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A&C, 천안 산단에 연간 최대 3600모듈 생산 브랜드명 ‘MUTO’ 선포도
포스코A&C(사장 이규정)는 2월 2일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내에서 ‘모듈러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양승조 국회의원, 성무용 천안시장, 러시아 철강사 메첼그룹 끄라쉬 사장, 호주 현지 포스코A&C 협력기업인 도릭사의 피터 란코브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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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A&C가 2월 2일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내에서 ‘모듈러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한 모듈러공장은 부지 2만 2451㎡, 연면적 5972㎡ 규모로 연간 최대 3600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왼쪽부터 황은연 전무, 김갑수 포스코A&C 직원대표, 양승조 국회의원, 성무용 천안시장, 정준양 회장, 이규정 포스코A&C 사장, 피터 란코브(Peter Lancov) 호주 도릭(Doric)사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크리스 엘리슨(Chris Ellison) 호주 도릭사 상임고문. | |
‘모듈러 공법’은 건축설계 기술과 강구조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건축공법이다. 공기를 단축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균일한 품질을 보장한다. 공간을 재배치하거나 옮겨 짓기도 쉽다.
모든 공정을 공장에서 유닛(unit) 형태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공기를 최대 50%까지 단축하고 최대 90%까지 해체·이축 등 재활용이 가능하다.
국내 모듈러 공법은 2003년 포스코에서 처음 개발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가 거듭돼왔다. 현재는 러시아·호주 등 해외에서 건축법 인증을 획득해 수요가 늘고 있다.
포스코A&C는 러시아 메첼그룹 근로자 3000명이 거주하는 숙소타운 프로젝트와 서호주 로이힐광산 근로자 주거타운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늘어나는 국내 1~2인 가구와 반값아파트 수요에 따른 정부의 서민주택 보급 확대정책에 힘입어 국토해양부·LH공사와 모듈러공법 적용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민간개발 사업자와도 도시형 임대주택 개발·공급을 위해 다양한 주택구조를 설계하며 유닛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20가구 규모의 시범 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한 모듈러공장은 부지 2만 2451㎡(6800평), 연면적 5972㎡(1800평) 규모다. 자재가공동·조립동·사무동으로 이뤄진 이 공장은 내부에 모듈러 제작설비를 갖춰 연간 최대 3600모듈(3×6×4m)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포스코A&C는 모듈러의 브랜드 ‘뮤토(MUTO)’를 선포했다. 라틴어로 ‘진화(하다)’ ‘변화(시키다)’라는 뜻의 ‘뮤토(MUTO)’는 모듈러(moduler)의 ‘M’과 유토피아(utopia)의 ‘UTO’를 합성해 미래공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규정 포스코A&C 사장은 “이른 시일 내 동남아·남미 등 원거리 운송에 적합한 기능형 모듈도 개발해 글로벌 모듈러 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최우석 커뮤니케이터
2. [포스코A&C] 모듈러 공법-경제성 뛰어난 친환경 공법 각광
생산·운반·조립 빨라 공기단축… 비용절감·이축성 탁월
포스코A&C(사장 이규정)는 2월 2일 천안 모듈러 공장 준공식을 갖고 모듈러 브랜드 ‘MUTO’를 선포했다. 신개념 건축공법으로 해외 인증에 성공하고 현저하게 수요가 늘고 있는 포스코A&C의 ‘모듈러 공법’은 올해 상반기 20가구 규모의 시범 임대주택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포스코신문은 모듈러 공법에 대해 소개한다.
▶모듈러 공법이 등장한 배경은.
독신가구와 2인 가구가 늘어나며 ‘도시형 생활주택’이 대도시 주거난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최근 국토해양부·LH공사 등 정부에서도 서민주택 보급 확대정책을 펼쳐 공업화 주택 건설문화가 새롭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모듈러 공법’은 공기를 단축하고, 공장에서 생산해 건축비를 낮출 수 있어 도시형 생활주택에 적합하다. 최근 건설 기능인력이 부족하고 현장 노무비 단가가 올라 건설비용이 증가한 상황에서 모듈러 공법은 건설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기상이변 등에 따른 공기 지연이나 건설 폐기물 발생량 문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건설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대안 건축공법으로 부상했다.
▶모듈러 공법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모듈러 공법으로 지은 주택에 대해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한 것 같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강구조를 활용한 모듈러 공법은 건축설계 기술과 강구조 기술이 융합된 맞춤형 건축방법이다. 주택 주요 구조부의 전부 또는 일부를 모듈 형태로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설치·조립한다. 고품질 포스코 강재로 만들어지는 포스코A&C의 모듈러 건축은 철재 기본구조체, 내화 단열재, 차음재, 내부 마감재, 주방·화장실 및 수납장, 전기설비, 소방안전설비 등을 최대 90%까지 공장에서 제작한다.
▶모듈러 공법만의 장점이 있다면.
△경제성(compact+standard)=건축물을 공장에서 제작하므로 자재 규격을 표준화했다. 원룸형의 경우 동일한 평면 유닛(unit)의 반복으로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 건축 자재 로스(loss)율이 줄어들어 건설 폐기물 처리비용도 낮아진다. 대량생산 시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라 원가절감은 물론 공사기간 단축으로 인건비·가설공사비는 최소 5%, 간접비는 최대 10%까지 절감된다. △이축성(reuse+recycle)=내구성이 강하며 고철 환원이 가능한 강구조 모듈러 주택은 해체 후 모듈을 최대 90%까지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철 스크랩으로 재활용도 가능하다. 해체가 쉽고, 목조 및 콘크리트 주택과 비교했을 때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친화적이다. △신속성(fast-track, design builder)=건축디자인 설계와 공장 골조 제작, 현장 토목공사를 동시에 진행해 최대 50%까지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날씨에 관계없이 장마기간이나 동절기에도 진행이 가능하다.
▶모듈러 공법으로 지어진 건축물의 성능은.
△안정성=내진·내풍이 우수한 강구조와 내화인증 자재 사용으로 지진·강풍·화재 등의 재해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강재에 발생할 수 있는 부식 방지를 위해 SPA-h강재를 적용, 횡력에도 충분히 견딘다. 한국지진공학회와 리스트가 공동검증을 실시해 내진 및 내풍 성능 기준을 확보했다. △거주성=소리와 진동을 차단하는 우수한 자재를 쓰고 강재 프레임의 바닥 조이스트를 최적화해 습식 공법에 버금가는 주거성능을 제공한다. 외벽이나 세대 간 벽체에 고차음 스터드, 차음재, 보조재를 사용하고 구조 접합부에는 방음패드를 적용했다. 층간 바닥진동 성능 기준도 확보했다. △에너지 절감=구조 바깥 부분에 폼단열재를 적용해 외단열 시스템을 마련한 동시에 외벽의 경량벽체 내부에 내단열 시스템을 적용,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도록 설계했다. 최우석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