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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치료재활전문가 스크랩 진정한 재활은 "누워있는 사람 앉히고 앉는 사람 세우고 선 사람은 걷게 만드는 것"
주인장™ 추천 0 조회 5 12.05.22 22: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매번 바쁜 나날이지만 왠지 카페글을 읽을 때면 나는 너무나 작아지는 모습에 회원들에게 미안함이 앞선다. 내가 해주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비해 나의 노력과 시간이 부족하여 회원들에게 더 많이 다가서지 못하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다.

 

요즘 또한 노인요양시설과 재활병의원 상담 및 복지용구사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 신경을 쓰다보니 카페에 조금은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의 영원한 동반자는 카페이며 항상 새롭게 회원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살아 있는 신문고를 보는 듯 하다.

 

오늘은 오랫동안 경험한 나의 재활경험에 대한 간단한 노하우를 적어보기로 한다. 간단하게 적는 다는 것이 그냥 성의가 없는 것은 아니며 지금 나의 힘든 상황에서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위해 간단하면서도 아주 정확하게 서술을 해야 할 것 같다.

우선 뇌혈관장애가 발생하여 최초 중증의 상태에서 의식이 없을 경우, 욕창이나 기타 어깨 탈구 및 관절구축 등의 후유장애를 남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그리고 의식이 약간이나 있다가 없다가 하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재활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아마도 그것이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한마디로 의식이 없는 사람도 무조건 침대에 누여만 놨다가는 나중에 낭패를 보기 일상이다. “와상으로 누워 있는 것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항상 외치고 다니는 내 자신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조금 강하기는 하지만 정말 올바른 말이라고 생각을 한다.

 

다시말해, 누워만 있는 다는 것은 죽은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그 누운 자세를 될 수 있으면 줄여주어야 한다. 누워 있는 상태에서는 많은 후유장애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재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후유장애로 합병증을 유발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재활은 물 건너 간 것이고 가족들의 시간적 경제적인 문제는 눈덩이처럼 커져만 갈 것이다.

 

자~ 다시한번 되돌아 가보자! 나의 노하우 중 가장 중요한 명언을 다시한번 새겨보도록 하자!

 

“누워있는 사람은 앉히고, 앉아있을 수 있는 사람은 세우고, 서 있을 수 있는 사람은 걷게 만드는 것”

 

아마 이것이 장애를 가진 인간의 육체적인 최대의 재활이라고 할 것이다. 물론 이런 것들이 쉬운 것이 아니다. 누워 있는 사람을 앉히는 것은 침대를 세우거나 벽에 기대어 앉히거나 휠체어에 앉히는 둥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앉을 수 있는 사람을 세운다는 것, 솔직히 쉽지 않는 것이지만 재활기구인 ‘틸팅테이블’이나 ‘스탠드인테이블’ 등의 기구들을 이용하여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울 수 있지만 환자에게는 생각처럼 큰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게 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말 그대로 세우긴 세워야 하는데 수동적이고 강제적인 힘을 이용한 기구로 세우면 효과가 별로 없다고 하고, 도대체 어떻게 세워야 할까?

 

우선 가장 간단한 것은 벽에 안전손잡이 등을 설치하여 마비가 안 된 팔로 봉을 잡고 마비된 팔은 봉에다 고정을 한다면 쉽게 서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팔이야 봉에다 팔고정밴드를 이용하여 고정을 한다고 하지만 마비된 발은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도 축 처져 있는 이완된 발로 선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하지(다리)는 쭉 펴지는 강직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것은 재활에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다. 만일 강직이 동반되지 않는 하지라면 보행을 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조건이었을 것인데 솔직히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의 강직은 편마비를 가진 사람들의 보행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만드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선 보행을 하기에는 축 처진 이완성 보다는 뻣뻣한 강직성이 더 낫다는 말이다.

 

다시 위의 글을 잇는다면, 강직성의 경우 뻣뻣한 다리를 이용하여 설 수가 있지만 이완성의 경우 축 처진 다리로 설 수가 없는 것이다. 뭐 이때는 특별한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무릎에 ‘굽힘방지 보호대’ 등을 착용하고 서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어느 정도 효과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할까? 아마도 환자의 가슴과 배 등을 위에서 견인을 하여 서게 한다면 어떨까? 견인벨트(여기서는 ‘워킹벨트’라고 한다.)를 착용하고 벽이나 천정 또는 머리 위에 장치를 하여 안정적으로 견인을 해 줄 수 있다면 조금 더 멋진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바로 그것이 협회에서 오랫동안 생각하고 개발한 ‘EasySky(이지스카이)’와 EasyStanding(이지스탠딩)’이라는 기구이다. 쉽게 말해 벽에 고정장치를 하여 견인장치인 워킹벨트를 착용하고 스스로 서 있을 수 있게 하는 것이며, 한단계 나아가 천정 및 공중에 레일장치를 설치하여 스스로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물론 넘어지지 않고 아주 안전하게 되어 있다. 무려 1000Kg 이상을 지탱할 수 있으니 전혀 위험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본 장치는 국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에서 최초로 이중레일장치로 국내특허 및 국제특허를 획득했다. 지금이야 시제품 및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문제작을 해서 제작을 하고 있지만 얼마 안 있어 대량생산을 하여 가격을 대폭 낮춰야 할 것이다.

 

하여튼 어떠한 방법으로든 세워야 하고 선 다음에는 걷게 만드는 것이 최고의 재활이라고 생각하기에 의료기기 연구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고 재활공동체 및 협회의 일도 꾸준히 발전해야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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