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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아들이
분당주민과 아버지께 마음으로 보내는 편지
제 아버지가 이번에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셨습니다.
한창구 분당을 새누리당 예비후보입니다.
공무원으로 살아오시면서
저와 동생과의 시간도 많이 갖지 못해 왔기에 아버지를 생각하면 조금은 서운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분당과 성남 주민을 위해서 31년의 대부분을 성남에서 매일매일 온 힘을 다 쏟아온
깨끗한 사람입니다.
시골에서 농사짓는 집에서 태어나 대학을 가기 위해 할머니와 고모들과 함께 서울로 올라왔지 만, 생활이 어려워서 할머니께서 성북구 장위동 시장에서 새벽부터 채소를 떼어다 하루 종일 허리 한번 못 펴고 팔아서 세 남매를 먹여 살리고 아버지의 학비를 대주셨습니다.
그렇게 대학에 다녔고, 본래 법관의 꿈을 갖고 계시던 아버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성남시 은행동 동사무소에서 7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성남시청 수도과를 다니며 깨끗한 물을 못 먹는 시민들이 안타까워서 팔당댐의 물을 끌어와 식수와 씻을 물을 쓸 수 있게 하셨고,
그 이후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성남시청과 분당구청,수정구청,중원구청, 경기도청에서 오직 스스로의 성실함과 소신 있는 뚝심으로 많은 일을 해나갔습니다.
같이 일하는 직원이 저를 만나면 “너네 아버지는 되게 무서워, 진짜 무서워” 할 정도로 원칙을 지키려 스스로를 채찍질 하는 아버지가 저 역시도 조금은 무섭고 멀게만 느껴진 게 사실입니다.
능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 하시던 아버지가 정권교체시기에 부당한 인사처우로 구석에 작은 책상 하나만 놓고 거기에 앉아 약11개월 정도를 일 하나 없이 퇴진압박을 가족을 생각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 항상 30분 먼저 도착해 있어라. 그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고, 너의 경쟁력이 될 거다.”
라며 본인부터 매일 1시간 먼저 출근해 밤늦게까지 일만 하다 오시는 아버지,
주말에 놀러 가고 싶어도 일해야 한다며 나가시는 아버지가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몇해 전 분당구 구미동 고압송전탑 지중화 공사 관련해서 주민간에 마찰이 있을 때도 현장에서 밤을 새가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구미동 용인 동백지구간 도로연결공사 현장에서 밤을 새우며 주민들과 함께했습니다.
아버지는 주민의 생활에 직결되는 것에는 앞장서고, 부정 부패에는 안된다고 소신 있게 말하며, 분당에 17년을 주민들과 함께 살아왔고, 분당을 처음 개발할 때, 분당지구 개발지원
사업소장으로서 시범단지 입주지원을 주도하고 분당구청장, 수정구청장, 중원구청장을 하며
분당 구석구석을 직접 다 다녀본 사람입니다.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라서 일까,
제가 중학교 때 반 전체가 시험 때 단체 컨닝을 했는데, 제 순서로 온 1등 녀석의 답안지를 “난 절대로 컨닝 할 수 없다”고 했다가 “혼자만 깨끗한척한다”며 갖은 욕을 먹었습니다. 결국 들통 나서 반 전체가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50대 맞고, 운동장 100바퀴를 뛰게 되었습니다. 피가 나서 너무 아프고 기절할듯이 심장이 터질 것 같았지만, 결코 내 신념을 꺾지 않았습니다.
많은 것을 사주진 않으셨지만, 우리 남매를 이렇게 바르게 키워주신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아버지의 선물입니다.
그동안 공무원 월급만으로는 식구가 먹고 살기가 조금 팍팍해서 어머니와 저, 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포도배달, 계란배달, 도너츠배달, 우유배달, 신문배달, 호떡장사, 오뎅장사, 심지어는 한 개당 2원짜리 조명스위치 조립부업도 하며 집안 살림을 꾸려갔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할머니께서도 저희 남매의 용돈을 주신다며 직접 가락시장에서 야채를 떼어 다가 하루종일 쭈그려 앉아 다듬어 팔아서 그 꼬깃꼬깃한 천원짜리로 용돈을 주시며 좋아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아버지 본인이 소신 있게 살겠다고 하셔서, 우리 가족들이 믿고 도와주었습니다.
처음에 주민들을 위한 국회의원이 된다고 하시길래, 제가 한가지 조건을 걸었습니다.
"국회의원이 되실 거라면, 지금까지 있어왔던 정치인들과 똑같은 사람 1명 더 나와봤자 소용 없어요. 반드시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세요. 그러신다면 저는 모든 것을 다 걸어서라도 도와드릴 겁니다."
아버지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를 1달 반을 휴직하고 하루 종일 전력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할 일이 많아서 밥을 거를 때도 많고 잠도 못 자고 개인생활은 없어졌습니다.
매일 코피를 달고 살고 있죠.
제가 왜 이렇게 까지 하느냐구요?
제 핏줄인 아버지라서 당연히 그럴 것 이라고요?
요즘 누가 자기 아버지 일을 돕는다고 생계를 팽개치고 목숨 걸고 일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제 아버지 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소신 있고 성실하고 깨끗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한창구 라는 사람이
아들과 한 약속,
국민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사람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 동안 살아온 길이 대나무처럼 곧고 소신 있어 왔기에
자신의 이익보다 주민들께 봉사하는 것을 우선으로 해왔기 때문에,
저는 한창구 라는 사람을 인간으로서 믿습니다.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이 딱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한창구가 분당에 주민의 생각을 듣고 실천하려고 나왔습니다.
아버지에게 많은 관심과 조언,사랑을 부탁 드려요.
여러분!!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우리나라도,
지금보다 더 믿을 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요?
나는 믿습니다.
2012. 03. 10
분당을 새누리당 예비후보 한창구 의 아들
한세일 올림
첫댓글 원 글 내용이 진정성이 서려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있겠지요.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합니다.
제 성향의 정당이 아니지만 아드님이 열심히 돕고자 하는 열의가 있네요.
나 어렵게 살아왔다... 난 끝까지 컨닝을 안했다... 뭐 이런 얘기하지 마시고요, 정치신념과 공약으로 얘기해주세요.
이 정도 스토리는 누구든 있습니다.
아침에 정장입고 정자역에 같이 나오시던 분이신가요? 아들 같아보였는데^^ 분당을이 새누리당 전략 공천 지역이라는데. 여러 예비 후보들이 아침마다 고생해서 얼굴 알리고 있는데 전혀 엉뚱한 분이 공천되면 좀 그렇겠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