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커밍데이

안짧을지 모르겠어..ㅎㅎ 암튼 반장       홈커밍데이 김태연 한 학기에서, 그리고 일 년 중에 가장 큰 행사인 홈커밍 데이에요! 자주 가던 한잔어때나 이카로스가 아니라 보스턴이어서 가는 길이 좀 헷갈렸지만 가보니 넓고 무대도 있고ㅋㅋ괜찮더라구요. 저는 좀 늦어서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맥주빨리먹기대회’를 하고있더라구요! 권짇쮸는 고진감래도 꺾어 마시는 여잔데 왜 거기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1등은 장광은오빠였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빠른 속도, 마신게 아니라 털어 넣으시는 줄 알았어요. 맥주 대회가 끝나고 바로 홈커밍의 하이라이트 신입생 장기자랑이 있었어요~ 거의 매년 여장한 신입생을 보는데 매번 충격인 것 같아요. 올해도 충격적인 각선미들, 춤도 잘추더라구요!! 장기자랑을 보는데 제 앞에 앉아 계시던 병기오빠가 신이 나셔서 레슬링 경기 보는 기분이었어요ㅋㅋ 무대로 뛰어 들어가시는 줄 알았어요. 이름표 뒤에 적힌 번호로 추첨을 통해서 선물도 받고, 다들 자리에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나누는 시간! 제가 원래 낯을 좀 가려서 아는 사람끼리만 앉으려고 했는데 저희 테이블이 점점 커지더니 기다리던 병기오빠 칵테일쑈를 봤습니다. 몇 잔 마셨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휴지를 탁 던지는 모습ㅋㅋ 역시 병기간지다웠어요ㅋㅋㅋ다시 테이블을 옮기고 옮겨서 오랜만에 뵙는 선배님 테이블에도 앉아있었어요. 현승오빠의 동아리에서 만난 형제인 현동오빠도 만났구요ㅋㅋㅋ 얘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2차 갈 시간이더라구요. 제가 늦게 온데다 2차를 못가서 인사밖에 못 나눈 동완선배님을 비롯해서 저어기 테이블에 앉아있던 언니들도 못보고ㅠㅠ.. 홈커밍 선물로 받은 담요를 덮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아쉽네요. 다음부터는 꼭 일찍 참석 해야겠어요ㅋㅋ큰 행사 꾸리시느라 고생하셨을 임원 분들 수고 많으셨구, 먼 길 와주신 선배님들 너무 감사드리고! 저는 너무 재밌었는데ㅋㅋㅋ장기자랑 열심히 준비한 신입생들한테도 뜻깊은 행사였으면 좋겠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