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은 기능 교과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지식 교과로써의 체육은 불가능한가?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것이 체육 학문화 운동이다. “
처음에 이 의문을 제시했을 때 나의 생각은 체육의 방향성이 학문 중심으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체육의 특성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논문을 읽으면서 체육학문화 운동이 있었기에 체육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체육학문화 운동에서 말하는 학문성 강조 모형의 주장이 실질적으로 사용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에 나 또한 같은 생각이다.
그러나 체육학문화 운동이 있었기에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 여러가지 시도 그리고 체육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이 논문에서 가장 주장하는 바인 체육교과의 성격을 재 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특히 대학 교수만의 전유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체육과 가장 밀접한 체육교사들이 해야할 일이라는 것이다.
미래의 체육 교사가 되었을 때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어떤 프로그램을 구성해야할지 깊게 생각하게 되는 문단이었다.
내가 만약 체육 교과 프로그램을 편성할 때, 체육학문화 운동의 방향 중 체육교과를 정의하는데 있어서 학문적 성격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했다.
체육교과에서 지식과 기능의 조정을 한다면 동등한 위치보다는 기능이 우선으로 고려되고 지식은 조금 비중을 낮게 잡아 6:4 정도의 비율로 편성을 하고 싶다.
물론 대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학교 체육에서 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지식 또는 이론 교과는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나의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체육 수업에서 이론의 비중이 너무 낮아서 체육의 중요성이 간과되기 십상이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추후 교직 생활을 하게 되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최고의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지 체육 교과 성격을 항상 재 검토하고 연구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댓글 학문화운동의 논문에 이어서 이논문을 읽으라고한 것을 잘 이해하고계시네요^^ 굿입니다! 체육교사들이 움직이고 노력해줘야 ㅎ학교체육이 바뀐다는건 이제 대부분의 체육교사들이 공감할것입니다. 기능위주가 아닌 지식과 기능을 함께 가르치는 체육선생님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6:4의 비중이건 7:3이건 일단 지식적인 부분도 반드시 전달이 되야한다는것 기억해두시고 꼭 실천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