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 운동연합(www.hanmunhwa.or.kr)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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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님의 글
[ NO : 2148 등록일 : 2000-09-01 오전 12:49:54 조회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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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단군상 훼손 밀양법원 재판과정및 결과
1.일시및 장소;2000.8.30.14;30. 밀양법원 2호법정
2.사건번호;2000고간360호
3.판사;김원주
4.분위기;기독교인의 단군상 훼손에 대한 반성과 함께 과오를
뉘우치고 용서를 바라는 숙연하고 엄숙한 분위기.
5.재판정 흐름; 판사의 공판서류내용을 이국추, 강석수,문현보에게
시실확인을 시키고 모두 훼손사실을 인정하였으며 문현보는 형량을 의식하여 망을
보았다는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단지 운전만 했을 뿐이라고 발뺌을 하여 기독교
인의 속성을 내보였고, 강석수는 페인트, 톱날등 도구와 재료만 제공하고 훼손은
하지 않았다고 발뺌을 했으며 그외 전체적인 범죄사실은 세명의 피고인 모두
시인하였으며,심리는 다소 쾌속으로 진행되었다. 검사는 단순한 재물손괴의
폭력행위가 아닌,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남에게 물리적인 힘으로 강요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로 간주하여 이를 엄하게 취급, 각 피고인 중
이국추와 강석주 목사는 각각 3년의 형을 구형하고 문현보(강도사)는 2년을
구형하였으며 변호사는 이국추가 쓸개 제거수술을 받았고 왼쪽눈이 실명상태임을
들어 건강이 더 악화되었으며, 잘못을 뉘우치고 훼손한 단군상을 자비로
복구하였으므로 적극 선처를 바라는 변론을 하였다.그러나 재판관은 보석검토를
완벽하게 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보석 신청을 기각시켰다. 장내는 별 소란 없이
심리가 끝났고 10.11.09;30 에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
이국추가 교회에서 당당하게 외치던 모습과는 달리 수갑에 채인채
고개를 숙이고 울먹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잘못을 시인하고 선처를 호소하는
모습은 신념은 커녕 기회주의자의 이중성으로 비굴하고 초라하게 보였다.
재판과정에서 재판장이 앞으로도 한문화에서 설치한 단군상을 계속
파괴할것인지 물었을때 이제 다시는 물리적인 폭력은 행사하지 않는다는 기독교의
방침을 따를 것이라고 대답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제는 한문화운동이 세상속에서
더 큰 빛을 발하게 될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