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우리를 중산초등학교 강당으로 부르셔서 귀한 하나님의 예배의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한자리에 나와서 함께 예배할 수 있게 하심 너무나 감사합니다.
아버지, 우리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되돌아봅니다. 매주일 마다 예배를 하러 나오지만, 이 자리를 기대하는 마음이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이 자리에 나와서 세상에 대한 근심과 걱정들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됩니다. 항상 기뻐하라고 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매 주일의 예배를 기쁨으로 드리고 나의 온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게 저희들의 마음을 바로잡아 주시기 원합니다.
우리가 또한 삶이 예배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매주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삶이 예배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일만 예배드리는 선데이 크리스챤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삶의 상황들을 통해서 주님과 매일매일 동행하고 이야기하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어디서든지 주님이 함께하심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내길 원합니다. 우리의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세요.
또한 내가 사는 이 삶이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살지 않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그 사랑으로 내가 다른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나의 가는 모든 길 하나하나가 주님께서 주장하시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오직 아버지만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여 주세요.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그 결과에 감사하며 열어주실 길들을 기대하며 나아가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세요.
주님 앞에 매일매일 나아갈수록 보잘것없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때로는 연약하여서 넘어지고 죄를 짓지만,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힘을 내게 됩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믿는 자 안에 결코 정죄함 없다는 그 말씀이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그 말씀에 힘입어 매일매일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여 주세요.
목사님을 통하여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우리가 잘 받아들여서 그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고 행동에 옮겨지는 믿음이 되게 하여 주세요. 우리가 지식으로만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행동에 옮기는 삶을 살아나갈 때, 내 안의 나보다 주님께서 일하시는 영역이 더욱 커지게 하여 주세요.
각자의 삶에 어려움이 있다면 이 예배시간을 통해서 회복되게 하시고, 어려움을 주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잘 생각하면서 그것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 상황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여 주세요.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 상황들을 바라볼 때 큰 기쁨과 깨달음을 주시고 더욱 주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세요.
너머서 교회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하시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목사님과 우리 모든 성도들을 기억하시는 주님, 각자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순종하며 하나 되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 우리를 통해 일하실 것들을 매 주일 예배마다 기대하게 하여 주세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온전히 신뢰하며 살아가는 믿음 또한 가지게 하여 주세요.
또한 우리 너머서 교회가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향하여 물질적 후원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깨어 기도로 중보하며 나아가게 하여 주세요. 기도하는 공동체를 보시고 계시고 그 기도를 반드시 듣고 계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우리의 삶속에 세상을, 이웃을 향한 기도제목들이 많이 생겨나길 원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기도를 통해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매일 만나는 삶을 살아갈 때, 공동체 안에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이 일어나고 기도에 더 열중하는 공동체가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의 모든 것을 주관하여 주세요.
오늘 예배의 처음과 끝을 온전히 주장하여 주시길 원하오며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