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대표 목본 10선'
제주도에서 황해도까지 넓게 분포하는 사시사철 늘 푸르른 넓은 잎 나무의 대표.
이른 봄, 아직 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연초록의 새잎이 돋아나고, 묵은 잎은 서서히 떨어지므로 항상 푸르름을 간직한 나무
* 꽃말은 '변함없다'
이명은 들쭉나무, 겨우살이나무
9. 사철나무(학명 Euonymus japonicus Thunb.)
생물학적 분류
문 : 피자식물문(Angiospermae)
강 :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목 : 노박덩굴목(Celastrales)
과 : 노박덩굴과(Celastraceae)
속 : 화살나무속(Euonymus)
개화기 : 6월~7월
꽃색 : 녹색
형태 : 상록 활엽 관목
크기 : 높이 3m
■분포■
한반도(황해도 이남, 강원도 이남에 식재), 일본
■특징■
• 울산광역시 온산면 목도의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65호에 지정. 이 숲에서는 사철나무 외에 동백나무, 후박나무, 자귀나무, 다정큼나무, 소악 등이 많고 볼레나무, 벚나무, 개산초나무, 팽나무 등이 자란다. 면적은 15,074m정도.
• 개화기 때 똥파리가 많이 모여들어 위생적인 곳에서는 정원수로 부적합.
■ 잎 ■
마주나기, 두텁고 거꿀달걀형 또는 좁은 타원형으로 예두 또는 무딘형, 예형. 길이와 폭이 각 3-7cm × 3-4cm로, 표면에 윤채가 있으며, 뒷면은 황록색이고 둔한 톱니가 있다.
■ 꽃 ■
암수한꽃으로 6-7월에 피며, 지름 7mm로 연한 황록색이며 잎겨드랑이의 취산꽃차례에 달리고, 꽃부분은 4수.
■ 열매 ■
삭과. 둥글고, 지름 8-9mm로 붉은색. 4개로 갈라져서 황적색 종의로 싸인 종자가 나오며, 종자는 흰색으로 길이가 7mm로 한쪽에 줄이 있고, 10월에 성숙.
■ 뿌리 ■
잔뿌리가 많다.
■ 수피(나무껍질) ■
회흑색, 새로 난 가지는 녹색으로 털이 없고 많은 가지가 난다.
■ 생육환경 ■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나 비교적 토질은 가리지 않는 편. 보통으로 관수 관리하며 내건성 식물. 음수 내지는 반음수로 양지에서도 잘 자라고 노지에서 월동하며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 해풍과 염기에 강하며 내음력과 공해에 대한 저항성도 강.
■ 번식방법 ■
• 번식은 실생 및 삽목, 분주, 취목 등의 무성생식으로 행.
① 실생: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밭에 파종. 종자는 노천매장 후 파종. 종자의 경우 발아력이 매우 높다.
② 삽목: 일반적으로 번식은 주로 삽목을 이용하는 것이 쉽다.
ⓐ 삽목은 봄 싹트기 전과 장마 때, 그리고 가을의 9-11월.
ⓑ 삽수는, 봄에 삽목할 경우는 지난해 가지를 잘라 쓰며, 여름과 가을에는 그해 자란 가지의 단단하고 굳은 것을 쓴다.
ⓒ 밑쪽 잎은 따내고 남은 잎은 반 정도 잘라 버리고 모나 진흙에 1/3정도 묻히게 꽂는다.
ⓓ 삽목상은 반그늘지게 차광하여 주고 새싹이 3cm정도 자라면 이식해 비배.
■ 재배특성 ■
• 적지 : 해를 전혀 못받는 지나친 그늘과 심한 건조지만 아니면 아무곳에서나 잘 자란다.
• 이식 : 겨울을 제외하고는 어느 때라도 이식. 심을 때는 잔가지를 짧게 전정하여 심는 것이 좋다. 심을 때 빨리 자라고 잎 빛깔을 곱게 하려면 밑거름으로 퇴비, 깻묵, 닭똥, 재 같은 것을 넣고 심는 것이 좋다. 울타리용으로 심을 때눈 60cm 정도 크기의 묘목을 지그재그로 식재.
• 전정 : 4-10월까지 생육하므로 가지가 자라는데 따라 2-3회 전정을 되풀이하면 가지가 밀생하여 아름다운 수형이 된다.
■ 이용방안 ■
• 정원수나 생울타리용수, 경계식재, 차폐식재, 방화수 등으로 이용.
• 根(근)을 調經草(조경초)라 하며 약용.
① 연중 채취.
② 성분: 잎은 triterpenoid인 friedelin, epifriedelanol, friedelanol이 함유. 또 quercetin-3-β-d-gluco-7-α-l-rhamnoside 및 kaempferol-3-β-l-rhamnoside 등의 flavonoid가 함유. 잎의 황색부분중의 flavonoid 화합물은 녹색부분중의 것보다 많다.
③ 약효: 調經(조경), 化瘀(화어)의 효능. 월경불순, 월경통을 치료.
④ 용법/용량: 調經草(조경초) 30g과 고기를 약한 불에 달여서 복용. 월경통에는 조경초 15g, 水葫蘆(수호로) 15g을 약한 불로 천천히 달여서 복용.
■ 보호방안 ■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
■ 유사종 ■
• 무룬나무 : 잎이 타원형이고 길이 5-7.5cm
• 긴잎사철 : 잎이 길이 6-9cm, 나비 2-3.5cm
• 흰점사철 : 잎가장자리에 백색 반점이 있다.
• 은테사철 : 잎 주위에 흰색 테가 있다.
• 금반사철 : 잎에 황색 반점이 있다.
• 금테사철 : 잎가장자리가 황색.
• 황록사철 : 잎에 황색과 녹색 반점이 있다.
■ 병충해 및 방제방법 ■
병충해
새잎은 잎이 하얗게 되는 백분병.
충해는 봄에서 여름에 걸쳐 자벌레가 많이 발생.
방제방법
백분병 : 인산, 카리질 비료 다량 살포(약제 : 카라센이 유효)
충해 : 스미치온이나 디프테렉스를 뿌려 구제.
사철나무의 꽃
사철나무의 앙증맞고 어여쁜 열매
사철나무의 종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상징적인 사철나무는
독도의 동도 천장굴 주변에 자생중인 수령 100년 이상의 사철나무로 경상북도 보호수로 관리.
독도 수호목 지정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에 맞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
독도 사철나무는 구한말 우리 어민이 울릉도에서 직접 가져가 심었다는 설이 있으나 실제는 울릉도에 있는 사철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독도까지 날아간 새들의 배설물에 의해 저절로 자라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독도 사철나무
'홍제천 대표 목본 10선' 의 마지막은
북미 원산의 외래종, 각종 공해에 강해 도심지의 조경조림에 적합한 수종.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조림수로 여기저기 등장.
* 꽃말은 '만족'
10. 스트로브잣나무(학명 Pinus strobus L.)
생물학적 분류
문 : 나자식물문(Gymnospermae)
강 : 소나무강(Pinopsida)
목 : 소나무목(Pinales)
과 : 소나무과(Pinaceae)
속 : 소나무속(Pinus)
개화기 : 4월~5월
형태 : 상록 침엽 교목
크기 : 높이 30m, 지름 1m
■ 분포 ■
한국(전국 각지에 표고 500m 이하의 중부 이남), 북아메리카
■ 특징 ■
• 잣나무나 섬잣나무와는 잎이 가늘고 열매가 길며 나무껍질이 미끈하기 때문에 구별.
• 스트로브잣나무는 미국 북동부지방과 캐나다 원산으로 원산지에서는 주요한 조림수종. 한국에는 1920년경에 도입된 수종. 잣나무와 같은 5엽송으로 잣나무보다 나무줄기가 완만 통직하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연구된 바에 의하면 자람이 월등히 높다.
• 심재는 담황, 담갈색, 변재는 담황백색, 심·변재의 구분이 뚜렷. 목리는 통직하고 나무결은 고우며 수직수지구를 가지고 있으며 갈라지거나 비틀리지 않고 절삭가공, 건조, 접착, 도장성은 양호, 내구성은 낮다.
■ 잎 ■
침형으로 5개씩 모여나고, 선형이며 길이 6-14cm로서 끝이 뾰족하여 송곳처럼 생겼고 잔톱니가 있으며 회록색이고 횡선열매의 수지구는 2개이며 외위(外位)이다. 뒷면에 백색기공조선이 있다.
■ 꽃 ■
암수한그루, 4월 하순경에 개화, 암꽃차례는 긴 달걀형으로 뭉쳐나며, 대가 발달.
■ 열매 ■
구과는 긴 원통형이며 길이 8-20cm, 지름 2.5cm로서 밑으로 처지고 흔히 구부러지며 씨앗바늘은 둔두로서 사방으로 퍼지고 끝이 젖혀진다. 종자는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 길이 5-7mm, 폭 3-5mm로서 자갈색이지만 흑색 점이 있고 날개는 길이 13-18mm. 열매는 다음해 9월에 성숙.
■ 줄기 ■
높이 30m, 지름 1m까지 자라고 줄기가 통직하며 나무껍질은 녹갈색으로 밋밋하지만 늙으면 세로로 깊이 갈라지고 일년생가지는 녹갈색으로서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없어진다.
수피(나무껍질)
녹갈색으로 밋밋하지만 늙으면 세로로 깊이 갈라진다.
■ 생육환경 ■
• 한국에서는 표고 500m 이하의 중부 이남에 식재가 가능, 토심이 깊고 기름진 땅을 좋아하지만 건조한 곳에서도 잘 견딘다.
• 어린나무는 음수이므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산록 및 계곡의 안개가 자주 끼는 한랭하고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한다.
• 각종 공해에 강한 편이므로 도심지 조경조림에 적합한 수종.
• 내한성이 강하고 생장속도는 어릴때는 매우 느리나 자람에 따라 빠르다. 재적생장은 잣나무의 2.7배 정도.
■ 번식방법 ■
10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기건저장하였다가 파종 1개월 전에 노천매장한 후 봄에 파종. 순량율 93%, ℓ당 입수 24,762립, 발아율 56% → 종자를 층적법(層積法)이나 노천매장(露天埋藏)을 하였다가 봄에 파종.
■ 재배특성 ■
• 조림 : 3년생 묘목을 정보당 3,000본 정도를 심는다.
• 풀베기 : 나무를 심은 후 3년간은 잡관목 및 잡초가 무성한 6월과 8월의 두번씩 풀베기작업을 해주고 다음 2년간은 1년에 한번씩 해준다. 제초제로 땅고르기 작업을 한 곳은 심은 후 2-3년간은 풀베기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며 3-4년 후부터는 2년에 한번씩 해준다.
• 잡목솎아베기 : 낫으로 풀베기한 곳은 3-4년이 지나면 잡관목이 무성하여 심은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므로 솎아베기를 한다.
• 가지치기 : 가지치기는 잡목솎아베기할 때부터 시작하는 데 최후까지 남겨둘 좋은 나무만 골라서 정보당 1,000-1,200본만 해주는 것이 경제적.
• 간벌 : 나무를 심은지 18-20년이 되면 가슴높이 직경 6-8cm쯤 되는데 이때부터 간벌을 시작. 방법은 끝이 가닥지거나 구부러진 나무, 부러진 나무, 병충피해목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
• 수확 : 심은지 60년이 되면 수확을 시작, 60년생의 경우 정보당 평균 임지에서 443m의 원목을 생산.
■ 이용방안 ■
• 주요 조림수종 : 용재수종
• 목재는 건축재나 기구재, 조각재, 선박재, 세공재, 합판재, 펄프원료로 사용. 목질이 연하고 가벼우면서 결이 좋아 가공이 용이
• 수형조절이 자유롭고 입지를 가리지 않아 새로 조성되는 주택단지의 공원수나 가로수로 적당, 특히 넓은 공간의 배경 및 녹음수로 적절.
잣나무(Pinus koraiensis Siebold & Zucc.)에 비해서 잎이 가늘고 열매가 길며 수피가 밋밋.
■병충해 및 방제방법■
병충해
• 병해
① 잣나무털녹병: 4월 하순에서 6월 하순사
② 잎떨림병, 잎녹병, 피목가지마름병, 모잘록병.
• 충해: 잣나무넓적잎벌, 노랑무늬솔바구미.
방제방법
• 잣나무털녹병 : 포자가 날아다니기 전인 5월에 베내어 소각.
• 모잘록병: 종자소독 등
• 잎떨림병: 벤레이트수화제, 톱신수화제를 6월초에서 7월 하순사이에 2주간격으로 살포.
• 잎녹병: 다이센 M-45 600배액을 동포자가 발아하기 전인 9-10월사이에 2주간격으로 2-3회 살포.
• 잣나무넓적잎벌: 6월 하순-7월 하순에 마라톤 70%유제 1,000배액 수관에 살포.
스트로브잣나무 열매
스트로브잣나무를 끝으로 '홍제천 대표 목본 10선' 을 마치며
다음에는 '홍제천 대표 초본 10선' 으로 다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