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기 조서연 노무사입니다.
11월 21일 진행했던 수험생 대면 상담에서 주로 받았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공유드립니다.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세상에는 합격자의 수만큼 다양한 공부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반드시 정답이 아니며, 저와 정반대로 공부하셔도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들은 저의 경험담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고, 그간 각자의 삶에서 학습하고 성취했던 경험을 통해 최적의 공부법을 찾아 계속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내용이 많아 목차를 먼저 첨부합니다.
Ⅰ. 과목을 초월한 공통 질문
1. 민소VS경조 선택에 관하여
2. 기수마다 성취해야 할 목표
3. 모의고사 복기 방법
4. 1차와 2차 비중
5. 공부 시간 및 루틴
6. 단권화
Ⅱ. 인사 공부 어떻게 해야 해요?
1. 추상성을 제거할 것
2. 개념 암기를 통해 전개할 것
3. 인트로, 연결고리, 검토, 고득점 포인트 (feat.노동법)
Ⅲ. 기타 간단한 질문과 답변
1. 강사 핏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2. 글씨가 안 예뻐요, 도식 그려야하나요? 필속이 느려요
3. 실무 경험이 있으면 좋을까요? 대학생이라 불리한데
4. 스터디 해야 하나요? 자료 공유는요?
5. 하면 좋은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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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과목을 초월한 공통 질문
1. 민소VS경조 선택에 관하여
- 행쟁과 인사 중에 더 좋은 과목을 따라가세요.
- 이때 좋다는 것의 의미는 1) 과목에 대한 이해 2) 현출의 난이도 각각을 합산해야 합니다. 압도적으로 행쟁 쪽이 이해하기에 난이도가 높지요. 반면 법학과 HR의 특성상 현출의 난이도는 (단순 암기가 아닌 경우) 인사 쪽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과목이 괴로울 정도로 안 맞는 경우 반대의 선택을 하시면 좋습니다.
- 만약 행쟁과 인사가 모두 평이하다면 (긍정일 수도, 부정일 수도 있겠지요) 경조를 선택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이유는 1) 경영조직의 응시자 수가 민사소송의 2배 이상입니다. 표준점수제 하에서 응시자 수는 깡패입니다. 2) 단편적으로 볼 때 경영조직과 인사의 시너지 효과가 행쟁과 민사의 시너지 효과보다 큽니다. 행쟁과 민소는 각기 다른 법령에 대한 과목이므로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반면 인사와 경조는 경영학이라는 한 뿌리에서 나옵니다. 물론 항상 그렇다는 건 아니고 확률의 문제입니다. 예컨대 32회 기출에서는 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31회 기출에서는 컸죠.
2. 기수마다 성취해야 할 목표
- 0기와 1기까지는 암기보다는 이해를 목표로 하세요. 노동법을 예로 들면 모든 쟁점의 flow를 다 아는 상태!를 만드시면 충분합니다. 이때 flow 학습이란 기범쌤의 판서를 외우는 게 아닙니다. 왜 기범쌤의 판서대로 글을 구성해야 하는지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것입니다.
- 노동법은 사례형입니다. 甲과 乙은 쟁의행위의 목적이 정당한지를 다투고 있습니다. 그런데 쟁의행위의 목적에 관해 규정하고 있는 법률이 없으므로 문제가 됩니다. 그러니 법률의 빈 부분을 채우는 판례의 해석을 가져와야 합니다. 그게 Ⅱ.쟁의행위의 목적의 기본적인 판단기준입니다. 때로는 이것만으로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문제 되는 상황에서 노동조합 乙의 요구사항이 경영권이라면 어떨까요? 경영권이 쟁의행위의 목적이 되는지 아닌지 별도의 논의가 있지요. 그럼 그게 Ⅲ.경영권에 관한 사항이 되겠지요. 이렇게 흐름을 잡을 수 있으면 목차를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이게 flow 학습입니다.
- 2기와 3기부터는 암기입니다. 이때 모의고사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모의고사를 잘 보기 위해 공부하지 마세요.
모의고사를 잘 보기 위한 공부란? 나올 것 같은 쟁점을 공부한다. 모의고사 범위 안에 연차가 있다? 연차만 죽어라 공부하기. 2기 모의고사에 태업이 나왔는데, 3기 범위 안에 태업이 있을 때, 태업을 두 번이나 낼까? 싶어서 패스하고 나올 것 같은 쟁점 공부하기. 이거 하지 마세요. 이건 강약 조절이 아니라 모의고사를 잘 보기 위한 공부예요.
3. 모의고사 복기 방법
-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입니다. 모의고사를 잘 보는 것과 성취의 정도는 항상 일치하지 않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낸다면 실제 시험에서는 반드시 모의고사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으실 겁니다
1) 내가 해당 쟁점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사례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여 논탈이 발생하거나 결론이 틀렸다면 여기에 주안점을 두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이건 혼자서는 어려울 수 있으니 본인이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 정리해서 강사님을 찾아가세요!
2) 구조화가 안 되어 전체 그림이 안 그려지는 상황인지. 만약 노동법에서 특정한 목차가 누락되었다면 그건 그 쟁점의 flow를 단순 암기해서 생긴 문제입니다. 전술한 flow 학습법을 통해 쟁점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해야 합니다.
3) 단순히 암기가 부족해서. 이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겁니다. (물론 그냥 되는 건 아니지만요.)
- 시간이 부족하다!가 문제라면 왜 시간이 부족한지를 찾으셔야지요. 목차는 잡았는데 내용을 쓰는데 오래 걸렸다? 암기가 덜 되어서 그런 것이니 반복학습하며 암기하고 쓸 수 있게 만들면 되니 문제 없습니다. 쟁점을 찾는데 오래 걸렸다? 그럼 사례에서 쟁점을 잡아낼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연습해야 하니 사례집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4. 1차와 2차 비중
- 상담 당일 기범쌤이 방문하셔서 답변 주신 건데, 1기 개강 전인 올 12월 말까지 기본이론은 끝내놓는 걸 권해드립니다. 2기는 1차 시험 때문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고, 1기가 그래도 달려야 할 시기인데 이때 기본이론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전체적인 흐름이 좋지 않아요.
- 1차 투입량을 아까워하지 마세요. 1차에서 떨어지면 그해 9월 0기 개강 전까지 동력을 잃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게 나라는 보장은 없어요.
- 저라면 민법과 사회보험법 기본이론을 듣고, 노동법은 2차로 일부 갈음+문제풀이 책으로 암기와 반복풀이를 하겠습니다. 경영학도 2차로 갈음+CPA 기출까지 풀어낼 수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민법과 사회보험법 문제풀이도 당연히 해야 하고요.
2기의 어느 시점부터는 평일에 1차 공부, 주말에는 모의고사+강의만 듣는 형식으로 역전됩니다. 시기 또한 일괄적으로 정할 건 아니고 방학 때 기출 풀이를 통해 몇 점대가 나오는지 확인 후에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5. 공부 시간 및 루틴
- 공부 시작하는 시간을 일정하게 가져가세요. 제 경우 0~1기에는 강사님마다 강의 시간이 달라 평일에 루틴 잡기가 어려웠는데요. 그래서 오전 수업 시간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즉 기범쌤은 오전 강의를 하시니, 오전 강의를 듣고 오후부턴 쭉 공부합니다. 성봉쌤은 저녁 강의를 하시지만, 오전 강의 시간에 맞춰 평소 9시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공부가 되든 말든 일단 같은 시간에 시작해야 합니다. 몸이 기억하도록 만들어 주세요. 오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좀 일찍 끝낼 수도 있어요. 괜찮아요. 하지만 다음 날엔 또 같은 시간에 시작하는 겁니다.
- 저는 시작하는 시간을 기수마다 계속 당겼습니다. 1기까지는 9시였고, 2기에는 8시 정도까지 당겼고, 3기에는 6시로 당겼습니다. 순공시간도 0기 4~5시간에서 3기에는 14시간 가량도 찍었습니다.
- 저는 달력을 활용해 공부량과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한눈에 보이기도 하고, 저 자신과의 싸움에도 효과가 좋았습니다. 포스트잇들은 그냥 멘탈관리 차원에서 붙였습니다ㅎㅎ
6. 단권화
- 단권화의 목적은 <시험 전날에 2과목 각각을 1회독하기 위한 책>입니다. 금요일엔 노동법과 인사를, 토요일 오후엔 행쟁과 선택과목을 봐야하죠. 토요일 시험 종료가 15:30분이고, 일요일에 입실 및 책을 집어넣는 시간이 08:30분입니다. 시험 보고 귀가해서 밥 먹고 잠깐 괴로워하면 17시입니다. 행쟁과 선택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금요일에 밤새서는 안 됩니다. 고로 노동법과 인사를 공부할 시간도 제한되어 있지요.
- 노동법은 서브노트로 단권화하세요. 기본서도 무관하다고는 하지만 서브노트 쪽이 압도적으로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이유는 1) 아주 훌륭한 요약서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키워드로 잘라놓은 게 아니라 이대로만 답안에 박으면 되도록 체계화된 좋은 교재니까요. 2) 노동법에서 볼 활자를 줄여 인사에 조금 더 투입하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사 기본서로 단권화했습니다.
- 단권화는 한 번에 하는 게 아니라 순차적으로, 계속해서 레이어드 해가는 겁니다. 계속해서 레이어드 하다가, 시험 전날에, 그리고 시험 당일 딱 10분~30분의 시간 동안 마지막으로 머릿 속에 집어넣을 것을 추려내는 과정입니다.
- 제가 단권화 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목차를 등급별로 나누어 형광펜을 칠함. 2) 개념-하늘색, 조문or학자-노란색으로 칠함. 이건 공부가 덜 된 상태에서도 틀리지 않으니까요. 3) 어느정도 이해가 됐을 때 ‘키워드’를 회색으로 칠함. 이 부분들을 외우고 현출 가능하게 공부함. 4) 모의고사 복기할 때 누락된 부분을 파란색 밑줄로 그음 5) 그랬는데 또 누락했거나, 혹은 핵심of핵심인데 떠오르는 속도가 느릴 때 빨간색 밑줄로 그음.
- 이렇게 하면 저는 시험 전날에 파란색과 빨간색 밑줄을 주의 깊게 보고, 나머지 형광펜들은 0.1초만에 반응하는지 속도만 체크하면 됩니다.
Ⅱ. 인사 공부 어떻게 해야 해요?
1. 추상성을 제거할 것
-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추상성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몇 가지 이론을 제외하고 인사는 공부할 때 우리가 모르는 ‘개념’이 나오지 않습니다. 확보, 계획, 모집, 선발. 이 어휘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단어들을 학문적으로 어떻게 정의하는지는 모릅니다. 대신 이미 알고 있으므로 공부할 때 소설 읽듯 술술 읽고, 답안지에 서술할 때는 눈앞이 하얗게 되는 것이지요.
- 여기 ‘모집’이라는 어휘가 있습니다. 모집이란 모으는 것이지요. 인사에서는 사람을 모으는 게 될 거예요. 답안에 ‘모집이란 사람을 모으는 것이다.’ 라고 쓰면 안 됩니다. 추상성을 제거하지 못한 채, 모집이란 –모집이다 라고 동어를 반복하고 있으니까요.
‘모집’이란 선발을 전제로 양질의 지원자를 유인하는 활동입니다. 즉 양적으로 기업이 뽑으려는 인원보다 많은 인원을 유인해야 하고, 기업이 생각하는 자격과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추상성을 제거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아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 채 넘어가는 게 아니라, 인사도 하나의 학문임을 전제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2. 개념 암기를 통해 전개할 것
- 전술하였듯 추상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념을 암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개념에서 이후 흐름을 전개해 나갈 수 있습니다.
- 여기 ‘연공급’이 있습니다. 연공급이란 종업원의 임금을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차별화하여 결정하는 제도입니다. 즉 근속연수가 오를수록 임금도 오른다는 의미입니다.
- 연공급의 장점은 뭘까요? 이 회사에 계속 있으면 임금도 계속 오릅니다. 이직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내년에도 내 임금을 올려줄 회사라면 충성도도 높아질 수 밖에 없죠. 회사와 싸울 이유가 없으니 자연스럽게 노사관계도 안정화될 겁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임금이 상승하는 한 종업원은 이 회사에 있을 거고, 그럼 내가 올해 비용을 들여 가르친 걸 내년에 써먹을 수 있습니다. 교육훈련의 효과가 높아집니다. A와 B중에 누구에게 더 많은 돈을 줘야할까? 고민의 여지가 적어집니다. 더 오래 있었던 사람에게 더 많이 주면 되니까 평가에 드는 비용도 줄어듭니다.
- 하지만 이게 곧 단점도 되겠죠. A와 B중에 기업의 가치 창출에 더 많은 기여를 한 게 반드시 더 오래 다닌 사람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내부공정성의 문제가 발생하겠죠. 그럼 노사관계는 좋을지언정 노노갈등이 발생하게 될 겁니다. 연공급 하에서는 이직과 퇴사를 하지 않으니 승진적체 현상이 발생할 겁니다. 인간의 생산능력은 어느 순간 저하될 수 밖에 없는데 연공급은 상승곡선만을 그리니 거기에서 오는 손실도 있지요.
- 이 모든 건 연공급의 개념 하나에서 파생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단순 암기보다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러나 총량으로 봤을 때는 분명히 더 적은 시간동안 더 많은 답안을 써낼 수 있게 됩니다.
3. Intro, 연결고리, 검토, 고득점 포인트 (feat.노동법)
- 안 써도 됩니다. 최근 문제를 보면 목차를 구성할 필요도 없게끔 무엇을, 몇 가지 쓰라고 정확하게 줍니다. 그에 대한 답만 정확하게 써도 합격하는 데 지장 없습니다.
- 노동법에서의 검토와 판례비판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안 써도 됩니다.
- 그러나 만약 2기 이후 기본적인 이해와 암기가 다 되어 있는 상태라면 그때는 해도 좋습니다.
- 제가 올해 첨삭을 매주 50부가량 총 800부 이상을 했는데요. Intro보다는 결론을 깔끔하게 내려준 답안이 훨씬 더 좋은 인상을 줍니다. 문단과 문단 사이 연결이 자연스러운 답안도 좋고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묻는 것에 대한 답이 또렷한 답안지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 그러니 지엽적인 것에 집착하지 마시고, 자꾸 집착하게 된다면 스톱워치를 활용해서 한 쟁점에 너무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하세요. 일단 회독을 끝내는 게 수험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Ⅲ. 기타 간단한 질문과 답변
1. 강사 핏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 극단적으로, 강사 핏이 안 맞는다면 모를 리가 없습니다. 특히 인사/경조의 경우 강사님들 스타일이 전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저는 ‘안 맞는 게 아니라면’ 수험 중간에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강사 핏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신다면 과감하게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인사 강사님과 핏이 고민될 땐 경조 강사를 바꿔보세요.
2. 글씨가 안 예뻐요, 도식 그려야하나요? 필속이 느려요
- 글씨는 예쁠수록 좋지만 하한선만 넘으면 문제 없습니다. 하한선이란 채점자가 볼 때 “이건 도대체 뭐라고 쓴 거야?”하고 다시 읽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의 깊게 보지 않아도 읽힐 정도로만 쓰면 됩니다.
- 형식은 중요합니다. 대목차부터 소목차까지 일관된 형식으로 쓰시고, 목차와 목차 간에는 반드시 줄 바꿈을 해주세요. 글씨가 예쁜 편이라면 키워드 강조는 안 해도 무방하고, 글씨가 안 예쁘다 싶으면 <키워드> 강조를 해주세요.
- 도식은 안 그려도 됩니다. 그릴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그려도 되지만, 도식만 있고 서술이 되어 있지 않은 건 글쎄요... 저는 점수 안 드렸습니다. 저도 도식과 표 안 그렸지만 고득점 받았습니다.
- 필속이 느린 게 아니라 지금 아는 게 없어서, 암기가 안 되어 느린 것입니다. 애국가 쓰듯 쓸 수 있는 정도로 공부가 되면 필속 문제로 시험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걱정 말고 그냥 하세요!
3. 실무 경험이 있으면 좋을까요? 대학생이라 불리한데
- 있는 분들은 특히 인사에서 예시로 써주시면 좋습니다. 없으면 그거대로 상관 없습니다. 실무 경험이 있는 분들은 이해가 더 빠르긴 한데, 어쩔 수 없죠.
4. 스터디 해야 하나요? 자료 공유는요?
- 스터디 안 해도 됩니다. 물론 해도 됩니다. 평소 공부할 때 스터디 효율이 좋았던 분들은 하시면 되고, 안 좋았거나 안 해보셨으면 안 하시면 됩니다.
- 자료 공유도 안 해도 됩니다. 다만 소수 강사를 듣는 경우에는 모의고사 정도는 구해서 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저는 1타만 골라 들었기 때문에 안 했고, 타 강사 모의고사는 물론 쟁점조차 본 적 없습니다. 기범쌤 듣는 여러분, 노동법 다른 거 안 보셔도 됩니다. 기본서의 두께를 보세요. 흉기입니다!
5. 하면 좋은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추천해주세요!
-서브노트 만들지 마세요
- 운동하시고, 부담스러우면 스트레칭이라도 꼭 하세요. 일자목, 목디스크가 오면 두통으로 공부할 수 없는 몸이 됩니다. 근육주사 비보험 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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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공부하면서 견지하였던 두 가지 태도에 관해 말씀드리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오래된 명언이 있지요.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저도 이 태도를 기본값으로 두려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범인이라 종종 흔들리고 지쳤습니다. 그럴 때 늘 두고 보았던 문장이 있습니다.
“될 것 같다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힘으로 인생이 굴러가기도 한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나일 때, 가장 힘이 세다.”
여러분들도 자책하기보다 더 북돋아주며 긴 수험생활을 견뎌나가시면 좋겠습니다.
공부하다 궁금한 게 생겼을 때, 힘들어서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메일 주시면 언제든 답장 드리겠습니다. (cpla_ever@naver.com)
그리고 저는 수습부터 쭉 산재·산안 법인에 있습니다. 합격 후에 궁금한 게 생기셔도 연락 주세요. 기범쌤 수강생이라고 알려주시면 더 성의를 보이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1기 조서연 노무사 드림.
첫댓글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입니다. 자세한 공부방법 감사합니다
와 제가 고민되는 부분들이 거의 대부분 담겨있네요. 상담 때도 감사했는데 더 이리 상세히 ㅠㅠ 넘 감사합니다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1.30 10:24
감사합니다~
노무사님 상세하고 정성스러운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사과목 추상성 제거.. 저에게 지금 너무 필요한 팁인것 같아요. 추운 겨울날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연말 되세요! 😊😊
안녕하세요… 글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경영조직은 어떤식으로 공부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아묻따 암기입니다. 경조는 저도 쉬운 길을 못 찾았어요. 양이 너무 많고, 과목에 흐름이 없더라구요 (타 과목에 비해) 노출 빈도를 높이고+반복 회독이라는 뻔한 답 외에... 그나마 제가 중점을 둔 거라면 이것도 개념을 명확하게 쓰려고 한 것 정도였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