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쵸니 원문보기 글쓴이: 쵸니
대한민국의 찌개의 절대강자!
오늘은 어머니께서 맛있는 된장찌개를 해주셨어요. 역시 그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콩 종주국으로 가장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재배면적의 지속적 감소로 세계 10위의 수입국으로 전락했으며, 우리나라 식용콩의 현재 자급률은 33%수준으로 더 떨어졌다고 하네요.
불마름병에 의한 황변(좌)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불마름병, 들불병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요. 따라서 콩 자급률 향상과 품질고급화를 위해는 환경재해에 강한 품종개발 및 보급 꼭 필요하겠죠?
국립식량과학원의 김현태 농업연구사(박사)는 농민들에게 우리나라에 기후에 알맞고, 생산량에 기여할 수 있는 콩의 품종육성을 연구하여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2011년 국가 R&D 우수성과 100인에 선정 되셨어요.
김현태 농업연구사님의 콩 재배 연구의 과정과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취재를 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선정되신 연구과제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한국의 육종기술은 선진국 수준이나 육종을 목표로 하는 병의 종류에는 나라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콩 생산 농가의 소득의 불안정으로 콩을 재배하고자 하는 농가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무엇보다 병해 저항성 품종육성을 위한 기초 기술 개발, 재배안정성을 원하는 생산자와 고품위 콩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 생각하여 이에 연구를 몰두했습니다.
초 다수성 품종 콩 ‘대풍’과 기계화가 가능한 ‘남풍’
Q: 연구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소개 좀 해주세요. A: 대풍과 남풍은 생산자들이 좋아할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병, 도복, 탈립에 강하고 수량성이 아주 높죠, 현재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 중에서는 최고의 수량성을 보장해 주고 있죠. 그러나 종자상의 결함(콩알이 다소 작고 배꼽에 색이 있으며 자체적으로 색택이 좋지 못한) 때문에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생산자인 농민들도 재배를 꺼리고 있습니다. 일부 집단재배지를 제외하고 보급이 잘되지 않고 있는 이유이지요. 그래서 '천상'이 개발되었습니다.
Q: 이렇게 개발된 신품종 종자는 어떻게 보급되나요? A: 품종별 특산단지 조성으로 종자보급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풍콩 두부는 경기도 포천의 한 재배단지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현재는 주로 주문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대형 회사를 통한 유통에 대해서는 들은바 없습니다.
연구팀원들
Q: 앞으로의 연구방향과 연구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개인적으로 육종가로서 '천상'은 그리 만족스러운 품종이 아닙니다. 수량성이 낮지는 않다하더라도 그리 높지도 않으며, 잎 끝이 아래로 드리워져 빛을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는 등 여전히 불만스러운 요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품종개발의 마지막 단계(지역적응성 검정시험)에 있는 재료들로, 대풍콩의 우수성을 그대로 가지면서 단점인 종자결함을 개선한 유망주들이 2-3년 후 품종으로 소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같이 천상의 본래 육종목표에 부합하면서 보다 개량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과정들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보다 장기적으로는 앞에 기술한 콩의 병은 주로 불마름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만 불마름병과 더불어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들불병과 신종 바이러스병(SYMMV) 등 몇 가지 병에 저항성을 가지면서 앞서 설명한 특성들이 우수한 품종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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