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올렸는데 이 역시 저작권 문제로 인해 그 게시물을 삭제하고 화면캡쳐본으로 대신해서 올려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유튜브에 KBS의 계정으로 올려져 있으니 보시고 싶으신 분은 유튜브에서 검색해보시면 쉽게 찾으실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문세 씨가 일할곳은 잠실실내체육관
체험! 삶의 현장 - 이문세 편 시작합니다.
경기시작전 농구코트의 모습입니다. 홈팀의 치어리더가 그라운드에 나와서 연습중이네요.
농구코트 바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001-2002, 2002-2003 두 시즌 동안에는 잠실실내체육관을 삼성썬더스와 SK나이츠가 같이 사용했습니다. 2001년에 각각 수원과 청주에서 서울로 이전한지 얼마 안되었을때죠. 2004년부터는 아시다시피 SK나이츠는 잠실실내체육관 근처의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의자를 운반하는 모습. 선수들이 앉는 장의자죠. 경기중에 특히 작전타임때 많이 보셔서 잘 알겁니다.
근데 생각보다 무거운데 혼자서 들 수 있다?
역시나 무겁긴 무겁군요.
저때는 이문세 씨가 40대 초반이었는데...
혼자서는 어려우니까 두 명이 운반합니다.
KBL경기보면 양쪽 골대 아래에 놓여져 있는거죠.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거 역시 무겁네요. 이 물건은 펜스라고 하는데, 선수들이 그라운드 밖으로 넘어질때 부상을 방지하는 용도로 주로 쓰입니다. 물론 광고의 용도로도 쓰이구요. 당시에는 시즌 타이틀 스폰서가 삼성전자 Anycall(애니콜)이었습니다.
이것도 무거워서 땀이 뻘뻘...
아이고, 무거워. 땀을 엄청 흘리다보니 주황색 점퍼도 벗고...
무거운걸 내내 옮기니 운동장에 누워버리고...
보기보다 정말 무겁네요. 이삿짐 센터 인부가 떠오르는건 나뿐은 아닐려나요 ㅎㅎ
무거워도 운반은 끝까지. 한쪽에 4개, 즉 양쪽에 모두 합쳐 8개의 펜스를 옮기고... 그 무거운걸 8개씩 옮깁니다.
다음은 체육관 밖으로 나가서... 이문세 씨가 들고 있는 물건을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포스터를 붙이네요. 스물일곱번의 홈경기 중 하나인데 마치 규모가 큰 콘서트 준비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당시 삼성썬더스에 있었던 서장훈 당시 선수를 보고서는 하는 멘트입니다.
본인의 콘서트 준비에도 해본적이 없다고 하는 플래카드 게시...
실내로 다시 가서 무언가를 옮기는 작업이 계속됩니다.
이 물건은 선수와 관중을 구분짓는데 쓰는 물건이죠. 명칭은 까먹었습니다 ㅠㅠ
작은것 하나도 쉬운게 없어보이죠 ㅠㅠ
경기하기 전에 그라운드를 전체적으로 밀대걸레로 닦습니다.
닦고 또 닦고
관중 입장. 18시정도인것 같군요. 평일에는 19시에 점프볼을 하죠. 작업시작을 할때는 낮이었는데... 5~6시간 정도 설치작업 등을 한것 같군요. 한경기를 준비하는데 진행요원들의 수고가 상당한것 같습니다.
선수들도 그라운드에 나와 몸풀고 준비합니다. 그날 경기는
서울삼성썬더스(홈) vs 창원LG세이커스(원정) 경기입니다.
점프볼! 경기시작!
한창 경기중...
농구 경기중에 진행요원들이 그라운드를 밀대걸레로 수시로 닦는걸 많이 보셨을 겁니다. 농구선수들이 경기중에 흘린 땀 등이 땅에 떨어지는게 다반사죠. 경기를 하다가 넘어져서 땀이 바닥에 묻기도 하는 경우가 종종 있구요. 그것 때문에 미끄러져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바닥을 수시로 닦아야 합니다.
정신이 없습니다.
경기장면과 관중들
역시 경기중일때는 바쁘고 정신이 없죠. 그게 쉬워보일것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진행요원들도 선수들 못지않게 상당히 바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전반전(1, 2쿼터) 종료.
삼성썬더스하고 SK나이츠가 서울로 이전하기 전에는 팀명 예를들어 삼성, SK, LG 이렇게 표기했는데, 삼성과 SK가 서울로 옮긴것과 당시 인천에 있었던 신세기빅스가 모기업인 신세기통신이 SK텔레콤과 합병되자 SK빅스로 명칭이 바뀌어서인지 팀명 대신 연고지명으로 표기하고 있죠. 지금도 전광판에는 연고지명으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의 한지붕두가족인 삼성썬더스vsSK나이츠의 경우 삼성, SK로 표기합니다.
바닥을 닦다가 중간에 어디로 가나요?
체험! 삶의 현장에서 나왔습니다.
일은 일이고, 국민가수 이문세 씨가 나왔으니 그냥 지나칠수가 없죠.
이문세 씨를 응원하는 관중들...
자유투 3번 중에 1개 성공했습니다.
취재기자들과 TV방송중계 캐스터, 해설위원 등에게 서류를 전달합니다. 타구장 소식 등이 적혀진 문서라고 하네요.
해설을 하고 있는 박수교 씨. 과거에 명선수로 유명했죠. 예전에 기아엔터프라이즈(현 현대모비스피버스)의 감독으로 있었고 전자랜드 엘리펀츠에서 감독, 단장을 역임했습니다.
경기종료. 원정팀 LG세이커스(창원)의 승리.
경기 끝나고 양팀의 감독, 코치들끼리 서로 인사를 하고...
당시 LG 선수였던 강동희 씨와 이야기를 하네요.
그런데 경기 끝난 이후에도 할일이 있다네요.
이번에는 선수들이 앉았던 장의자를 다시 치웁니다.
탁자도 치우고...
치어리더들이 문세오빠를 응원해줍니다.
창고가 원위치네요.
옮기고 또 옮기고
그날 일이 끝나고 수당을 받습니다.
수당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 일하고 나면 그 일에 수당을 받을때의 희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그런 희열감이 있기에 우리는 노동을 하거나 일자리를 찾습니다.
힘들어도 즐거웠다.
요즘 KBS에서 유튜브 KBS계정에다가 오래된 주요인기프로그램을 많이 업로드하고 있더군요. 오늘 유튜브에서 체험! 삶의 현장을 검색했고 제가 좋아하는 가수 중 한명인 이문세 씨가 출연한 방송분을 봤습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경기 진행요원으로 체험하는 내용이죠.
원래는 2003년에 잠실실내체육관의 모습을 캡쳐해서 올릴려고 했습니다만 방송내용이 흥미로워서 여기다가 방송내용을 여기다가 올리고자 합니다.
시합에서 선수•코치•감독•심판 정도만 눈에 많이 띄다보니 경기를 준비에 수고하지만 대체로 눈에 많이 띄지 않은 진행요원 등에 대해 지나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런데 그분들이 하는 일이 선수, 코치, 감독, 심판들보다 더 많은 수고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경기장이나 TV앞에서 편하게 경기를 보고, 응원을 하지만 진행 및 준비요원들의 많은 수고가 있었기에 우리가 경기를 즐겨볼수 있는 것이고 더 나아가 리그를 유지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거죠.
경기를 준비하고, 경기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될수 있도록 돕고, 경기후에는 정리하는 일이 밖에서 보면 쉬워보일수도 있겠지만 이 역시 쉬운일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느끼는 방송입니다. 더구나 한 구장을 두 팀이 같이 사용한다면 준비의 정도가 더 많아지겠죠.
첫댓글 유튜브 영상의 주소입니다.
https://youtube.com/watch?v=GTdEZvbmHPY&si=EnSIkaIECMiOmarE
2003년 1월 5일에 방송되었습니다.
배우 이의정 씨, 코미디언 이경규 씨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이문세 씨는 3번째로 나옵니다.
PLAY
덕분에 재밌게 잘봤습니다!
@리틀빅맨 감사합니다
지금 보니 이문세씨 얼굴이 엄청 어려 보이네요
그때가 20년 더 전이니 말이죠 ㅎㅎ
그 당시에는 이문세 씨가 40대 초반이었을 겁니다.
각 쿼터 끝날 때 마다
기록지를 프린트해서
프레스와 코칭 스태프에게 나눠주는 것 입니다.
저도 자세한건 몰랐지만 그런 내용의 문서였군요. 진짜 바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