어서 해 보고있습니다.. 거의 집중 듣기 식으로 듣고 모르는 단어 찾고.. 시간나면 관련 dvd를 봅니다.. 그런대로 좋아합니다.. 반면 단어나 문법 독해도 꾸준히 합니다.. 먼산이아빠님의 영어교육가치관이 맘에듭니다..
저도 윗분들처럼 갑자기 머리가 멍~해집니다.그리고 저 또한 위에서 언급한 사이트들 모두 가 보았고 우리집 아이도 집에서 책을 보면서 영어를 진행하고 있답니다.(초1) 제가 아이와 처음 시작을 책으로 하면서 제 나름대로 해 오다가 보니 위의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하고 계셔서 여기저기서 조금씩 아이와 제가 할 수있는 부분들만 도움을 받고 있고 도움도 된답니다.아이도 한글책이던 영어책이던 모두 좋아하면서 잘 보구요. 아직 초1이다 보니 정확하게 또는 체계적으로 어휘도 문법도 배우지 않지만 책 속에서 알아가고.... 저는 책을 스스로 잘 보는 것만으로도 일단 엄마표영어는 성공했다고 보는데 .... 제 만족인가요?
전, 잠수네와 영어공부하지마라, 소문듣고, 바로 책 구입해서 읽긴했는데,, 실천 못해봤는데...... 잘한건가....^^
다음글 기대하고 있을게요.^^
모니터로 긴글을 읽으려면 눈이 아프고 집중이 안되 프린트해서 다시 읽어봤어요.
저는 책은 읽어봤지만, 따라할 자신도 없고 따라할 생각도 없어 시도도 안해봤지만,,,,,
평소, 영어공부를 할때 목적이 수능이냐, 토플이냐... 목적에 따라 달라지지않을까 생각하던 엄마였는데,,,,
1년내내 전교1등하는 엄마가 옆에서 계속 텝스가 700이 넘는다고 은근 과시(?)해서,
과연 내가잘하고있는 짓(?)일까,,,싶었는데,,,,
암튼, 다음편이 기다려지네요.
하지만 이런 방법이 옳다 저런 방법이 옳다 하는식의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아이와 엄마가 해보면서 나름의 방법을 찾아서 꾸준히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제 아이가 아직 어리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요즈음 한 반에서조차도 영어의 격차가 굉장히 심하다고도 하고 실제로도 느끼면서 저는 고학년 될때까지 손을 놓고 있을 대담함과 용기가 없어서 이렇게라도 영어를 잡고 가자하고 있습니다.^^
엄마표한다고 하긴 하였는데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영어는 얼추 아이들 수준이 비슷해진다는 사실입니다. 수학에서 차이가 확~~ 나는 걸 많이 느낍니다. 할 것은 너무 많고 아이들은 안됐고~~방학이지만 방학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나름 엄마표로 하다보니 학습의 필요성이 느껴지더군요.
중요한건 내아이에게 맞추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려면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테지요.
다음글도 기대합니다.
저도 지금 엄마표로 영어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글이 점점 궁금해집니다.
기대 많이 하고 기다리겠습니다. 방학동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목표가 무엇이냐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수능을 잘 보거나 토플 점수 잘 받기를 원한다면 거기에 맞는 전략을 짜야겠고 반면에 그저 영어로 원활히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정도를 원한다면 앞서와는 많이 다르게 해야 할 것 같네요 !!....우리말도 의사소통 잘하고 발음 좋은 아이가 국어 성적이 꼭 높은 것은 아니거든요.수능에서 국어시험 잘 보려면 그에 맞는 훈련도 필요한 것처럼 영어도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우리말로 발표 토론도 잘 하고 글도 잘쓰고 수능도 잘 보는 친구들 찾는게 쉬운 것은 아닌데 ..영어는 일단 공부하면 내 아이가 그리되길 바라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때가 많더라구여 ㅠㅠ..
솔빛네,잠수네..워낙 유명하긴하지만,개인적으로 그리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 기웃거리지도 않았습니다..어느 방법이나 장단점은 있을것이고,결국에 중요한건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거겠지요..영어가 짧은 저는 아이를 학원도 안보내고 집에서 텔레비젼영어프로그램도 보게하고,영어동화도 갖다주고,요게 모자라겠다싶음 요걸 갖다주는 정도의 쇼핑대행정도의 역할을 하곤 있습니다만,다행히 많이 뒤쳐지는것 같진 않고,아이러니하게도 아이 스스로하다보니 자기가 부족한게 뭔지에 대해 파악도 스스로 하더라는거죠..앞서나가자면 한도끝도 없을것이고,아직은 영어겉핥기에 만족하려합니다..다음글도 기대하겠습니다 ^^
딸아이 24개월부터 제가 집에서 영어동화책 읽어주고 비디오, 디비디 보여주고, 음성파일로 전환한 카세트테이프 틀어주고 하며 키웠습니다. 잠수, 솔빛....전 별로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가 많이 들려주고 보여주었지요. 그러다가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초1부터 전문가(과외, 학원)에게 위임하고 저는 관리만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방법을 고집하기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와 함께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비 3학년인 저희 딸 제법 영어 잘한다는 소리 듣거든요. 학원이나 개인과외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구요, 영어에 대해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즐기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담글도 기대요
각 각의 엄마표 영어공부에 대한 정리를 너무 잘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어차피 선택은 본인들의 몫이므로 이 글을 읽으신후 어찌할 것인가는 스스로 찾아야 하지 싶습니다...수능에서 언어영역(국어) 1등급인 아이들이 모두 다 글도 잘쓰고 말도 유창하게 잘하는 건 아니더군요..문제푸는 기술과 요령이 좀 더 뛰어나다고 해야 할까요? 영어도 그럴것 같아요..시험에 강하게..아니면 실생활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게...주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방법도 달라져야 할거구요...저도 뭐거 뭔지 결론을 못내려 늘 갈팡질팡 하고 있어서 이 글을 읽는내내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휘젓고 다닙니다
솔빛엄마의 오프라인강의를 한번 들은적이 있습니다. 귀농하신 젊은부부가 운영하는 유기농농장에서 15명정도 되는 어머니들이 오셔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때 오신분들 직업군이 국어선생님,수학선생님.영어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국어선생님: 저희아이 7살인데 한글안가려켰어요. 겨울에 몇달가르켜서 초등학교보내도 늦지않다는걸 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국어선생님이다보니 ... 수학선생님: 저는 수학은 제가 때려서라도 가르칠수있어 어려서 좀 못해도 불안하지 않다고.. 하지만 영어교육은 걱정된다... 영어선생님 : 솔빛엄마교육방법론이 틀리진 않았다. 영어권이 아니기에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시켜준다는 ... 하지만
우리나라영어교육은 아직 주입식교육의틀을 많이 벗어나지..... 솔빛엄마 강의를 듣기 1년전쯤 엄마표로 프리토킹이되는 엄마를 만났습니다. 초등2학년2학기에 시작해서 5학년 여름방학까지 만3년을 엄마표로 했다고 합니다. 그때 그엄마가 이젠 문법을 시작할거란 얘기를 했습니다. 엄마표만 가지고는 내신을 잡을순 없다고.
제가 읽은책중에 영어공부5학년부터 해도 늦지 않다(맞나??) 뭐 그런 책이 있었습니다.
제생각엔 여러 정보속에서 선별을 하고 나름의 교육방법을 선택하는것이 부모의 몫이겠죠.
평범한 부모들이 갈팡지팡하는건 먼산아빠처럼 히든카드가 없다는거죠. 국어선생님처럼 국어에 대한 히든카드가 없다는거
수학선생님처럼 히든카드가 없다는거 솔빛엄마강의를 1번 들었지만 우리아이 영어발음좋아요. 영어잘해요라고 하시지만
영어공부 잘해요. 라고 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부모님들 고등교육받으셨는데 우리말 잘하고 고등교육 받으셨지만 고등학교시험지 갔다드리면 100점 90점 맞으실수 있느시냐고 했던 말이 기역납니다.
저는 솔빛엄마가 운영한다는 카페도 모르고 세미네도 모릅니다. 잠수네 6개월가입했었는데 더활동하기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활동중지했구요. 앞서 말한것처럼 영어에 히든카드가 없기에 수학에 대한히든카드..그히든카드가 없기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교육비를 쓴다고생각합니다.
위대한 책벌레라는 책에서 읽은 구절이 있는데 제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았습니다.
그중에 한 위인이 변호사가 되야 겠다고 결심을 한 후 그렇다면 필요한것이 제대로 된 문법을 공부해야 한다는걸 깨닫고 문법공부 했다는 부분이 나오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떠실지는 모르겠지만 제 나름대로 해석을 해 보았어요.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인(책에 나온 위인이 미국인 이었던거 같아요)들도 토킹 할 때는 꼭 문법에 정확하게 하질 않는가보구나.
이사람들도 말하기가 되면 문법을 공부하는 구나(제 주위엔 외국인이 없어서 저혼자 짐작을 이렇게라도 짐작을 해봅니다)
논리적으로 답변하고 정확한 판단을 요구하는 직업일 경우에는 별도로 문법을
영어를 쓰는 사람들도 문법을 공부하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우리같이 영어를 배우는 사람은 더더구나 필요하겠죠. 문법공부하고 듣고 말하고 쓰고 영어 공부의 당연한 영역이겠죠 . 그리고 제일 보편 타당적인거고요.
근데 실력도 다들 보편 타당적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사회여건도 보편적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또한 개인들이 갖춘 조건들도 보편적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프리토킹을 잘해도 내신이 안좋으면 안되고 내신은 좋은데 실제 프리토킹은 안되고....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5학년 입니다. 3년 정도 영어학원 다니다 지금은 집에서
저위에 있는 글처럼 dvd보고 흘려듣고 보고듣고 단어외우고 화상영어하고 소리내서 영어원서 책읽고 .. 올겨울 방학에는 딕테이션까지 해볼 생각이에요. 매스컴에서도 보고 듣고 한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해도 영어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 가지고 아이가 학원 가기 싫다고 하길래 과감히 끊었습니다. 근데 이글 읽다보니 자신감이 아니고 내가 너무 무식했나?하는 생각과 함께 갑자기 불안하고 초조해지네요. 우리집 가정형편을 봐도 그렇고 아이는 집에서 하는 방식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아마도 테스트도 없고 외우는 것도 많지 않으니까 만족해하겠죠? 어디다 목적을 두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초등 때는 단지 영어에 흥미만
잃지 않게 하자는게 목표여서 이렇게 엄마표 시작했습니다. 이글 보고 약간 떨리고 무섭기도 하지만 순수 국내파들도 영어 잘한다는 신문기사들 접하면서 용기를 갖고 시작했기에 뭐든지 끝까지 한우물 파서 끈질기게 해야 성과가 있을듯하네요. 아무리 좋은 방법을 갖다줘도 본인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일테니... 올려주신 글 저도 참고해서 아이교육에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점도 많이 얻어갑니다. 두서없이 제 주관적인 생각을 올렸나 싶네요.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아참 어제 우리딸 영어로 일기 썼더라구요. 저두 전문가가 아니라고 맞는지 틀리는지도 몰라서.. 그냥 칭찬 많이 해줬어요.
쓰라해도 안 쓸 판에 혼자 알아서 쓰고 싶어서 썼다는 자체가 기특해서요.... 이렇게 즐기기만 하면 안될텐데요. 학문으로도 연결지어서 영어점수도 좋아야 할텐데.... 다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이분법적으로 말하면 번역(학문적인?)영어와 쇼핑영어.... 결국 학문적인 영어가 가능할려면 "공부엔 왕도가 없다"는 말처럼 뼈를 깍는 고통이 뒤따라야할것 같아요..시간만 투자한다고 되지는 않겠지요..
죽어라 아이를 영어에 올인하게 하고 싶지않고 그렇다고 학원돌리기는 싫고...ㅜㅜ
그래서 선택한것이 엄마표영어였습니다
잠수네도 솔빛네도 아닌 그나마 가장 와닿는곳이 새미네였죠...
하지만 것도 아이의 영어실력은 엄마의 영어실력과 비례한다는 말...저도 느끼며 요즘은 정말 영어교육에 회의를 느끼던 즈음입니다...좋은 글 감사하구요
영어가 안되는 엄마들은 어떻게 중학영어 수능영어를 준비할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지 앞으로의 좋은 글도 부탁드립니다
저도 저분들이 낸 책을 읽었는데, 혹하는 마음이 생기겠더군요. 목표가 수능이면 저런 방법은 들인 시간대비 좀 실용성이 떨이질 듯 하구요. 만약 실용영어로써 아이들이 4가지 영역을 골고루 원어민 초등이상을 원하시면 영어에 많이 노출되고, 원어민 아이들이 보는 추천도서도 챙겨서 읽히고, 학습서(원어로 된 교과서외 문법,단어책등)를 병행해서 상당한 시간을 공들여야 하겠지요. 어떤 영어강사분이 영어노출시간 3,000시간이면 원어민수준이 된다고 하던데, 제 생각은 아닙니다. 10,000시간정도를 영어를 학습과 동시에 문화(영화,음악,책읽기,영자신문읽기등)적으로 노출되어야 원어민 초등이상의 수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영어원서를 읽을 때도 아이의 어휘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수준에 맞는 책을 줘야 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요? 공들인 시간만큼 효과를 원하시면 무조건적인 노출은 글쎄요. 원서를 고를 때 적어도 한 지문에 적어도 90%이상의 내용을 알아야 문맥을 봐서 모르는 단어의 유추가 가능하고, 그런 것이 자연스럽게 쌓여서 어휘량이 늘고....그렇겠죠. 오디오북을 많이 들려주면 아무래도 영어인증시험시 '듣기'에서 적어도 속도가 빨라서 당황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구요. 언어를 배운다는 건 인내심과 흥미가 요구되는거라 아이들 개개인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온나라가 영어에 몸살을 앓고있죠. 물론 아이들은 거기에 플러스 하나 수학까지.... 전 잠수네도 솔빛네도 모르지만 먼산이아빠님의 명쾌한 글이 마치 청량수같네요. 전 사실 영어의 왕도는 잘 모르겠어요. 중3인 큰 아이, 초등 4학년때부터 조금씩 영어를 접하면서 6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영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하여 중3인 11월까지 다니다가 오히려 지금 한달째 열심히 쉬고있습니다.^^ 주위에선 고등학교 갈 아이가 고삐를 바짝 조여도 시원찮을 판에 왜 쉬냐고 하지만 아이가 쉬고 싶다는데 어쩌겠어요. 1월달부터 혼자 해보겠다는데 시작해주면 고맙고 안해도 또 기다려야죠. 본인이 해야겠다는 판단이 설때까지요. 그러니 영어가 대체
뭐길래 싶습니다. 초등뿐만 아니라 중등도 하고싶은게 많은데 영어다 수학이다 논술이다 뭐다.....
작은 아이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던 중인데, 무척 도움 되네요. 감사합니다. ^^
저도..다음 글이 정말 기대가되네요. 완전엄마표를 고집하는 것도 아니고 늘 불안한 마음에 영어학원을 보내고는 있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 요즘...답을 구하고싶습니다.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재미난 글이네요...계속 연달아 읽다보면 저도 눈이 좀 뜨이겠죠?
엄마표로 영어 공부 시키다가 5학년에 학원으로 보냈습니다. 대형학원에서 제법 높은 레벨을 받았습니다. 기뻤죠... 그런데 2년이지난 지금 그렇게 높은 반에 있지 않습니다. 아이는 꾸준히 했는데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잘 모르겠네요..
아이가 영어에 자질이 없는데 엄마의 지나친 기대인지? 편하자고 학원을 너무 믿고 보냈는지?
3월이면 중학생인데 아직도 고민입니다..
먼산이아빠님 속 시원하게 글 잘 올리셨네요... 전 오늘에서야 읽어봅니다...저희 초 3딸 아이 친구들 다 영어학원다니고
있어서 저도 학원으로 보내야 되나 마나 고민하고 있던차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정말정말 반갑습니다. 솔빛이네에서 2년전에 뵌적이있는데 한학기 활동하다 쉬고 지금다시 활동할까 했었는데 아주 쉬원하게 문제점을 짚어주셨네여. 정말 쉬원하게 웃으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저희 아이 초3인 데게임을 정말 좋아해요.
솔빛이네만의 방법으로 했다가는 정말 낭패를 볼뻔했군요.
게임을 가지고 조절하기가 참으로 힘이는데 여기저기 게임의 유혹이 정말 많아요
근데 집에서 영어 한답시고 게임의 유혹으로 빠지는 길을 안내할려고 했으니
뒤늦게나마 이글을 읽어서 다행입니다.
이제 어떻게 영어를 해야할지 다시한번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핵심을 잘짚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와우~ 너무 속 시원한 글입니다.
아이 학원 보내지 않으면서 저도 꽤나 인터넷 들낙거렸었거든요..
잠수네 엄청 들락거리다가 나가떨어진 케이스예요... 지금은 아예 들어가보지도 않으니까요. ㅎㅎ
영어에만 올인하느라 초등시절에 너무나 많은것을 잃어가며 사는 아이들 저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제 아이는 중 1, 초 4인데요... 너무 건강하고 이뻐요.. 영어 학원 안 다니고 있구요..
큰 아이만 중학교 들어가면서 영어 학워 다녔었는데 이번달로 끊습니다.
아이가 원하지 않고 저도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서요.. 지속적으로 돈을 부어야 하는 학원구조.... ㅎㅎ
계속 글 찾아 읽겠습니다. ㅎㅎ
너무 늦게 보긴 햇는데 이글 너무 속 시원하네요^^ 제가 그 솔빛네인가... 그거 해볼려구 하다 디비디 멍하니 보구 잇느걸 보는 내가 견딜수 없어서 서너번 만에 때려치우고 무능한데 거기다 무책임한 엄마이기까지 한가 자괴감들어서 한동안 죽을뻔 한적 있엇어요 몇년전 일인데 세삼 위로가 되네요
요즘 가입하여 이글을 읽지만 공감가는 글입니다.
3시간 아이에게 영상을 노출하는 것은 잃는 것이 너무 많고 부작용이 크다고 생각했고
잠수네 아이들도 1년간 들락거렸지만
제 아이에게는 아니다 싶어 그만 나왔지요.
다음 글을 찾아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