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짜:2023년 11월 10~12일
산행코스:백금리저수지-백월산-성태산(천세봉)-반고개-조공산-새재고개-월하산-지티고개-월명산-서낭당고개-옥녀봉-부시치고개-놋점이고개-봉림산-가루골고개-뒤실고개-안골고개-은굴고개-철도-서천종고-큰남산-남산-신산리도로-남상마을-홍덕리고개-테뫼산-도로-용당정
산행거리:81.3km
산행시간:31시간04분
동행인:그라미님 가가멜님 하얀마을님 산귀신님 환희님 도운
지원:채정은님
금북기맥(錦北岐脈) 개념
산경표(山經表)에 의하면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은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황봉(1,058m)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말티고개, 선도산(547m), 상당산성,좌구산(657m), 보현산(481m)을 지나 안성 칠장산(516m)에서 두 개의 산줄기로 나누어 진다.
하나는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을 지나 한강 까지 이어지는 한남정맥(漢南正脈) 이고,
다른 하나는 남서쪽으로 태안반도에 있는 안흥진 까지
이어지는 금북정맥(錦北正脈) 이다.
그러나 산경표의 금북정맥((錦北正脈)은 금강(錦江)과 별로 관계가 없는 오서산, 가야산을 경유 한데다,
실질적인 의미에서 금강의 북쪽 수계를 경계짓지 못한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그래서 금북정맥의 백월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성태산(624m), 조공산(399m),월하산(423m), 월명산(544m), 옥녀봉(388m),봉림산(346m), 오석산(127m), 남산(147m),중태산(102m), 왕개산(98Mm)을 지나 장항 앞바다의 금강에서 그 맥 을 다하는 도상거리 69.4 km인 산줄기를 금북기맥(錦北岐脈) 또는 호서기맥(湖西岐脈) 이라고 칭하고,이 산줄기가 실질적 인 의미에서 금강의 북쪽 수계를 경계 짓는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박성태님의 신산경표(新山經表)에서는 속리산 천황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장항 앞바다에 이르는 산줄기를 호서정맥(湖西正脈) 이라 칭하고,
백월산에서 안흥진에 이르는 산줄기를 금북기맥(錦北岐脈) 이라 서로 다르게 칭하고 있으니 금북정맥, 호서정맥, 금북기맥, 호서기맥의 개념을 정리할 때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올해가 가기전 인천지부에서 청양의 백월산에서 분기해서 장항 앞바다인 금강하구까지 이어지는 실거리 약 80km의 금북기맥을 진행하기로 하고 11월로 공지를 올렸지만 차량 문제로 12월로 연기하게 됩니다
참석인원은 7명 스타렉스로 하기도 그렇고 25인승 미니버스로 하기도 어정쩡한 상황이었는데
채정은님께서 태백태극 지원에 대비해
캠핑카로 지원을 해주기로 합니다
03시 47분
백월산까지는 1.9km
단사와 합께 백월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백월산(570m)
그라미님
가가멜님
산귀신지부장님
환희운영자님
하얀마을님
도운
단체사진
꼭 셀카를 찍어야 한다고 해서....
금북기맥 분기점
스무고개로 이어지는 금북정맥과
장항 앞바다로 이어지는 금북기맥의 분기점
소나무 송진 채취 흔적
다릿재
옛날에 보부상들이 보령 청라의 원모루장을 보러 다닐 때 이용하던 아주 큰 고개라고 합니다
숫돌바위
성태산 오름길에 있는 숫돌바위
예전에는 칼 갈기 위해서 이 숫돌을 많이 캐러 다녔다고 합니다
성태산
성태라는 사람이름에서 따온 이름 같지만
산정상에서 밤하늘을 보면
별들이 크게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성태산은 만세봉, 천세봉, 백세봉(행여봉) 등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환희님
하얀마을님
가가멜님
산귀신님
랑탕님
그라미님
도운
성주지맥 분기점
왕복 300m의 만세봉을 다녀옵니다
만세봉
부여군내에서 가장 높은 성태산 정상
1919년 독립만세운동 당시 이곳에서
부여, 보령, 청양 3개시군 주민들이 모여 봉화를 올리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운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만세봉에 왔으니 만세를 불러봅니다
야경은 그닥
행여나 행여봉
반고개
606번 지방도입니다
구루고개(치앙재)
조공산
편안한 길이 이어집니다
감봉산은 욍복 2km의 만만치 않은 거리지만
어떨결에 다녀옵니다
감봉산 정상은 트랭글 뱃지도 없고
정상석은 물론 아무런 표지기도 없습니다
덩그러니 삼각점만이 감봉산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거칠고개를 지나면 본격적인 오르막의 시작입니다
빡세게 올라오니 월하산입니다
들판을 내려다보고 달 아래 우뚝 솟은 산이라고..
지티고개까지 오르락 내리락 빨래판구간이 이어집니다
12시13분
26.9km지점
지티고개에 도착합니다
한창 생태이동통로 공사중입니다
캠핑카에서 폼나는 지원을 받고
어두워지기전 한걸음이라도 더 가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월명산(544m)
충남 보령 미산면과 부여 내산면의 경계로
이군봉입니다
정상은 잡목으로 인해 조망은 꽝
급경사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빨래판구간이 쉼없이 이어집니다
큰낫고개 지나고....
작은낫 고개 지나고...
작은 천덕산에 도착합니다
삼각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덕산(363m)
급경사의 내리막을 내려서니
비득재입니다
병목산(345.5m)
옥녀봉 오름이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나라 옥녀봉은 다 힘들다는 진리는 여기에서도 통합니다
뜬금없이 김소월의 시비가 세워져 있는 정자
옥녀봉(368m)
충남 보령시와 부여군 옥산면의 경계
옥녀가 살았을 듯한 조망 좋은 옥진정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우리나라 옥녀봉의 전설도 거의 비슷한거 같습니다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서 놀았다는...
부싯치고개
부소산 아래 서천과 부여를 잇는 고개
힘힘힘을 내봅니다
월명산(272.8m)
원진지맥분기점
20시58분
45.2km지점
놋점이고개에 도착합니다
채정은님의 폼나는 지원을 받고
캠핑카에서 부족한 잠을 보충해봅니다
작은재 줄무덤
순교자들의 기념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봉림산(346m)
봉림산 정상의 삼각점
오르막보다 더 힘들게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서해안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05시
65.1km지점
서천오거리
여기서 채정은님의 3번째 지원을 받고
마지막 15km를 위해 길을 나섭니다
졸음이 밀려와 도저히 진행이 안돼 등로에서 잠시 눈 붙이고 일어나니 산속에 나혼자 누워 있네요ㅜㅜ
남산 산책로를 발바닥에 땀나게 쫒아갑니다
어느새 날이 밝아오고...
남산(146m)
남산 정상에 남산성은 나당연합군의 상륙과 관련된 산성
마서로를 따라 약 400여m 이동
대나무 숲길을 통과하고
도로를 가로지르고...
농로를 지나서...
야산을 통과하여.....
마을을 지나...
중태산(101.7m)에 도착합니다
왕개산(97m)
용당산 계단을 오르면...
10시45분
81.3km지점
용당정
금북기맥 종착점(25m)에 도착합니다
하얀마을님
금북기맥 졸업도
6기맥 졸업도 축하드립니다
산기신지부장님
하루에 걸어봐야 만보정도 걷는다고 하시는데
80km정도는 거뜬히 걸어내시네요
금북정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그라미님
난이도가 약하다고 해서 왔는데 하며
후회는 했지만
지나고 나니 뿌듯하시죠ㅎ
금북기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랑탕님
첫번째 6기맥 금북기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역시나 이벤트의 여왕
준비하시느라 고행하셨습니다
금북기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이제 6기맥도 영산기맥 하나 남은 도운
정맥 지맥 졸업은 못했지만
이것 저것 손은 다 댓다는 가가멜님
금북기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마중 나오다가 길이 어긋나 영상을 담지 못해 못내 아쉽다는 채정은님
이번 금북정맥 원삿 원킬을 할수 있었던 건 채정은님의 캠핑카 섭외와 잠도 못주무시고
명품 지원해주신 덕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근처 목욕탕에서 씻고
채정은님이 섭외해놓은 평상에서
바베큐로 뒷풀이 후 상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