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는 태양초 말리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저는 여기 들어오면서부터 태양초를 말려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매년 조금씩 팔았읍니다.
그러다보니 매년 주문량이 늘어나서 금년에는 2,000종을 심었는데
날씨 때문에 말리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사실 들인공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싸서 저는 하고 싶지 않은데
아내는 목돈이 들어오는 재미에 자꾸 늘립니다.
고추가루를 1근에 13,000원에 파는데 이건 완전히 노력의 댓가가 잘 안나오는거 같습니다.
금년에는 250근정도를 말리느라 매일 아침저녁으로 온돌에 불때고,
마당으로 끌어내고... 정말로 죽을 지경입니다.
그래서 고추 건조대를 만들어보았는데 절반의 성공입니다.
제가 만든 건조대를 사진으로 올립니다. 참고하세요...
내년에 더 발전시켜볼 생각입니다.
고추가루 한근에 13,000원이 비싸다구요?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그보다 더싸게 파시는 분들은 태양초 건조에 특별한 노하우가 있거나,
아니면 반 태양초를 태양초라고 파는거 같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국민건강을 위해서 희생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히
제가 완전태양초를 팔려고 이런글을 쓰는것은 아닙니다.
주문량도 소화를 못하니까 오해는 마시고요.
아무튼 태양초는 잘 사셔야한다는 말씀입니다.
당분간 날씨가 좋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 태양이 뜨겁지 않으면 더디 마릅니다.
내년에는 좀 줄일 생각입니다. 힘들어 못하겠어요.
고추건조대와 고추사진 좀 올립니다. 좋은 밤들되세요...
파이프로 조립한위에 건조망을 씌우니 고추무게에 늘어져서 안되겠더라구요.....
20미리 파이프로 조립을 했습니다. 길이 6미터, 폭 1미터60으로...
철물점에가서 닭장 망을 사서 그위에 깔고... 옆에 보이는 트럭은 삼년전에 폐차하려고 가는것을 십만원주고 산 트럭입니다. 일년만 더타면 20년입니다. 물론 아직 잘 나가지요 110키로로도 달리니까요.ㅎㅎㅎ
그위에 고추 건조망을 덮고...
우리집마당 고추입니다.. 저뒤에 하우스에도 꽉차있어요..ㅎㅎㅎ 오른쪽 에 엎드려있는놈은 우리동네에서 제일 잘생긴 풍산이입니다. 동네 암놈들이 새끼가지려고 많이 옵니다. 금년에만 장가를 네번갔어요.. 행복한놈....
새로만든 건조대에 고추를 널었습니다. 고추는 지상에서 30-40센티 높이에서 제일 잘 마른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