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2013년 공예가족 송년회가 지난달 20일 홀리데이인 호텔 1층 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본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3년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회원사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으로 올바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면서 “지금은 쥬얼리 산업의 특성상 부단한 변화와 새로운 개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앞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어 “그러나 말뿐인 변화가 아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변화로 모든 회원사들이 이 어려움을 꼭 이겨 나가길 바란다”며 “이제 회장이 아닌 개인으로 돌아가 협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아 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채한석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지난 9월 산둥성 웨이팡시에서 한중 FTA 1차 협상이 마무리됐고 10월 말까지 양국간 교역액은 2,200억달러로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제1위 수입국으로 부상했다”면서 “이는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와 각 회원사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축사에 이어 한국공예품산업의 발전과 한국인의 지위향상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기업의 대표에 영예로운 ‘올해의 공예인상’과 공로상, 봉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공예인상’ 기술부문은 신원진공예품의 석진성 대표가, ‘올해의 공예인상’ 무역부문은 해주공예품 방상명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협회와 공예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예인과 후원단체들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1부 행사의 마지막에는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지급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2013년 공예가족 송년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김윤지 외 9명으로, 이들에게는 장학증서와 장학금 1,500위안이 수여됐다. 또 재청도한국인회에서 추천한 김민기 학생은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증서가 수여됐고 2,200위안의 장학금도 지급됐다.
2부 행사는 초청연예인 탤런트 손영춘(KBS드라마 ‘칠득이’ 주인공)의 사회로 필리핀 초청 가수 공연, 회원사 장기자랑, 여성 3인조 라피네 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흥을 한껏 돋았고, 푸짐한 경품추첨도 진행돼 행사장이 한층 더 훈훈해지는 가운데 한국공예인의 2013 송년의 밤이 마무리됐다.
한편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는 송년의 행사에 앞서 제9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3년 협회 민원보고, 재무회계보고, 감사보고를 진행했으며 박현규 선거관리위원장의 선거활동 경과보고에 이어 단일 회장후보인 청도골든벨공예품유한회사 이덕호 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추천형식으로 청도세미공예품유한회사 박귀용 사장과 신영광공예품 정남균 사장을 제7대 감사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