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 大乘寺, 閏筆庵, 妙寂庵, 金龍寺
○ 大乘寺
경북 문경시 산북면 대승사길 283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사불산 산마루에는 사면(四面)석불상이 있는데 (삼국유사) 권3 (사불산조)에 587년(신라 진평왕 9) 커다란 비단 보자기에 싸인 사면석불이 공덕봉(功德峰) 중턱에 떨어졌는데, 사면에 불상이 새겨진 4불암이었다. 왕이 소문을 듣고 그곳에 와서 예배하고 절을 짓게 하고 ‘대승사’라고 사액(賜額)하였다. 망명비구(亡名比丘)에게 사면석불의 공양을 올리게 하였고, 망명비구가 죽고 난 뒤 무덤에서 1쌍의 연꽃이 피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 뒤 산 이름을 사불산 또는 역덕산(亦德山)이라 하였다.
1644년(인조 22)과 1722년(경종 2)에 의현(義玄), 종수(鍾守) 등이 중수하였고, 1831년(순조 31) 구담(九潭)이 중창하였다. 1922년 대화재로 불타, 의운(義雲), 덕산(德山)이 복원시켰는데, 1956년 또 대화재가 발생, 명부, 극락전만 남고 소실되어, 1966년 남인(南印), 대휴(大休) 등에 의해 삼창(三創)되었다.
이 절에는 보물 제575호인 대승사목각탱부(木刻幀附) 관계문서(4장)와 사적비(寺跡碑) 및 아미타불사에서 나온 (금자화엄경(金字華嚴經))(7권), 불사리 1과(顆) 등이 있다. 부속암자로 반야암(般若庵) ,묘적암(妙寂庵), 상적암(常寂庵) 등이 있는데, 특히 반야암은 기화(己和)가 (금강반야경오가해설의(金剛般若經五家解說義))(1415)를 지은 곳으로 유명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EBA3D5BF002D703)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BD53C5BF004581F)
○ 문경 윤필암 (聞慶 潤筆庵)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17,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대승사길 183-42
대승사의 부속암자인 윤필암(潤筆庵)은 고려 후기인 1380년 승려 각관(覺寬)과 김득배(金得培)의 부인 김씨(金氏)가 창건하였다. 나옹화상(懶翁和尙)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만든 사찰로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1396)이 기문(記文)을 썼다.
문경 대승시 윤필암 삼층석탑은 기단부의 복련 장식, 기단부 상층 기단면석에 3개 연속의 탱주 모각, 1층 탑신석 남면에 조각된 문비 등이 특징이고, 이를 현존 탑과 비교하면, 건립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추후 마당에 묻힌 기단부를 노출시켜 확인하면 보다 정확한 기단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2층 탑신석이 멸실된 상태이나 잔존 1층 옥개석 상면의 탑신받침 규격을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3층 석탑으로 추정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7AF3E5BF005EC0D)
○ 문경 大乘寺 妙寂庵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인 대승사의 부속암자로 사불산 자락에 있다. 646년(신라 선덕여왕 15) 부설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고려말의 고승인 나옹이 출가하여 수행하였던 곳이다. 나옹이 심었다는 회목(檜木)이 지금도 남아있다.
전각은 법당과 산신각이 있으며, 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08호로 지정된 나옹화상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20번지에 있다.
묘적암에 가기 전, 사불산에 올라 사면석불을 먼저 만났다.
대승사에서 30분정도, 살짝 험하다 싶은 산을 오르면 사면에 불상이 새겨진 커다란 바위, 사면석불. 바람을 맞고 세월을 보내며 그 형태는 많이 희미해졌지만 동쪽은 약사여래, 서쪽은 아미타여래, 남쪽은 석가여래, 북쪽은 미륵여래 스님의 설명을 따라 그 형태를 가늠해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B05365BF0077912)
○ 문경 金龍寺
-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김용길 372 김용사
-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재 제453호
문경 김용사의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불을 모신 건물이다. 대웅전의 정확한 건립 연대는 전하지 않지만, 김용사가 복원된 1643년(인조 27)에 함께 중건된 것으로 보인다. 1991년 3월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35호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 10월 22일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53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운달산 자락에 위치한 김용사는 운달조사(運達祖師)가 신라 588년(진평왕 10)에 건립했다고 사적기에 전해지나, 명확한 기록이 없다. 1643년(인조 21)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649년(인조 27)에 중창했다는 사실도 사적기에 전한다. 김용사 대웅전의 중건도 같은 시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2012년에 불상의 복장 유물을 조사한 결과, 1658년(효종 9)에 조성되었음이 밝혀진 점을 통해 볼 때 같은 시기에 중건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용사는 산지 지형을 따라 석축을 쌓아 건립한 사찰이다.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높은 축대 위에 보재루와 설선당이 있고 그 사이로 계단을 오르면, 대웅전을 중심으로 마당에 들어서게 되는 전형적인 조선 중기의 산지중정형(山地中庭形) 사찰이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불을 모시고, 후불벽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03호로 지정된 김용사 대웅전 괘불을 걸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F76335BF0087923)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142345BF00924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347345BF009292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731345BF0092D2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DF4345BF0092E16)
상기 사찰탐방은 2018.11.16 부산 금강정진회에서 진행한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