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공인중개사 자격증 땄을 때의 그 벅찬 가슴을 생각하면서 포기하지 마시라
저는 대전사는 50으로 막 접어든 주부입니다.
공인중개사 공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더 나이들기전에 노후대책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도전했습니다
합격 수기를 보내게 된 동기는 저와 같은 주부도 노력하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고
그 자격증공부가 남은 인생에 희망으로 이어져서 자신도 모르는 힘을 발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나이에 공부한다는게 참 어려운 결심이었으나 목표를 정하고 나면 없던 힘(?)도 나는 법입니다
새로 도전 하는 사람들.., 나이가 많다고 고심 하시는 분.. 떨어졌던 분들...
공부 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생각하고 늘 공인중개사 자격증 땄을 때의 그 벅찬 가슴을 생각하면서 포기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했었는데 시험이 결코 쉽지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어렵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 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처음 공인중개사 공부는 5월부터 시작했는데 더군다나 오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여서 공부에 시간을 많이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본서를 사다가 몇번정도 읽어보고 8월,9월을 야간에 학원에 나가서 문제풀이강의를 들었습니다.
10월에는 학원에서 강의한 모의고사문제를 풀었습니다..
시간에 맨날 허덕이면서 야간에 강의 들을 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졸다가 하다가 토,일은 매진하다가 한마디로 체계가 없이 공부 했던 것 같습니다.
전 여지없이 낙방 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시험을 쉽게 도전하고 쉽게 딸 것이라는 생각이 오산이었습니다.
그때 확실하게 느낀 건 시험은 대강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훨신 더 어렵다라는 걸 느끼면서
패배는 늘 도전과 성공을 부르듯이 실망하지 않고 이 어려운 시험을 한번에 합격하지 않고
1차와 2차 시험으로 나누어 응시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도전
다음해 공인중개사시험은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두 과목을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직장 다니느라 시간이 없는데 야간 학원에 가서 졸면서 공부 하는것 보다 인터넷동영상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
시간으로도 마니 절약되고 컴퓨터강의는 언제든지 시간이 되면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인터넷강의를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조차도 모른 저는 무조건 “박문각“을 지식인에 쳐 보았습니다.
검색을 하고 알아낸 곳이 랜드스파 공인중개사 동영상강의였습니다.
강의하시는 교수님들의 예시 강의를 여러번 반복해서 듣고 목소리가 가장 또렷한 교수님이 저에게 잘 맞는 선생님이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를 수도 없이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생소한 용어 때문에 강의가 어렵게 들릴 수 있다는 생각에 용어에 친해지기 위한 작전이었습니다.
4월까지는 전회에 사두었던 기본서를 다섯번 정도 읽었습니다.
용어가 어려운건 아예 통채로 외우고 기억력이 따라주지 않는 것은 자꾸 읽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교수님의 강의를 철저하게 믿고 강의순서에 따라 빠짐없이 강의를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5월 6월 문제풀이강의 3번 이상 듣고 여름에 모의고사 강의는 꼭 먼저 풀고 표를 만들어서 시험점수를 비교해서 오답 노트를 만들어 복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다음에 또 다시 틀리는 경향이 있어서 꼭 오답을 체크해야만 틀리지 않았습니다.
박문각에서 나오는 모의고사 시험지도 구입해서 같이 풀었습니다.
하루에 여섯시간을 꼭 공부를 하였습니다.
잠은 정시에 꼭 자고 아침도 시간을 정해서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며칠 동안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가 납니다.
매일 공부 하는 것이 우리 나이엔 아주 중요합니다.
하루만 안하면 건망증이 괴롭힙니다. ㅎㅎ
민법은 판례를 외우다시피 했습니다.
판례가 아주 중요하니깐 판례책을 항상 옆에 가지고 다니면서 하루 30개 이상씩 읽었습니다.
일차시험을 합격하고 나서 한 달간만 푹 쉬고 건강관리하고 바로 시험에 준비 하였습니다.
1차 시험 합격이 경험이 되었고 많은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2차 때에도 강의 하시는 교수님의 예시강의를 하나하나 들어보고 저하고 잘 맞는 교수님...
( 전 주로 목소리가 정확하게 전달되는 분을 선택했습니다 ).
역시 2차 시험은 4과목이라 마음이 훨씬 가볍고 힘이 솟았습니다.
2차 시험도 차례대로 강의를 신청하고 오직 박문각 교재로만 과목당 5번 이상씩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난이도를 생각하면서 시간을 금으로 생각하고 계획을 짜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모임이나 집안행사는 시험이 끝난 후로 다 미루고 오직 공부에만 전념해야했습니다.
공인중개사 동영상강의와의 사투
동영상강의는 컴퓨터 앞에서 강의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실패합니다.
강의를 수강하다가 화장실 가고 밥 먹고 뭐 전화하고 졸리고... 이런 것은 다 금물입니다!
학원에서 강의를 듣는 것처럼 화면에 나오는 강의교수님을 똑바로 바라보고 대답을 하면서 강의를 들어야 집중이 됩니다.
의자도 학원에서 의자처럼 딱딱한 의자에 반듯이 앉아서 필기하면서 들어야 합니다. (ㅎㅎ)
그리고 선생님을 철저하게 믿고 교수님의 프로그램강의를 차례대로 신청해서 듣고 풀고 틀린 답은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5번 이상씩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모의고사 문제도 과목당 800문제는 풀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나이엔 노력만이 힘입니다.
젊은 사람들 같지 않고 뒤돌아서면 잃어버립니다 ㅎㅎ 마지막에 요약특강 신청해서 잘 정리해주신 요약집을 시험 보러가는 날 전까지 4번씩 읽었습니다.
시험보러 가는날
날씨가 춥지도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전날은 잠을 푹 잤습니다. 기억력을 잘 살릴려면 잠을 푹 자야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꼭 먹고 시험장에 한시간반전에 도착해서 따뜻한 꿀차를 먹었습니다.
초코렛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치르는 동안은 도무지 내가 아닌 것 같이 풀었습니다.
평소 실력대로라면 70점 이상이었는데.... 모르는 문제도 많은 것 같고 정말 알 수 없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시험을 다 보고나니 사람들이 어려웠다고 말하더군요. 저도 잘 시험을 잘 봤는지 분간이 안가더군요 ㅎㅎ
집에 와서 가답안을 맞춰보니 70점대가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열의와 성심을 다해서 강의해 주셨는데 그 점수로 보답 하게 된 것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나도 해냈다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러웠습니다.
성공은 "할수있다" 하고 말하는 자에게 찾아오고 실패는 "할수없다"라고 말하는 자를 찾아온다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인간은 자기가 믿는바 대로 된다는 말이겠지요.
사람마다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해야하는 동기가 있겠지만 무한히 도전하는 자는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자격증시험에 도전 했을때 또 도전해서 오늘에 이르기 까지를 인생의 밑걸음으로 삼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려고 합니다.
지금도 가끔 선생님이 보고 싶어 인터넷에 들어가서 강의목소리를 듣습니다.
모든 선생님의 놀라운 실력과 성심껏 강의하시는 그분들이 안계셨다면 포기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
감사요~^^
저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