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친구들을 만나면 알콩달콩 배도 채우고 저렴하게 술한잔 하러 대부분 가는 곳이 횟집이다 회집의 메뉴를 보면 어종들도 다양하고 이것저것 시키기 귀찮으면 모듬회 주세요 하고 외친다. 이 모듬회 중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숭어다.
부산에서는 흔히 밀치라고 부르는 참숭어 기름기가 있는 고소한 맛을 내는이 참숭어와 옐로우 아이 멀렛 처럼 눈이 노란 가숭어가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킹피쉬를 낚을때 라이브 베이트로 최고로 치는게 바로 숭어인데 숭어 한마리 훌치기로 낚으면 그날 킹피쉬만 갯바위에 붙는다면 손쉽게 낚을 수 있다. 먼저 한국의 이 두 어종을 비교해 보면서 뉴질랜드 그레이 멀렛과 옐로우 아이 멀렛을 알아보도록 하자.
숭어 [flathead mullet]
숭어목 숭어과의 물고기
학명 : Mugil cephalus
숭어목 숭어과의 물고기.
학명 Mugilcephalus 계 동물 문 척삭동물 강 경골어류 목 숭어목 과 숭어과 멸종위기등급 관심필요 생활양식 도약력 뛰어남 크기 최대 몸길이 120cm, 몸무게 8kg 몸의 빛깔 등쪽 암청색, 배쪽 은백색 산란시기 한국 10∼2월(산란성기 10∼11월) 서식장소 연안 분포지역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의 온대·열대 해역
《자산어보》에는 치어라 기재하고, 숭어의 형태·생태·어획·이명 등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몸은 둥글고 검으며 눈이 작고 노란빛을 띤다. 성질이 의심이 많아 화를 피할 때 민첩하다. 작은 것을 속칭 등기리(登其里)라 하고 어린 것을 모치(毛峙)라고 한다. 맛이 좋아 물고기 중에서 제1이다.”라고 하였다.
숭어는 예로부터 음식으로서만 아니라 약재로도 귀하게 여겼다. 또 고급 술안주로도 이용하였는데 난소를 염장하여 말린 것을 치자(子)라 하여 귀한 손님이 왔을 때만 대접하였다고 한다. 《난호어목지》에 “숭어를 먹으면 비장(脾臟)에 좋고, 알을 말린 것을 건란(乾卵)이라 하여 진미로 삼는다.”고 하였다.
《향약집성방》 《동의보감》에는 수어(水魚)라 하였고, “숭어를 먹으면 위를 편하게 하고 오장을 다스리며, 오래 먹으면 몸에 살이 붙고 튼튼해진다. 이 물고기는 진흙을 먹으므로 백약(百藥)에 어울린다.”고 하였다.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건제품(乾製品)을 건수어(乾水魚)라 하며 자주 보이는 것으로 보아 소비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산 숭어 중에는 영산강 하류 수역에서 잡히는 것이 숭어회로서 일품이다.
최대 몸길이 120cm, 몸무게 8kg이다. 머리는 다소 납작하지만 몸 뒤쪽으로 가면 옆으로 납작하다. 눈은 크며 잘 발달된 기름눈까풀로 덮여 있다. 눈 앞에는 2쌍의 콧구멍이 있다. 입은 비스듬히 경사져 있고 입술은 얇으며 위턱의 뒤끝은 눈의 앞가장자리에 달한다. 위턱은 아래턱보다 약간 길며, 양 턱에는 가느다란 솜털 모양의 이빨이 1줄로 나 있다.
새개골의 뒷가장자리는 부드럽다. 아가미는 아랫조각과 윗조각의 경계가 마치 활처럼 휘어져 있으며 짧고 가느다란 새파(gill raker:원구류를 제외한 어류에서 새궁의 안쪽에 2줄로 줄지어 있는 돌기물을 가리키며, 새파의 중심부는 골질로서 표면은 편평상피로 덮여 있고 점액세포나 맛봉오리도 산재함)를 가진다.
등지느러미는 2개로 분리되어 있으며, 제1등지느러미는 주둥이 끝과 꼬리지느러미 기저(base:기관 또는 부속기관과 몸통과 연결되는 부위)와의 중간에 위치한다. 가슴지느러미는 비교적 작고, 몸의 중앙에 위치한다. 몸은 비교적 큰 둥근비늘(원린)로 덮여 있으며 머리는 주둥이 끝에만 비늘이 없다. 측선은 없다.
몸의 등쪽은 암청색을 띠며 배쪽으로 밝아져 은백색을 띤다. 지느러미는 연한 갈색을 띠며 배지느러미만 투명하다. 가슴지느러미 기저에 푸른색의 반점이 있다. 비늘 가운데에 흑백 반점이 있어 여러 줄의 작은 세로줄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산란은 한국의 경우 10∼2월(산란성기는 10∼11월)에 연안에서 이루어지며, 산란기에는 쿠로시오난류의 영향을 받는 따뜻한 해역으로 회유한다. 산란을 위한 최소 몸길이는 30cm 이상이다. 알은 한 배에 290∼720만 개 정도이고 2∼5일 후 부화한다.
겨울 동안 바다에서 태어난 유어들은 무리를 지어 연안으로 몰려와 부유생물을 먹는다. 여름에는 성장이 빨라서 초가을이 되면 몸길이가 20cm가 넘는다. 수온이 내려가는 가을에는 민물을 떠나 바다로 내려간다. 성어의 경우 잡식성으로 작은 어류를 비롯한 저서생물, 단각류, 유기성 잔류물 등을 먹는다.
주로 연안에 서식하나 강 하구나 민물에도 들어간다. 도약력이 뛰어나 수면 위 매우 높은 곳까지 뛰어오른다. 뛰어오를 때에는 꼬리로 수면을 치면 거의 수직으로 뛰어오르며 내려올 때는 몸을 한 번 돌려 머리를 아래로 하고 떨어진다. 대개 수명은 4∼5년이다.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의 온대·열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추가설명
몸 길이가 38cm, 너비가 8cm인 참숭어. 우수와 경칩이 지나고 바야흐로 봄 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산란을 코 앞에 둔 숭어의 맛이 절정에 이른다. 숭어는 우리나라의 동해와 서해, 남해에 모두 분포하고 일본과 중국의 연안, 그 밖에 태평양과 대서양의 온대와 열대 지방의 해안에 널리 서식한다.
숭어는 바닷물고기이나 어린 새끼일 때는 무민물 또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에서 살다가 크면 바다로 내려가는 습성이 있다. 산란기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주로 봄 에 알을 낳는다.
가을부터 기름이 오르기 시작해서 본래는 눈이 아주 밝으나 산란기가 되면 눈꺼풀에까지 기름기가 잔뜩 끼어 앞을 보지 못할 지경에 이른다. 눈 먼 숭어떼가 산란을 하려고 얕은 곳으로 떼지어 몰려오는데 이때가 잡기도 가장 수월할 뿐더러 맛도 최고이다.
전남의 고흥 반도나 여수 그 일대에서는 숭어를 설 차례상에 올리곤 한다. 숭어는 쉽게 놀 라며, 깜짝 놀라 바다 위로 뛰어오르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옛날에는 노를 저어 움직이는 전마선(큰 배와 육지, 또는 배와 배 사이를 오가며 짐 따위를 나르는 작은 배)에 길다란 널 판지를 매달고 가다가 깡통을 꽝 하고 두들겨 그 소리에 놀라서 널판지 위로 튀어오르는 숭 어를 잡곤 했는데 그 양이 적지 않았다 한다.
산란을 마친, 특히 여름 숭어는 육질에 수분이 많아지고 게다가 흙냄새마저 풍겨 생선맛을 제대로 아는 식도락가들은 거들 떠 보지도 않는 다. 봄에 채취한 영글대로 연근 숭어알을 정성들여 가공한 어란은 그 맛이 천하일미라 해 오래 전부터 매우 귀히 여겨져 왔으며 중국, 일본, 우리나라에서 두루 왕실에 진상품으로 올렸다.
중국의 기록에는 숭어 어란이 왕실에서 미녀를 홀리는 술안주로 널리 애용되었다고 나와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전남의 영산강 하류가 숭어 중에서도 참숭어 산란장으로 유명했 다. 영산강 하구에서 가까운 전남 영암군에서 그 이름을 따온 " 영암 어란"은 거의다 궁중 에 진상되었다 한다. 그러나 영산강 하구에 둑을 쌓는 바람에 그 뻘이 농토로 변하여 이제 영산강 숭어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요즈음에도 영암에서 더러 영암 어란을 만드는 이가 있기는 하나 해남, 강진, 진도 등지에서 알 밴 숭어를 구해다 쓴다고 한다. 숭어는 대개 수놈 보다 암놈이 크고 수놈이 암놈의 배를 압박해서 알을 낳게 한다. 성숙된 암숭어의 난소는 체중의 오분의 일이나 될 만큼 크고, 그 난소 하나에는 알이 몇백만개나 들어 있다.
담수가 스미는 바닷가에서 산란을 한다. 그 알이 부화해서 5.4밀리미터쯤 되면 지느러미가 생기기 시작하고 1cm 안팎쯤 되게 자라면 비늘이 생긴다. 처음에는 담수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나 몸 길이가 6에서 9cm쯤 되면 담수로 거슬러 올라가 강바닥에 사는 생물과 플랑크톤을 먹 고 자란다.
그렇게 살다가 1년쯤 지나 그 이듬해 봄쯤 되면 얕은 바다로 헤엄쳐 나온다. 성장이 빨라 부화해서 만 1년쯤 되면 몸길이가 20cm쯤 되고, 2년쯤 되면 30cm, 그리고 5년쯤 되면 50cm쯤 되고, 5년이 넘어야 비로소 숭어가 된다.
숭어는 잡식성이어서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 따위를 가장 많이 먹고, 그 밖에 새우나 게 종류, 각종 해조류를 모래뻘과 함께 집어 삼킨다. 숭어는 농어목과에 속한다. 농어처럼 몸이 가늘고 기고 옆으로 납작한 ~이나 대가리는 민물고기인 메기, 또는 ~의 대가리처럼 위, 아래를 눌러 놓은 듯이 넓죽하게 생겼다.
몸 빛깔은 등 쪽이 회색이고 배 쪽은 은백색이나 참숭어는 등과 눈에 노란빛이 감돈다. 성인의 팔길이 만큼한 숭어의 비늘은 어른의 새끼손가락 손의 크기만 하며 아주 억세다. 숭어는 크기에 따라 또 지역에 따라 이름이 각양각색하다.
지역별로 작은 놈에서 큰 놈 순서로 널리 불리는 이름들을 살펴보면,
평안북도 지방에서는 굴목숭어, 뎅이, 덩에, 나머렉이, 쇠부둥이,
강원도 ~성 쪽에서는 고투, 고투머리, 수어,
황해도에서는 동어, 애정어, 사릅, 나모래 정어,
서울 지방에서는 동어, 모쟁이, 뚝다리, 격월숭어
산란을 막 끝낸, 충남 서산 쪽에서는 몰치, 모쟁이 준거리, 숭어, 경남 통영 쪽에서는 모모대미, 숭어라고 한다.옛날 문헌에는 숭어 가 "치어", 또는"수어"라는 이름으로 많이 등장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꽤 오래 전부터 숭어를 고급 생선으로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 후기 한 치윤이 쓴 해동역사에 따르면 발해가 729년에 치어를 당나라에 조사한 일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건수어" (말린 숭어)가 많이 등장하고, 조선조 중엽의 문신이요, 삭자로 실학의 선구자인 이 수광이 쓴 지봉유설에는 "수어"라는 이름의 유래가 나온다.
"옛날에 중국에 사신이 와서 숭어를 먹어보고 그 속명을 물었는데 역관이 '수어' (한자의 '물 수'자를 써써-편집자 주) 라고 대답 하자 그 사신이 웃으니 또 다른 역관 이 화종이 다시 말하기를 '이 생선은 물고기 중에서 빼어난 것이므로 그 이름이 수어가 아니고 수어 (한자의 '빼어날 수'자를 써서-편집자)라고 하자 이를 납득하였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지봉유설이나 조선조 세종 십오년에 완성된 향 약집성방, 그리고 허 준이 쓴 동의보감 들에는 숭어가 진흙을 먹기 때문에 약이 된다고 하 는 기록이 있다. 특히 비위에 좋다고 했다.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는 숭어의 모양과 성질, 잡는 법, 방언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그 내용의 일부를 옮겨보면 이렇다. "성질은 의심이 많고 화를 피하는 데에 민첩할 뿐 아니라 잘 헤엄치며 잘 뛴다.
물이 맑으면 그물에서 열 발자국쯤 떨어져 있어도 그 기색을 잘 알아챌 수 있으며, 그물 속에 들었다 해도 곧잘 뛰쳐나간다. 고기의 살은 맛이 좋고 깊어서 물고기 중에서 첫째로 꼽는다. 이 물고기를 잡는 시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3,4월에 알을 낳기 때문에 그때에 그물로 잡는 사람이 많다.
흙탕이 거나 흐린 물이 아니면 잡으려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그 맛에 견주어 숭어 요리법은 그리 다양하지 않다. 경기도의 김포, 강화에서는 봄에 부화해서 가을에 몸 길이가 십 센티미터쯤 되는 숭어 새끼 곧 그곳 이름으로 "동어"를 소금 구이해서 잘 익은 김치에 싸서 먹는다.
또 3년생으로 몸 길이가 30,40cm쯤 되는 "정어"는 시제 지낼 때에 꼭 제상에 올리곤 했다곤 한다. 옛날엔 경남 통영에서는 큰 숭어를 반으로 갈라 막걸리로 만든 식초를 아침 저녁으로 발라가며 그늘에 말려서 일 주일쯤 지나 꾸득꾸득해지면 구워 먹었다고 한다.
모자반이나 미역, 또는 쑥이나 냉이, 미나리 등의 봄나물을 넣고 숭어국을 끊여도 일품이라고 한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말린 숭어 구이는 찾아 볼 수 조차 없고 숭어국을 끓여 먹는 이들도 흔치 않다. 그저 생선 횟집의 어항에서 살아 움직이는 놈을 잡아 칼질해서 회로 먹는 것이 고작 이고 그 밖에 얼큰하게 찌개를 끓여 먹곤 한다.
요리법
영암 어란
참숭어에서 빼낸 알집을 심심한 소금물에 대여섯 시간 담가 핏물을 빼고 깨끗이 씻는다. 물 을 타서 희석한 조선 간장에 스물네 시간 동안 담가 맛과 색이 스며들도록 한다.
이렇게 해서 염장한 어란을 비스듬히 세운 건조판에 올려 좋아 물기를 뺀 다음, 그 위에 다시 목판을 얹고 돌덩이를 올려 놓아 10분쯤 눌렀다가 다시 모양을 잡아 누르기를 3일 동안 몇십번 반 복해서 한다. 그렇게 해서 납작하게 모양이 잡힌 숭어알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는 데, 하루에 두번씩 뒤집어가며 참기름 바르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해서 스무날쯤 지나면 어란이 딱딱하게 굳는다. 끝으로 이것을 다시 뜨거운 물에 20쯤 살짝 담갔다가 꺼내 알집에 붙은 효소의 산패를 막는다. 영암 어란은 잘 드는 칼을 불에 달구어 아주 얇게 썰어서 앞 이빨로 조근조근 깨물어 먹어야 제맛이 난다고 한다.
요즈음에는 영암에서도 어란을 만드는 이들이 흔치 않다. 더러 시중에서도 판매가 되곤 하나 워낙 귀한 음식이어서 그 값이 만만치 않다.
숭어찌개
숭어는 내장을 빼내고 몇 토막을 내서 깨끗이 씻는다. 맹물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팔 팔 끓이다 납작납작하게 썬 무와 숭어 토막을 넣고 다시 한 번 끊이되, 이때 숭어 대가리는 넣지 않는다.
흔히 "어두일미"라고 하나 숭어 대가리를 넣고 끓이면 흙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고기가 얼추 익으면 파, 마늘, 미나리를 마저 넣고 한소끔 끓여 상에 낸다.간을 보아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숭어잡이 [flathead mullet] 숭어는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자라기 때문에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며, 크기에 따라서도 이름이 다르다. 숭어는 우리나라 물고기 중 방언이 제일 많기로 유명하다. 방언은 대부분 숭어가 성장함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어서 출세어라고도 하는데 그 종류만도 100개가 넘는다. 걸치기, 객얼숭어, 격얼숭어, 글거지, 나무래기, 대다리, 댕기리, 덜미, 동숭어, 동아, 동어, 뚝다리, 모그래기, 마룩쟁이, 말어, 먹그물모쟁이, 모대미, 모댄, 모댕이, 모쟁이, 모지, 모찌, 모치, 목시락, 몰치, 못찌, 못치, 몽어, 무근사슬, 무근정어, 무글모치, 무찌, 무치, 미렁이, 미패, 살모치, 셋메기모쟁이, 수치, 숭애, 애사슬, 애정어, 언지, 준거리와 같은 많은 이름이 전국 각지에서 쓰이고 있다. 조상들은 숭어의 모양이 길고 빼어나다고 해서 수어[秀魚. 首魚]라고도 불렀다. 숭어가 많이 잡히는 전남 무안에서는 큰 것을 숭어, 작은 것을 ‘눈부럽떼기’라고 부르는데, 크기가 작다고 “너는 숭어도 아니다.”라고 했더니 성이 나 눈을 부릅떴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전한다. 특히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기수 지역인 영산강 하류에서는 지역마다 숭어를 부르는 이름이 다양하다. 무안에서는 제일 작은 숭어를 모치라고 하며, 그 다음은 참동어, 손톱배기, 4년 정도 자라면 댕가리, 5년은 딩기리, 6년은 무구력, 7년은 자라야 숭어라고 부른다. 영암에서는 모치, 묵은못, 딩기리, 모그락, 숭애, 강진에서는 모챙이, 준거리, 숭어라고 칭한다.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치어(鯔魚)라 적고, 작은 것을 속칭 등기리(登其里)라 하고 어린 것을 모치(毛峙)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峯類說)』에서는 물고기의 으뜸으로 수어(秀魚)라고 했으며,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과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수어(水魚)라 하였다. 그리고 서유구의 『난호어묵지(蘭湖漁牧志)』에서는 숭어의 황금빛 알은 “햇빛에 말리면 그 빛깔이 호박 같고 맛은 진미”라고 했다. 『자산어보』에서는 큰 놈은 길이가 5~6자 정도이며, 성질이 의심이 많고 화를 피하는 데에 민첩할 뿐 아니라 헤엄을 잘 치며 잘 뛴다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숭어의 특징을 “물이 맑으면 그물에서 열 발자국쯤 떨어져 있어도 그 기색을 잘 알아챌 수 있으며, 그물 속에 들었다 해도 곧잘 뛰쳐나간다. 그물이 뒤에 있을 때에는 물가로 나가 흙탕 속에 엎드려 있고 물속으로 가려 하지 않는다. 그물에 걸려도 그 흙탕에 엎드려 온몸을 흙에 묻고 단지 한눈으로 동정을 살핀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맛이 좋아 물고기 중에서 제일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숭어는 여름철에는 좀처럼 잡기 어려우며, 찬바람이 일기 시작하면서 그물에 걸리기 시작한다. 숭어는 봄철이면 맛도 좋고 많이 잡힌다. 찬바람이 일기 시작하면 숭어의 부릅뜬 눈에 하얀 막이 생기기 시작해 초봄이면 눈에 막이 쌓인다. 이때 숭어들이 그물에 많이 들어 잡힌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불어 바다가 뒤집힐 정도가 되면 그물에 하얗게 숭어가 걸린다. 숭어는 숭어(참숭어, 알숭어), 가숭어(개숭어), 등줄숭어로 구분한다. 도구를 이용해 숭어를 잡는 가장 원시적인 방법은 어살이었다. 돌을 쌓아 만든 독살이나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 죽방렴으로 갯골을 막아 숭어를 잡았다. 그물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주목망, 안강망 같은 것들을 이용하지만 최근에 연안 어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숭어잡이는 각망, 자망, 삼중망, 건강망 따위이다. 성질이 급하기 때문에 숭어는 그물에 걸리면 스스로 요동을 치면서 그물에 감기고 만다. 숭어를 마을에서 공동으로 잡는 개딲이 두레가 있다. 전남 진도에서는 개막이로 숭어를 잡았으며, 전북 고창에서는 뻘구덩을 파고 말뚝을 박아 그물을 걸어 잡기도 하였다. 지역적으로 영산강에서는 참숭어가 많이 잡히고 섬진강에서는 개숭어가 많이 잡힌다. 낚시로 떡밥 같은 미끼를 쓰는 미끼낚시와 훌치기낚시가 있다. 훌치기낚시는 동해안의 영덕 같은 곳에서 이용하는 방법으로 3갈구리(일반 낚시 3개를 묶어서 만든 낚시)를 숭어가 지나는 길목에 던져서 훌치는 방법이다. 그곳 주민들은 강도낚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부산 가덕도의 어민들은 ‘가덕도 대항 숭어들이’라는 이름으로 160여 년간 독특한 방법으로 이어져 온 전통 방법으로 숭어를 잡고 있다. 봄철이 되면 눈이 어두워진다는 숭어가 연안 수면 가까이로 떠오르면 산중턱에서 망을 보던 어로장이 “후려랏!” 하고 소리친다 이때를 기다리고 있던 대여섯 척의 무동력 어선들이 일제히 그물로 숭어떼를 둘러싼 뒤 건져 올린다. 이를 육수망이라고 부른다. 부산 강서구청에서는 매년 4월 말 이러한 전통 숭어잡이를 지역축제로 재현하고 있다. 영산강 하류에서 숭어를 잡던 전통방식은 뗏발이다. 숭어의 뛰는 습성과 물에 뜨는 갈대를 이용해서 잡는 방법으로 갈대를 여러 매듭으로 묶고 매듭마다 통대나무를 엮어서 70미터나 되는 뗏발과 뗏발 앞에 쳐놓을 뗏줄을 준비한다.
그리고 강을 가로질러 뗏발을 펴고, 몽둥이를 든 접군들이 수면을 치면 숭어가 놀라서 깊은 곳으로 몰려든다. 눈이 밝은 숭어는 뗏줄을 보고 놀라서 뛰어넘다가 뗏발에 떨어지면 당구리(가래와 같은 모양)로 수어를 두들겨서 잡는다. 이 방법 외에도 배 두 척이 그물로 싸잡는 갱짜코나 훌치기낚, 공낚이 이용된다. 다음은 영산강 하구의 마을에서 불리는 뗏발을 띄우고 당구리로 숭어를 두들겨 패는 강마을 사람들의 뗏발치는 가래소리이다. 어허 넝청 가래야, 이 강 저 강 다 댕겨도,
이 강만한 강 없더라.
너기 넝청 가래야, 숭어 잡고 살다 살다,
이 강에다 뼈 묻을래, 어허 넝청 가래야,
이 강물에 시름 씻고 늙음마저 씻고 싶네.
너기 넝청 가래야.
{숭어 관련 속담과 숭어서리} ‘5농 6숭이요 5, 6서에 준 사철이라.’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농어는 5월에 숭어는 6월에 서대는 5월과 6월에 준치는 사철 맛이 좋다는 말이다. 곧 바닷고기의 맛은 생태환경, 산란기, 계절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말한다. 숭어 맛은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가장 좋은데, 계절마다 달라서 겨울 숭어는 달고, 여름 숭어는 밍밍하며, 가을 숭어는 기름이 올라서 고소하다고 한다. 겨울철의 대표적인 생선회로 숭어를 치는 속담으로 ‘숭어맛을 겨울숭어 앉았다 나간 자리 뻘만 훔쳐먹어도 달디달다.’, ‘여름숭어는 개도 안 먹는다.’ 등이 있다. 그리고 숭어맛의 빼어남을 지적한 ‘숭어껍질에 밥 싸먹다 논 판다.’라는 속담도 있다. 서남해 일부 지역의 어촌에서는 숭어서리가 있었다. 농촌에 아이들이 하는 놀이 중 수박서리, 참외서리가 있었고, 좀 철이 들면 명절이나 정월 대보름 무렵에 닭서리가 있었다. 숭어서리는 개막이를 해놓은 갯벌에 주인 몰래 들어가 그물에 걸린 숭어 몇 마리를 걷어오는 것을 말한다. {숭어의 이용} 숭어의 알로 만든 어란(魚卵)은 조선시대 왕에게 진상되거나 큰 종가집의 술안주로 이용되었다. 염장, 건조, 압축, 재건조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귀한 음식으로 친다. 경기도 평택과 전남 영암에서 어란이 전해왔지만 지금 어란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영산강 하류의 무안 몽탄 지역이다. 이곳에서 잡은 숭어는 그 맛이 빼어나 조선시대부터 명성을 얻었다. 어란은 숭어알 외에 조기알이나 민어알로 만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숭어알로 만든 어란을 따를 수 없으며, 몽탄 숭어는 더욱 알려져 있다. 한편 숭어는 일본 에도(江戶)시대에 성게, 해삼 창자젓과 함께 천하의 3대 별미로 꼽히며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았다. 영산강 하류에 속하는 나주에서는 당산제를 위한 제상에 숭어를 제물로 올리는 마을이 있다. 보통 제물이 지역에서 많이 나는 산물이나 귀한 것을 올렸던 것을 생각한다면 숭어가 이곳 특산물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또 영산강 하구언이 생기기 전에는 바닷물을 오가는 숭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었으며 이곳에서는 숭어는 대표적인 어종이었다. 숭어는 음식과 술안주만 아니라 약재로 이용하였다. 한방에선 어떤 약과도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에는 위(胃)를 열어 먹은 것을 통하게 하고 오장(五臟)을 이롭게 하며 살찌게 한다고 적고 있으며, 진흙을 먹으므로 온갖 약[百藥]을 쓸 때도 꺼릴 이유가 없다고 적혀 있다. 『난호어목지』에 “숭어를 먹으면 비장(脾臟)에 좋고, 알을 말린 것을 건란(乾卵)이라 하여 진미로 삼는다.”라고 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건제품(乾製品)을 건수어(乾水魚)라 하며 자주 보이는 것으로 보아 소비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숭어 관련 속담과 숭어서리} ‘5농 6숭이요 5, 6서에 준 사철이라.’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농어는 5월에 숭어는 6월에 서대는 5월과 6월에 준치는 사철 맛이 좋다는 말이다. 곧 바닷고기의 맛은 생태환경, 산란기, 계절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말한다. 숭어 맛은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가장 좋은데, 계절마다 달라서 겨울 숭어는 달고, 여름 숭어는 밍밍하며, 가을 숭어는 기름이 올라서 고소하다고 한다. 겨울철의 대표적인 생선회로 숭어를 치는 속담으로 ‘숭어맛을 겨울숭어 앉았다 나간 자리 뻘만 훔쳐먹어도 달디달다.’, ‘여름숭어는 개도 안 먹는다.’ 등이 있다. 그리고 숭어맛의 빼어남을 지적한 ‘숭어껍질에 밥 싸먹다 논 판다.’라는 속담도 있다. 서남해 일부 지역의 어촌에서는 숭어서리가 있었다. 농촌에 아이들이 하는 놀이 중 수박서리, 참외서리가 있었고, 좀 철이 들면 명절이나 정월 대보름 무렵에 닭서리가 있었다. 숭어서리는 개막이를 해놓은 갯벌에 주인 몰래 들어가 그물에 걸린 숭어 몇 마리를 걷어오는 것을 말한다. {숭어의 이용} 숭어의 알로 만든 어란(魚卵)은 조선시대 왕에게 진상되거나 큰 종가집의 술안주로 이용되었다. 염장, 건조, 압축, 재건조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귀한 음식으로 친다. 경기도 평택과 전남 영암에서 어란이 전해왔지만 지금 어란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영산강 하류의 무안 몽탄 지역이다. 이곳에서 잡은 숭어는 그 맛이 빼어나 조선시대부터 명성을 얻었다. 어란은 숭어알 외에 조기알이나 민어알로 만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숭어알로 만든 어란을 따를 수 없으며, 몽탄 숭어는 더욱 알려져 있다. 한편 숭어는 일본 에도(江戶)시대에 성게, 해삼 창자젓과 함께 천하의 3대 별미로 꼽히며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았다. 영산강 하류에 속하는 나주에서는 당산제를 위한 제상에 숭어를 제물로 올리는 마을이 있다. 보통 제물이 지역에서 많이 나는 산물이나 귀한 것을 올렸던 것을 생각한다면 숭어가 이곳 특산물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또 영산강 하구언이 생기기 전에는 바닷물을 오가는 숭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었으며 이곳에서는 숭어는 대표적인 어종이었다. 숭어는 음식과 술안주만 아니라 약재로 이용하였다. 한방에선 어떤 약과도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에는 위(胃)를 열어 먹은 것을 통하게 하고 오장(五臟)을 이롭게 하며 살찌게 한다고 적고 있으며, 진흙을 먹으므로 온갖 약[百藥]을 쓸 때도 꺼릴 이유가 없다고 적혀 있다. 『난호어목지』에 “숭어를 먹으면 비장(脾臟)에 좋고, 알을 말린 것을 건란(乾卵)이라 하여 진미로 삼는다.”라고 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건제품(乾製品)을 건수어(乾水魚)라 하며 자주 보이는 것으로 보아 소비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 가숭어 [mullet]
학명 : Chelon haematocheilus
숭어목 숭어과의 바닷물고기.
학명 Mugilhaematocheilus 계 동물 문 척삭동물 강 경골어류 목 숭어목 과 숭어과 멸종위기등급 평가불가 크기 최대 몸길이 1m 몸의 빛깔 등쪽-푸른색, 배쪽-은백색 산란시기 10월경 서식장소 바다(연안), 치어류는 강 하구 분포지역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연안 최대 몸길이 1m까지 성장한다. 머리는 비교적 납작한 편이지만 몸은 옆으로 납작하다. 눈은 크며 머리의 앞쪽에 치우쳐 있고 기름눈까풀이 별로 발달하지 않았다. 2쌍의 콧구멍이 있는데 모두 칼로 찢은 듯한 형태이다. 가숭어는 눈이 노란색을 띠며 기름 눈가풀이 없어서 일반 숭어와 구분되는데, 숭어가 전국에 고루 분포하는 데 비해 가숭어는 서해에 더 많이 서식하고 있다. 꼬리지느러미 끝자락 윤곽이 제비 꼬리처럼 깊게 패인 숭어에 비해 가숭어는 거의 직선에 가깝게 약간 오목한 편이 또 다른 구분점이다. 몸에 비하여 입은 매우 작고 위턱의 뒤끝은 눈의 앞가장자리에 겨우 달하거나 미치지 못한다. 주둥이는 짧고 입술은 붉은빛이다. 양턱에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조잡한 이빨이 1줄로 나 있으며 주상악골의 뒤끝은 입의 각진 부위보다 더 아래쪽까지 뻗어 있다. 안전골(preorbital bone:눈의 앞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골격)의 배쪽 및 뒤쪽 가장자리에는 여러 개의 작은 돌기가 1줄로 나 있다. 머리와 몸의 등쪽 정중선에는 가장자리 부분이 튀어나오지 않으며 평탄하다. 꼬리지느러미는 수직형에 가깝지만 중앙이 약간 안으로 들어가 있다. 머리의 배쪽 협부의 새막은 분리되어 있다. 새파(gill raker:원구류를 제외한 어류에서 새궁의 안쪽에 2줄로 줄지어 있는 돌기물을 가리키며, 새파의 중심부는 골질로서 표면은 편평상피로 덮여 있고 점액세포나 맛봉오리도 흩어져 있음)는 무수히 많다. 몸의 등쪽은 푸른색을 띠지만 가운데부터 밝아져 배쪽은 은백색이다. 몸에 연한 검은색 선이 세로로 그어져 있지만 몸 옆으로 줄무늬는 없다. 눈은 노란색, 등지느러미는 암회색, 가슴지느러미 및 꼬리지느러미는 황갈색, 뒷지느러미·배지느러미는 노란색을 띤다. 연안성 어류로 치어의 경우 강 하구에서 생활한다. 어릴 때는 동물플랑크톤을 먹지만, 성장하면 해감에 포함된 유기물을 먹는다. 산란기는 10월경이다. 숭어와 비슷한 면이 많지만 등지느러미 연조(soft ray:마디가 있고 끝이 갈라져 있는 지느러미 줄기)수가 숭어는 8∼9개이고, 눈의 색깔도 숭어는 희며, 기름눈까풀의 발달정도도 가숭어보다 잘 발달해 이 점에 유의하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연안에서 서식한다. 가숭어는 숭어보다 훨씬 씨알이 크고 생김새도 늘씬해 가숭어를 '참숭어'로, 숭어를 '개숭어' 또는 '뻘숭어'라고 부르기도 하여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숭어와 가숭어의 가치를 비교한다면 우열은 없지만, 맛으로 따지자면 겨울철에는 숭어가 맛있고, 여름철에는 가숭어가 맛있다.
Mugilidae(숭어科)
● 학명 : Mugil cephalus cephalus
● 어명 : Grey mullet
● 별칭 : Flathead mullet
● 모양 특징 : 몸체는 원통형으로 머리에서 주둥이까지 평평하다
짙은 회색의 배경으로 파란색 녹색 계통의 희미한 세로줄 무늬가있다,
복부는 은백색. 비늘은 크고 눈에 눈꺼풀 같은 렌즈 모양의 기관으로 덮혀져 있다.
평균 크기는 30cm - 40cm에서 최대 60cm가 되지만
뉴질랜드 수역에서는 80cm 이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서식지 : 뉴질랜드 전역에 서식하고 특히 온난한 지역을 좋아한다.
북섬 북부에 많이 서식하고 물이 가로 막혀 있는 바다와 요트장,
기수 역의 홈통에서 자주 볼 수 있다.
● 낚시 : 일반적으로 오클랜드 북쪽 지역의 기수 지역과 해변과 연결된 갯바위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미끼를 단 낚시 바늘에는 걸리는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대상어로서 인기가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와 같이 훌치기로 타이밍을 맞춰 잡아내면 되는데
특이한 점은 킹피쉬 낚시의 가장 좋은 라이브 미끼라는데 주목을 해야한다
12월 말부터 4월까지 극히 소수의 갯바위 킹이 전문꾼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라이브베이트이고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킹피쉬가 가장 좋아하는 생미끼로 만일 순위를 매긴다면
1 숭어 ,2 코헤루 ,3 카와이 ,4 파이퍼 5 옐로우테일 순으로 정할 수 있다
one Mullet!! big kingie!!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미터 30 ~ 1미터50급 킹이는 LBG들에게는 제 1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LBG들이여!!! 숭어를 정복하는 자는 킹이를 정복한다 킹이를 정복하면
또 다른 대물이 기다리고 있으니 다음에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 맛 : 기수 지역에서 잡힌 것은 흙 구린내가 나기 때문에 생선회를 얇은 썰어서 얼음물에
한 번 잘 씻고, 그리고 수분을 제거하고 酢味噌, 생강 간장 등으로 비벼 먹으면 맛이 좋다
바다에서 잡히는 숭어는 냄세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할 필요는 없고 회로 먹으면 된다
한편, 일본 사람들은 암컷의 알로 염장을 말린 "카라 수미"라는 요리로
옛날부터 별미로 인기가 높다. 뉴질랜드 키위들에게도 난소 훈제는 인기가 높다.
1 마리에 1 개 밖에 없는"숭어 밤"은 진미 중의 진미로 여겨진다.
일본인들은 숭어의 '배꼽'이라 부른다
닭에서 볼수 있는 '똥집' 즉 모래 주머니 같이 생긴 것인데 내장 제거 도중 목 근처에
있는데 이것을 따로 분리하여 반을 가른 후 안쪽을 깨끗이 청소하고 참기름과 쌈장,마늘 ,고추를
썩은 양념장으로 찍어서 먹으면 '밤' 하나를 먹으면 숭어 한마리 다 먹은것과 같다하여
고소한 맛을 선사해 준다
오클랜드 백정과 낚시 도중 숭어를 30마리 정도 잡은 적 있었는데 필자가 밤만 떼 내어
챙기고 나머지는 중국인 부부에게 준 적이 있다 ㅎㅎㅎ
또 재미있는 것은 암놈 숭어를 훌치기로 잡으면 그 주위에 수컷 숭어가 떼를 지어 모이므로
암놈 숭어를 잡으면 근처에 숫놈 숭어가 모이므로 여러마리 쉽게 잡을 수가 있다
숫놈 숭어를 달아 놓아도 그주위에 친구 숭어가 2~3마리 따라 붙으므로 풍선 밑에
라이브 베이트로 달아 놓은 숭어를 살살 잡아 당겨 주위에 놀고 있는 친구 숭어를
발앞에서 훌쳐서 잡아내면 된다 방법을 알게되면 아주 재미가 솔솔하다...
● 기타 : 1 년 내내 수산 시장에 자주 나오는 대중 물고기. 가격도 저렴하고 신선도가
좋은 물건이 손에 들어오면 요리 방법에 좋은 재료가 된다.
● 학명 : Aldrichetta forsteri
● 어명 : Yellow-eyed mullet
● 모양 특징 : 약간 갈색이 있는 등쪽은 청록색이고 복부는 은백색. 눈은 밝은 노란색,
비늘은 아주 벗겨기 쉽다. 평균 크기는 길이 20cm ~ 30cm. 7 년 만에 40cm가된다.
● 서식지 : 뉴질랜드 전역에 분포하고 기수 역이나 담수 역에도 서식한다.
여름에는 얕은 장소를 선호하고 무리들이 표층으로 나오기 때문에 사람의 눈에 잘 띈다.
산란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한다.
● 낚시 : 가까운 위치에서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낚시를 하기에 좋은 대상어이다.
미끼는 무엇이든 상관없고 빵으로도 잡힌다.
● 맛 : 독특한 냄새가 있으므로 훈제와 참돔, 향신료를 사용하여 만든 진한 양념의 요리가 좋다.
● 기타 : 보통 키위들이 Sprat이나 herring이라고 하지만 잘못된 말이다.
교각 등으로 표층을 헤엄 치고있는 예로우아이멀렛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프렛"이라고 하는데,
또 생선 가게에서는 가끔 "Herring"으로 표시되고 있지만 이 또한 잘못된 것이다
Sprat과 Herring은 청어과의 다른 물고기다.
첫댓글 제가 잘못 알고 있던것도 많았네요..감사
봄에 먹는 숭어 정말 고소하죠..
오늘 yellow-eyed mullet 을 낚았기에 숭어에 대한 글을 읽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