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글 오늘의 역사

[기나긴이별]

“촬영 허가해 줘요” 여배우 국회 월장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주연배우인 예지원이 국회 내 촬영허가를 내주지 않은 데 대한 항의

의 표시로 국회 정문을 넘고 있다.

“봄이 온다”

‘봄의 향기를 맡는다.’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는 입춘인 4일

남산식물원 앞에서 양띠인 시민과 가족에게 봄을 느낄 수 있는 화분

2003개를 나누어주었다.

“나 어때?”

4일 문을 연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의 선글라스 매장에서 고객들

이 테 없는 선글라스를 써보고 있다

84주년 대한독립선언 기념식

중국 만주와 러시아에 거주하던 민족지도자 39인이 1919년 2월 1일

중국 지린성에서 대한독립선언을 했던 것을 기념하는 84주년 행사가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광복회와 삼균학회 주관으로 열렸다.

“우리는 오존(O3) 학번”

4일 서울대에서 열린 2003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신입생들

이 밝은 표정으로 대학생활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주인님 목소리 알아 들어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로봇개발 디자이너 도시유키 기타가 4일 신제

품 발표회에서 자신이 만든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이 로봇은 얼굴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 사람의 표정과 움직임, 목소리 등을 인식할 수 있

다.

푸틴, 伊총리에 책 선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3일 모스크바 북서쪽 자비

도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러시아를 방문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

탈리아 총리에게 선물로 준 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상의 골프장?

아론 바버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를 이틀 앞두고 가진 연습라운드 도중 이

번시즌 새롭게 조성된 18번홀 벙커를 탈출하고 있다. 해안가에 조성

된 링크스코스인 페블비치 골프장의 풍경이 한폭의 풍경화 처럼 아름

답다

‘1골 넣고 61골 먹은’ 여자 아이스하키

0-21, 1-30, 0-10.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동계아시아

경기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의 초라한 성적표다.

풀리그 3경기에서 일본 중국 북한과 대결하는 동안 단 1골만 넣고 무

려 61골을 먹었다. 승부보다 페어플레이가 중요한 게 스포츠라고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스코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사실 한국여자아이스하키팀은 국가대표라고 하기엔 ‘민망한’ 수준

이다. 선수경력이 1년도 채 안된 선수가 엔트리 22명중 80%. 여기에

중학생 선수도 3명이나 된다. 3년이상 스틱을 잡은 선수가 단 4명. 국

내에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없다 보니 이번에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

동호인’ 수준이다.

봄 재촉하는 버들개지

입춘인 4일 광주 충효동 무등산 계곡에는 버들개지가 활짝 피어 봄을 재촉하고 있다.

"봄을 준비하세요"

서울시 공원관리사업소는 4일 입춘을 맞아 서울 남산식물원을 찾은 양띠 시민들에게 팬지 화분 800여

개를 선물했다.

[베일벗는 對北뒷거래] 한나라·민주 '특검 수사범위' 마찰

◀ 특검법안 제출
한나라당 대북 뒷거래 진상조사특위의 엄호성 간사가 4일 국회사무처의 김성곤 의사국장에게 특별검사제 도입 법안을 제출하면서 취지 설명을 하고 있다.

[서울 新명물] 이대앞 '청바지 거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입구 버스 정류장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엉덩이를 뒤로 뺀 엉거주춤한 자세로 건물 안으로 반쯤 들어간 '거인'을 볼 수 있다. 이화여대 앞 패션 거리엔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을 유혹하기 위해 별난 제목의 간판들이 많지만 이 마네킹은 단연 눈에 띈다. 중저가 캐주얼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인옥'이 지난 95년 문을 열며 만들었으니, 이 거인은 9년째 줄곧 이 자세로 이곳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하체 길이만 2ｍ50㎝정도에 허리 사이즈는 60인치나 된다. 처음엔 특수 제작된 실제 청바지를 유행 따라 갈아입히기도 했지만, 2년 전부터는 푸른색 페인트로 옷을 대신하고 있다. '인옥'의 매니저 김희창씨는 "당시 일본에서 유행하던 인테리어 스타일을 따라 파격적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티셔츠를 사기 위해 이곳에 들른 이슬비씨는 "지나가다 보면 꼭 올려다보게 된다"며 "손이 닿으면 한 번쯤 만져보고 싶다"고 했다.

美 컬럼비아호 참사

◀ 러 우주센터서도 추모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교외 코롤료프에 있는 우주통제센터에서 3일 알렉산더 베르쉬보우 주러시아 미국대사(가운데)와 러시아 우주항공 관계자 등이 컬럼비아호 승무원들의 출발 전 모습이 떠있는 TV화면을 앞에 두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안재욱, 정 많고… 끼 많은데… 애인 없다니!

한류돌풍 원조 '대륙의 별', "영화·음반으로 팬사랑 보답", 4년만에 국내무대 복귀

'쿨한 남자' 안재욱이 오는 봄, 영화와 앨범으로 고국팬에게 인사한다. / 정재근 기자 3D3Dcjg@sportschosun.com">3Dcjg@sportschosun.com">3Dcjg@sportschosun.com">cjg@sportschosun.com">cjg@

'찐하게' 생긴 외모덕에 여자 꽤나 울렸겠다 싶다.

말솜씨도 왠만한 개그맨 저리가라다.

13억 중국인들도 그가 한번 떴다 하면 바람 앞의 한떨기 꽃처럼 스러지니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치 않은 남자. 안재욱.

그가 오는 봄에 앨범과 영화로 '한국 팬'들을 동시 공략한다.

[사진으로 본 세상] 하숙생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

보증금 3백에 월세 26만-주방 넓고 화장실은 단독, 도시가스 있음. 전세 2천5백만원-방 크고 화장

실.욕실 완비. 원룸 3백-30만, 2백-26만, 2백-23만 선택 가능. 옥탑방…. 대학가 주변 담장들이 하숙

생과 세입자를 구하려는 벽보들의 호객소리에 몸살을 앓고 있다.

낭만적이던 하숙, 자취에 얽힌 사연들은 이제 빛바랜 옛 이야기. 자고나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원룸과 오피스텔로만 쏠리는 신세대 학생들의 취향으로 하숙집 아줌마는 속이 까맣게 탄다.

빨래를 해주고 식사도 언제든 제공하겠다는 세일을 시작한 것도 벌써 몇년째. 몸소 나와 담장마다

다닥다닥 벽보를 붙이며, 아줌마들이 오지 않는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향긋한 입춘 입맛

4일 입춘을 맞아 서울 신세계 이마트 은평점에 상큼한 봄나물이 출하돼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돌나물 1백g에 5백80원, 달래 7백80원, 냉이는 9백80원.

은퇴후 재태크
저금리 시대…이자 따먹기 발상 바꿔라

늙어서 돈이 없는 것만큼 서러운 일도 없다고들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30.40대들까지 노후 대비에

관심이 크다. 하지만 은퇴 이후 먹고 살기는 갈수록 힘들어지는 추세다. 명퇴니 정리해고니 해서 일

을 그만둬야 하는 시기는 앞당겨지는데 수명은 오히려 점점 길어진다. 종전엔 30년간 벌어서

10~20년쯤 먹고 살았지만 요새는 20년간 벌어서 30년 이상을 버텨야 한다.

핵폐기물 처리장 반대

정부의 핵 폐기물 처리장 추진을 반대하는 환경단체 소속 회원들이 4일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별관 앞에서 쇠사슬로 몸을 묶고 시위하고 있다.

성미산 지켜야죠"

서울시가 배수지 건설을 위해 1천여 그루의 나무를 잘라낸 성산동의 성미산 정상을 지난 8일 오전

산책나온 주민이 두러보고 있다.

'아름다운 벼룩시장'

공연 관람료를 할인해 주고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

아름다운 벼룩시장'이 4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

센터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매주 화요일과 토요

일 공연 출연진이 함께 참여해 열리며 수익금은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된다.

사람찾는 천리안 떴다
위성통해 구석구석 LBS(위치기반 서비스) 기술개발 경쟁

LBS 어디에 쓰이나
고객들 이동경로 파악 점포입지 선택
교통사고 났을때 책임소재 가려
관광갱에게 유적·숙소정보 등 제공

안녕하세요, 클릭아줌마예요.

은빛 설원속으로 점프!

4일 일본 오와니시 다키노사와스키 점핑장에서 열린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스키점프 K-90 개인

전에서 최흥철이 첨프를 하고 있다.

지표면 위로 떠오른 달

지난 3일 컬럼비아호가 임무 도중 촬영한 사진. 지표면 위로 달이 떠올라

있다.

"기름대신 연탄으로"

유류가격 인상으로 연탄 소비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4일 서울 진관내동 화

훼단지의 한 농원 주인이 밤새 타버린 연탄을 모아 버리고있다

향긋한 봄내음

오는 12일까지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열리는 `봄나물 모음전"에 소비자가

봄나물을 고르고 있다

"재활용 물품 좋아요"

환경뮤지컬 ‘토토’와 아름다운 재단, 아름다운 가게가 4일 서울 동숭아

트센터에서 연 벼룩시장에 들른 손님들이 재활용 물품을 고르고 있다.

"방학동안 만들었어요"

3일 개학을 맞은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초등학교 학생들이

방학동안 만든 과제물을 들고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고있다

슬픔에 젖은 남매

컬럼비아호 참사로 숨진 7명의 승무원을 위해 마련된 미국 텍사스주

존슨 우주센터 밖 임시 추모소에서 2일 한 소년이 여동생을 부둥켜 안

고 슬퍼하고 있다

'동갑내기…' 김하늘

“영화 ‘바이 준’(1998년)으로 데뷔해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가

고 있는 것 같아요. 코미디 연기는 처음이라 아쉬움도 많아요.”

메달을 향해 힘차게 비상!

강칠구, 최흥철 스키점프 비상

한국 강칠구(왼), 최흥철선수가 4일 오후 일본 아오모리현 오와니타운

타키노사와스키점핑장에서 열린 스키점프 K-90 개인전 결승에서 힘

차게 비상하고 있다.

봄 기다리는 유리 온실 철쭉

입춘인 4일 오후 경기도 수원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유리 온실의 철

쭉이 화사한 자태를 드러내며 봄을 기다리고 있다.

해사 생도로 쓴 '立春大吉'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4일 입춘을 맞아 학교 운동장 스탠

드에서 입춘대길(立春大吉) 글자를 만들어 복을 기원했다.

'살짝 살짝 가려주세요'

상파울루 패션주간에 이어 지구촌 패션 마니아들을 들썩거리게 만들

고 있는 리오데자네이루 패션주간. 브라질 출신 디자이너들이 선보이

는 2003 가을겨울 컬렉션의 진수를 사진으로 중계한다. 산타 에피제

니아와 마라 막스는 가슴선을 강조한 섹시한 상의와 미니 스커트를

내놓았다. 비치는, 혹은 광채가 나는 소재를 사용한 의상이 여성의 인

체를 더욱 아름답게 드러내주고 있다. 리오 패션주간은 6일까지(이하

현지시간) 계속될 예정.

'사다리를 탄 미녀모델들'

캣워크 대신 사다리가 등장한 패션쇼 현장. 붉은 조명아래 모여든 순

백색 미녀들이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기는 리오 패션주간

을 빛내고 있는 산타 에피제니아의 열광적인 쇼 현장. 남미의 불타는

정열이 느껴지는 화려한 드레스가 압권이다.

'이런 스타일 어떠세요?'

패션쇼에 이은 또하나의 쇼쇼쇼. 3일 독일에서 열린 2003 봄여름 헤

어 트렌드쇼. 짧은 스타일이 주를 이뤘는데 그 이름도 유명한 보브(왼

쪽 위)와 무빙 헤어(오른쪽 위)가 대표적인 작품이다. 다가오는 새봄,

발랄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변신해보는 건 어떨까?

'두근두근 성교육 현장'

여기는 인도 봄베이의 섹스 박물관. 플라스틱 모델들이 뜨거운(?) 포

즈를 취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성교육 시간에 이

곳을 방문한 인도 여학생들이 신기한 듯, 혹은 부끄러운 듯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휘고 굽히고 내맘대로'

베이징 사찰축제의 하나로 열리고 있는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인간이

라고 하기엔 너무나 유연한 몸놀림으로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소녀들의 기이한 쇼가 이어지고 있다. 활처럼 휘었다 종이처럼 접히

는 신비로운 광경이 저절로 박수를 치게 만든다.

'영원히 잊지못할 얼굴들'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공중폭발로 희생된 승무원들과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승무원들의 생전의 사진이 공개

돼 슬픔은 더욱 커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촬영된 모습. 선장 릭 허즈

번드와 비행사 윌리엄 매쿨, 첫 이스라엘 우주인 일란 라몬, 우주실험

전문가 데이비드 브라운, 우주실험 책임자 마이클 앤더슨, 여성 우주

실험 전문가 로렐 클라크, 인도 출신으로는 최초로 우주를 탐험한 여

류 우주비행사 칼파나 촐라(왼쪽부터) 등 모두 7명의 우주인이 희생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