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여 가뭄으로 나랏님이 기우제를 올릴 날씨가
우리 강짱마마가 소집한 막토날이 되니 새벽부터 깅풍에 폭우가 휘몰아쳐 내린다.
不亦悅乎아 !
그래도 막토시간이 되는
"닐리리 맘보" 노랫말에 나오는
원수의 빗바람이 모두 그치고
술먹기 기똥찬 날씨가 되었다.
닐리리 맘보를 연신부르며 막토 단골 그 집에 도착하니^^
늘 맘에 품는 그리운 친구들과
맛난 술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운 님들은 -- 강일홍-강짱마마
이동화 정현조 김기원 김인섭 강희만
이윤호 김평일 김계인 유승근 박성도
이렇게 11님이며 밋좋은 술들은
장수막걸리 참이슬 카스맥주
복분자술 그리고 그이름난 쑥술!!
그런데 이에 더하여
김인섭 전 동기회장이 Campo Ceni Red Wine를 품고와 막토님들을 유혹했다.
일일이(112) 잔을 따라주는 정성을 보라 --112 신고깜이다.
여기에 이집 姜女社長이 쑥술보다
향기가 약간 쎄련된
17살 발렌타인은 如何乎 ?
내어 보았다.
발렌타인 발단은 김기원원장의
호기로 첨가된 종목인데
이집 姜女社長이 막토사랑으로 호기를 낸것과 상승 효과 를 냈다.
이에 따라 말 한마디를 책임지는
김기원군이 이날 매상을
모두 책임진 것 ---
斗酒不辭 然인데
뉘라서 金樽美酒 마다하리요
창밖은 해갈이 된 장마철이요
안에는 막토님들의 화문화답인데
술이 술술 들어가니
참으로 술이 좋고 사람이 좋다.
然이나
언제나 3차를 주도하던
이윤호군이
온갖 술친구를 멀리하고
오로지 안주에나 집착하니
참으로 별일이 아닐 수 없다
이윤호(DoYouKnow)의 해명은
마치 변명 같아
술잔 거절 사유로 온당치 않았으니
담당 의사라는 자의 공갈에
인생이 회섹 빛으로 변한 까닭이다.
그래서
예로 부터 병원을 좋아하는자
병원에서 죽고
산을 좋아 하는 자 산에서 죽으며,
바다를 좋아하는 자 바다에서 죽는다 하지 않았는가.
질병은 극히 주관적이어서 아픔과 안아픔으로 병과 건강을 구분
한다 했으니
惑자에게 아픈 것이 亦자에게는 건강일 수 있다.
이로써 건강문제가 설왕설래 갑론 을박하던차에 김인섭 군이 병원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 한다.
김인섭군이 아기 아빠가 되려 백병원에 입원중인 부인을 찾았는데
부인께서 거하시는 곳이
외부차단지역인지라"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고 팻말이 붙어 들어 가가를 망설이다
그 뜻이 이해가 되어 서슴없이
그곳에 들어서니
댁은 누구요?
병원직원의 일성에
난 관계자요
저 사람과 관계해온 사람이란 말요 !
해서
주위를 일갈로 평정 했단다.^^
이날 메뉴는 게절음식 뽈낙 매운탕
강원도 자연산 골뱅이무침
두부김치녹두전
어느것 하나 속된 맛아닌
정성이 맛 들은 진미였다.
지나친 과음에
강짱마저 혀가 꼬부라지면서
오랜 만에 노래방엘 갔다.
姜女社長이 내는 노래방에서
100점가수가 속출 했는데
신예가수로
유승근군이 돋보였다.
7월막토는 7월20일 금요일
김포의 이기승군이 초대하는
초지진 장어집이 기다린다.
첫댓글
내가 아는 산을 좋아하는 몇분들도 산에서 죽어 산신령으로 거듭 태어 나셨는데...
나도 산을 좋아하니 산에서 죽을 팔짜면 좋으련만
내가 그런 자격이 있는지....
바쇼翁은 산보다 산더덕 산도라지 산 칡을 너무 사랑하시니 장자방처럼 동박삭이처럼 仙(산사람 이란 뜻)人으로 장수할 것이요--부럽 부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