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노고산 종주

[이같또 로따]

가깝게 있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

바로 북한산 서북쪽을 감싸듯  서 있는 산. 바로 노고산입니다.

족두리봉을 시작으로 향로봉 비봉을 거쳐 노적봉 만물상을 지나 백운대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 노고산이지요.

대개의 경우 이 노고산 등산은 반 토막 코스로 하고 있지만

일영에서 장흥 고개를 넘어 신흥유원지를 들머리로 철탑 언덕과

종로교장 고개(청룡사)를 타고 군부대 철책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정상의 군부대로 가는

찻길을 터덜 거르면 정상이고 여기서 고양시 오금동이나

삼하리로 하산하면 종주인 셈입니다.

우리는 신흥유원지 다음 정거장에서 하차해 그랜드유원지 옆에서 철길 다리를 건너

밤밭을 타고 올라 위의 코스를 택했습니다.

상구와 동균의 불참이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허경과 윤식이 도장을 찍었답니다.

하산은 정상에서 점심 후 전망바위를 지나

흥국사로 변경해 내려왔습니다.

장장(?) 5시간 반의 노고산 종주였답니다.

북한의 타오르는 단풍과 멀리 개명산 자락의 붉은 물결도 놓치지 않고 감상했지요.

[허리케인]

수고 하셨습니다. 모두 안전하고 즐겁고 멋진 가을 산행 이었습니다. 계절을 잃은 만개한 진달래꽃은 더욱 즐겁게 하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