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한낮에도
나무 그늘 아래를 찾아 들어서면
시원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있어 감사한 6월을 보앴습니다.
이번주 우리 아이들과는
교실의 놀잇감과 책상을 연결지어 경사로를 함께 만들고
여러가지 탈것들을 위에서 부터 굴려 보며 놀이를 즐겼고
향기나는 밀가룰 반죽을 만들어
모양틀 안에 넣어도 보고, 길게 느려도서 목에도 감아 보고
밀대로 두드려도 보고 콕콕 찔러도 보고
다양하게 놀이를 즐겼습니다.
신문지를 이불로 요로 베개로,
장난감으로, 옷으로 만들어 입어보며
싱글벙글 기쁨이 배가 되엇지요.
집게 놀이도 하였어요.
아직 집게를 벌리고 집는 것이 서툴지만
한개 한개 집을 때마다 보여주며
'내가 했어요.' 라며 자랑하는 표정에서 자신감과 성취감이 가득 묻어 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