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복용 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본 글은 지금으로부터 만 5년전인 2017년도, 60대 중반에 혈압약을 복용하던때의 이야기 입니다.
저는 60 중반의 중년으로서 매년 정기검진을 해보면 아직까지는 각종 성인병의 수치가 거의 다 정상범위에 있는데 유일하게 혈압이 조금 높아서(? 의사의 진단에 의하면) 4-5년 전부터 혈압약(Benica 20mg)을 하루 한 알씩 복용하고 있다. 당시의 혈압수치는 150mmHg(수축)/90mmHg(이완) 으로 나오는데 이상하게도 이런 수치는 꼭 병원에서 측정할 때만 나오고 집에서 자가 Test를 하면 135mmHg/85mmHg 정도가 나오곤 했는데 내가 잘못 재어서 그런가? 아님 가정용 측정기가 잘못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매년 수치가 그렇게 나오니까 담당의사(중국계)와 옆지기의 보이지 않는 눈총에 의하여 제일 초보단계의 혈압 약으로 먹기 시작 했는데 듣기는 잘 듣는지 그 후부터는 병원에서 재어도 정상수치(?)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약을 먹으면서도 계속해서 생각나는 것이 혈압 약은 한번 복용하면 평생을 복용해야 한다는데, 또한 부작용도 있다고 하는데,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정도의 부작용들이야 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 별안간에 소리 없이 다가와서 쓰러뜨리는 뇌졸중 같은 무서운 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계속 복용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고혈압 초기단계의 수치인데 왜 담당의사는 음식으로 조절도 시켜보지 않고 바로 처방전을 만들어주면서 복용하게 하였는지 괘씸한 생각도 들었다.
그러고 나서 지난해 2016년도 8월에 은퇴를 하고나서 10월에 한국에 가서 생전 처음으로 종합검진을 받았더니 다른 것들은 모두 수치가 정상범위내에 들어가 있는데(혈압도 약을 복용중이니까 당연히 정상) 의외에 체중이 비만(체질량 수치도 많고)이고 특히 사과형 복부비만에 체지방이 많으니까 체중감량을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여 근육을 많이 만들라는, 그러지 아니하면 각종 성인병이 단체로 방문할수도 있다는 경고장이 날아왔다.(체중 142 lb(64.2kg)인데,..8kg을 감량하면 최적이라고-워낙 단신이라) 그 후부터 미국으로 돌아와서 지난 7개월 동안 거의 주 6일에 일일 평균 5-6마일 정도의 트레일 걷기와 집에서는 윗몸 일으키기 등을 병행하며 열심히 하고 지방축적의 최고 도우미 탄수화물을 줄이기 위해서 좋아하는 밀가루 음식을 절제하고 가능하면 저녁식사는 6시 이전에 마치는 생활습관으로 만들었더니 지금은 체중이 132 lb, 허리둘레가 32인치에서 29로 줄어들고 인격처럼 보이던 사과형(Apple) 복부비만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그리고 과체중과 탄수화물 과다섭취가 정말로 혈관을 막히게 하여 혈압이 높아질 수 있었다는 각종 근거들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의지(?)로 그동안 복용하던 혈압 약을 지난 금요일(2017년 5월 26일)을 마지막으로 멈추고 오늘이(6월 2일) 꼭 만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1주일동안 하루에 3번씩(새벽, 낮, 그리고 취침전) 혈압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그 결과입니다.
왼쪽부터 날자 - 고(수축기 수치 mmHg) - 저(이완기 수치 mmHg) - 맥박수 - 시간대(A-오전 P-오후) 제일 왼쪽의 날자중에서 Wal Mart이라고 표시된것은 가정에서의 측정이 미심쩍어서 Wal Mart에 설치된 기계로 측정한것입니다.
주변에 고혈압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경고하는 의사의 말에 주저 없이 약을 먹는다. 눈 딱 감고 믿는 것을 '맹신'이라 한다. 의료 영역에서 맹신하다간 건강을 되레 망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2, 제3의 소견을 들어 맹신에서 벗어나야 현명해진다. 고혈압에 관한 다음과 같은 견해를 들어보자.
-고혈압은 없애야 하나. "혈전으로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을 막기 위해 몸은 혈압을 높이고 있는데 혈압 약을 먹으면 혈류가 떨어져 뇌경색 가능성을 높인다. 일본의 2006년 통계에 의하면 뇌졸중 중에서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은 13%에 불과하고,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거의 대부분(84%)이다."(마쓰모토 미쓰마사, '건강의 배신' 중에서)
-정상혈압이란 뭔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혈압은 몸이 설정해준다. 필요한 혈압을 낮추면 혈전(피떡)으로 뇌혈관이 막힌다. 혈압 약 먹는 사람이 안 먹는 사람보다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에 두 배나 더 걸린다."(오구시 요이치, 도쿄의대 교수)
-약을 장기복용하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머리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을 먹음으로써 두뇌에 혈류가 감소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뇌조직이 손상될 수 있는데 이때 생기는 것이 치매다. 고혈압을 유발하는 식생활을 바꾸는 게 최선이다."(신우섭 의사, '의사의 반란' 저자)
-다른 부작용도 있나. "고혈압약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칼슘 길항제는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하지만, 심장의 근력을 약화시켜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어떤 혈압약도 장기 복용할 경우 그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김진목, '의사가 된 후에 알게 된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 저자)
-약이 돌연사를 예방하나. "혈압을 낮추었더니 사망률이 하락했거나,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질환이 감소되었음을 검증해주는 실제 데이터는 아직까지 없다."(곤도 마코토, 방사선전문의,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저자)
-진정한 치료란 무엇인가. "진정한 의사는 실력 있는 원예사와 같다. 갈색으로 시든 잎을 녹색으로 칠해 눈속임한다고 식물이 살아나겠나. 진정한 의사는 식물의 뿌리를 다뤄 살리는 진정한 원예사가 되어야 한다."(알레한드로 융거, 심장전문의, '클린' 저자)
-현대의학이 나갈 길은. "진실한 의사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일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사람들이 의사에게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로버트 멘델존, 소아과의사,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저자)
이런 주장을 펴는 의사들은 무수하게 많다. 다만 주류 의학계의 목소리에 가려 일반인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을 기회조차 별로 없다. 이런 의사들의 주장을 소개하는 것은 한 가지 견해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현명한 자기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라는 취지에서다. 뇌졸중이 무서워 혈압 약을 찾을 것인가, 뇌졸중이 무서워 혈압 약을 끊을 것인가. 판단은 본인의 몫이다. 멘델존의 말이다.'책임을 지는 쪽은 언제나 환자다. 의사는 실패를 관속에 묻는다는 낡은 격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결론으로 저는 과감하게 말씀 드립니다. 대부분은 수익을 올리기위한 제약회사들의 로비활동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고혈압환자(숫자상으로만...참고로 2000년도에는 정상수치로 180mmHg이던 것이 어떤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지금은 120mmHg이 넘으면 고혈압으로-참고로 정상수치를 10mmHg 내리면 일본에서는 1,000만, 미국에서는 2,500만명이 고혈압으로 들어갑니다) 여러분! 특별한 경우의 고혈압 환자분들을 제외하시고는 모두들 과감하게 약을 중단하시고 생활(운동)습관과 음식습관으로 막힌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하시어서 고혈압의 압박에서 벗어나 보시기를....
@이후로 2022년 오늘까지 혈압약 복용을 멈추고 매년 정기종합검진을 받지만 정상수치인 120mmHg/80mmHg 보다는 살짝 높게 나오지만 (수축 130~140mmHg미만 사이, 이완80~90mmHg미만 사이) 아직까지는 한국의 담당의사로부터 혈압약 복용을 해야한다는 제안을 못(?)받고 있습니다. ㅎㅎㅎ
첫댓글 송림 우거진 좋은 동네에서 늘 걷고 운동하시면 더좋아지실것 같네요
저도 고혈압 약복용을 심히 고민하는 일인입니다
일단은 식이요법(음식조절)과 체중이, 특히 지역이 남북부가 아닌 중부지방(배둘레햄)이 풍성하시다면 더 많은 운동량으로 조절을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60대 초반 부터 운동으로 모든 수치를 정상 범위로 조정이 가능했습니다
누님이 혈압약을 드시고 계시지만 한번 먹지 않았으니 계속 유지만 하면 될것 같네요
식사조절과 운동이 최고의 보약입니다
맞습니다! 저는 나무님보다 조금늦은 60대후반부터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그런대로 잘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보통 Gym에 가서1주일에 3일씩 트레이드밀에서 달리기를 60분에 8km를 달리면서 호흡이 거칠지 않을 정도로 그대신 속옷이 모두 젖을정도로 많은 육수를 배출하고 옵니다.^^
외모적으로 봐도
딱 좋은 체격입니다,,, 축하합니다^^
요즘 제 고민입니다.
건강검진에서 모든 수치가 정상인데 혈압만 높은 부분이 125전후.
거기에 화이트 가운 증후군이 있어서
병원에만 가면 135 정도.
혈압약 먹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늘 고민입니다.
이 답글은 사람 염장지르기 란으로 보냅니다.ㅎㅎㅎ
130 미만이면 완전 정상인데 왜? 왜? 왜?
그리고 제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우리 혈액검사나 기타 모든 수치를 검사할때의 기준이 99.9%가 연령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유아가 다르고 아이들이 다르고, 청년때에 다르고 노년에 다르고, 하다못해 남녀 구분에서도 평균수치를 다른것으로 비교하는데 유일무이하게 혈압만은 세계공통으로 남녀노소 연령 구분없이 한 수치를 가지고 결정을 하는데 저는 제약회사들의 로비활동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결론은 지기님은 혈압문제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혈압약 근처에도 가시면 큰일 나옵니다. 마~마! 통촉하여 주시옵소서!ㅎㅎㅎ
@살리나스윤 60대 이전까진 평생 동안
70-110이었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높아지기 시작한 거예요.
80에서 120까진 정상이려니 했는데....
혈압이 들쭉날쭉이에요.
오므론 자동 혈압기가 두 개나 있는데
두 개 모두 그렇게 들쭉날쭉으로....
들쭉날쭉이 더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종이등불 그러면 혈압을 하루에 3번정도씩 일주일정도 매일 같은시간에 확인해보시면 정확한 진단이 나옵니다. 그리고 들쑥날쑥도 그 범위가 얼만큼이냐에 따라서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또 지금 이순간에도 들쑥날쑥도 정상입니다.ㅎㅎㅎ
@종이등불
화이트 가운 증후군 ~ ㅎㅎ
혈압 측정시 기쁘고 좋은 것만 상상 하세요..ㅋ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수치상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나이에 실제로는 그 정도는 정상이라고
담당 닥터의 설명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나이에는 많은 사람들이
혈압으로 신경을 많이 쓴다는 얘기가 있는데
윤 님은 적절하게 혈압 조절을 식이 요법과 운동으로
극복을 잘 하시어 축하드립니다.
저는 혈압이 확장기가 130
수축기는 80인데
병원에서 정상이라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 했네요.
그리고 작년에 건강검진 받았는데
심뇌및 혈관 수치 그외 장기의 모든 수치가 정상에
가까워 다행인데
고도 비만에서는 어찌할 수가 없네요..ㅎㅎㅎ
그렇나 종합검진 결과 (하단 좌측과 우측)
1) 향후 10년 이내에 심뇌 혈관 질환이
41% 감소로(15.2 %에서 8.9 % 감소 )
2) 심뇌혈관의 나이는 (보통 신체 나이) 68세에서 59세로
실제 나이 보다 9살 적게 나와서
조금은 젊어지는 기분은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