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포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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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1-2 외
길이 : 큰 방파제 700m, 작은 방파제 435m
1) 낚시여건
동해남부권의 대형 방파제답게 많은 인원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철 따라 벵에돔·감성돔·학공치·고등어 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다. 유실된 테트라포드가 물 밑에 어지럽게 널려 있어 포인트 여건이 뛰어나며, 특히 파도가 치는 날엔 마리수 조과가 좋다. 방파제 입구에는 주차시설이 마련돼 있어 출조 차량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2) 어종과 시즌
양포방파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어종이 벵에돔이다. 물론 예전의 조과엔 미치지 못하지만 아직까지도 굵은 벵에돔이 배출되고 있다. 벵에돔은 장마 전부터 시즌이 시작돼 추석 전후로 피크를 맞는다. 커봐야 30㎝ 안팎이 주류를 이루는 여느 동해남부권의 방파제와는 달리 40㎝급에 육박하는 대형 씨알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감성돔은 추석 전후로 찬바람이 불면서 시즌을 맞으며, 가자미와 노래미 등은 내항 쪽에서 낚시를 시도하면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테트라포드 구멍 사이로 구멍치기를 하면 우럭과 볼락이 낚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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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비와 채비·미끼
어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릴 찌낚시가 가장 기본적으로 쓰인다. 민낚싯대로는 잔 씨알의 벵에돔과 망상어 외에는 별다른 입질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찌낚시가 널리 시도되는데 파도가 있는 날을 제외하곤 입질이 약하므로 예민한 채비를 준비해야 한다. 3B 정도의 부력을 가진 구멍찌가 일반적으로 쓰이며, 미끼는 크릴이나 홍갯지렁이가 잘 먹힌다.
4) 포인트 안내
주로 외항 쪽으로 포인트가 형성되며, 방파제에서 바다 쪽으로 20m 지점엔 수심이 15m 이상으로 깊은 곳이 많아 감성돔을 대상어로 하는 꾼들이 많이 몰린다. 방파제에서 제법 먼 곳으로 포인트가 형성되므로 구멍찌보다는 막대찌가 시인성 면에서 유리하며 보통 2호 정도면 무난하다. 등대가 있는 방파제 끝 지점 주변이 포인트로서 외항 쪽에선 감성돔, 내항 쪽에선 벵에돔이 많이 낚인다. 그러나 방파제에서 너무 먼 곳은 모래 바닥으로 되어 있으므로 방파제에서 가까운 지점을 노리되, 물속에 잠겨 있는 테트라포드 주변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입질 확률이 높다. 외항권 평균 수심은 7~8m, 내항은 4m권 안팎이다.
5) 기타 참고사항
파도가 일어 고기의 경계심이 약해지는 때를 골라 출조해야 보다 나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파도가 없는 날은 거의 입질을 받기가 힘들기 때문. 테트라포드가 듬성듬성 놓여져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크므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낚시를 해야 한다.
6) 인근 명소
양포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대본해수욕장 주변은 문무수중왕릉, 감은사 3층석탑, 이견대, 대종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대본해수욕장 인근의 대본마을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회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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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 포항을 기점으로 31번 국도나 929번 지방도를 이용해 갈 수 있다. 해안도로인 31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구룡포를 거쳐 약 10㎞ 직진하면 장기면 일대에 닿는다. 여기서 약 2㎞ 직진하면 도로 우측으로 방파제가 보인다. 929번 지방도를 이용할 경우, 오천을 경유해 장기면 소재지까지 간다. 이곳에서 약 2.5㎞ 직진하면 방파제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