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가 넘어 "혼톰(Hon Thom)"에서 호텔로 돌아와 두어시간 쯤 쉰 다음 어두워진 연후에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딘 까우(Dinh Cau)야시장을 가보려구요.
푸꾸옥 섬의 중부 지역인 즈엉동 (Duong Dong) 으로 호텔을 옮긴 첫 날, "딘까우 사원 ( Dinh Cau temple)"을 가며
부근의 딘 까우(Dinh Cau)야시장도 들렀습니다만.........한 낮이어서인지 썰렁하기만 하였었습니다.
오늘은 제대로 된 야시장을 보려고 저녁 6시가 넘어 호텔을 나섰습니다.
야시장 갈 때도 역시 호텔 앞 큰 길에서 Vin Bus를 타고 두 정거장 다음인 " Duong Dong Ticket Office" 정거장에서
내리면 가깝습니다.
푸꾸옥 중부 지역 즈엉동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야시장은 "딘까우 사원 ( Dinh Cau temple)"과 불과 500m 정도 떨어져 있어
보통 " 딘 까우(Dinh Cau)야시장" 이라고 부릅니다.
밤에 갈만한 곳이 별로 없는 푸꾸옥 에서는 이 곳을 찾아 온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필수 코스로 야시장을 꼽고 있습니다.
"딘 까우(Dinh Cau)야시장"의 입구는 주로 식당과 먹거리 위주로, 안으로 더 들어가면 기념품점들이 있습니다.
낮에는 식당들이 거의 문을 닫고, 가판대들은 깔끔히 치워져 있어 그야말로 썰렁한 분위기 인데, 날이 어두워기기 시작하면
가판대들이 길을 메우고, 식당들은 불을 밝히고 성시를 이룹니다.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섬의 특성상, 해산물들을 많이 팔고 있고, 해산물 식당이 상당히 많습니다만........예상외로 가격은
그리 싸지 않습니다.
분위기에 어울려 해산물을 시킨다면 몰라도, 물가 싼 베트남의 섬에 왔으니 해산물 실컷 먹겠다는 생각으로 주문한다면
가격 부담이 됩니다. 위생 문제도 썩 안심할 수 없어 보이구요.
저희는 그냥 둘러보고, 두리안 한 팩 사오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딘 까우(Dinh Cau)야시장" 입구.
"T"자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야시장은 입구가 여러 곳 있습니다만.........이 곳이 주입구 입니다.
"Phu Quoc Night Market" 이라고 쓰여있는 레온사인이 보입니다.
입구에는 유독 땅콩을 파는 상점이 여럿있었는데........길을 걸으면 샘플들을 나누어 줍니다.
과일 아이스크림 만드는 집 입니다. 푸꾸옥에는 이렇게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는 곳이 있는데......맛있다고들
하더라구요. 철판위에 과일을 잘게 다지며 아이스크림과 섞어 주는 것인데.......위생상..............제 눈에는 별로...........
낮에는 없던 가판대들이 저녁이 되니 길 가득 늘어섰습니다.
가격도 적혀 있습니다. 보통 접시당 50,000동 (약 2,900원), 100,000 동 (약 5,800원)
별스런 것만 들어가면 반드시 탈이 나는 저의 위장으로 인해.......먹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고르면 바로 구워 주기도 하구요.
생과일 주스나 과일 아이스크림도 있습니다.
코코넛 야자 열매가 이렇게 생긴 것도 있네요.
과일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손질하여 팩에 담아 놓았습니다.
섬의 특성상 해산물 가계가 많습니다.
각 접시당 모두 100,000동 (약 5,800원)............새우가 좀 크긴 하지만..........3마리에 100,000동이면 비싸 보입니다.
그래도 식당 안은 관광객들로 가득 했구요.
이 집은 랍스타를 고르면 직접 구워 주는 곳.
랍스타 1 kg 600,000동 (약 35,000 원). 호일에 싸서 굽네요.
건어물도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견과류, 커피, 잡화류 파는 곳.
"딘 까우(Dinh Cau)야시장" 기념품점...................
"딘 까우(Dinh Cau)야시장" 한바퀴 둘러보고........호텔로........................
과일의 왕 두리안..........껍질깐 알맹이 두개, 한 팩에 150,000 동 (약 8,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