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크루즈관광객 30만명…'크루즈 허브도시' 도약

[미듬하나]

제주 크루즈관광객 30만명…'크루즈 허브도시' 도약

 

지정학적 위치·높아진 제주 브랜드 '한몫'…내년 목표는 50만명

2013년 09월 11일 (수) 13:09:14

• ▲ 제주를 다녀간 크루즈 관광객 수가 30만명을 넘어서 제주가 명실상부한 '크루즈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전기가 마련됐다.
• 제주를 다녀간 크루즈 관광객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제주에 기항한 크루즈선은 10일 현재 총 141회에 30만37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회 10만7027명에 비해 기항 횟수로는 129%, 관광객 수는 무려 183%가 증가했다.
  
  이는 제주가 동북아 중심에 위치해 있어 지정학적으로나 유리한 점도 있으나,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면서 크루즈 선사들이 최고의 크루즈 기항지라는 확고한 인식을 갖게 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크루즈 관광객 수용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과 함께 크루즈 선사들의 기항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주외항 서방파제에 예비선석을 마련, 지난 7월부터는 1일 최대 3척의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말까지 예정된 크루즈 입항 일정이 아직도 50회 이상 남아 있어 태풍 등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올해 목표인 170항차에 35만명 초과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크루즈 입항 환경 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으로 제주가 명실상부한 '크루즈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전기 마련에 힘 입어 내년 제주 크루즈 기항횟수 250회, 크루즈 관광객 수 사상 최대인 50만명에 달하는 크루즈 입항 일정도 최근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의 증가가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질 있도록 동문시장·중앙로상가 등 인접 상권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제주산 농수축산품과 삼다수 등을 선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크루즈선사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 허브도시'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는 10월24~26일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아시아 지역 크루즈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하는 2013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개최한다.
  
  문의)해양개발과 해운산업담당 710-3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