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활성화 정책토론회

[청주공항]

청주국제공항활성화 정책토론회, 토론은 좋은것이여~^^ 멋기행/맛기행 / 幸복한 충북

2017.04.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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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의 개항 20주년을 기념해
25일 충북도 대회의실에서 '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학초청 토론회'를 개최되었습니다. 

충북도내 항공관련 대학교수와 학생, 충북도와 청주시, 한국공항공사, K에어 관계자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공항 모(母)기지 운항 로드맵 제시'를 위한
다양한 토론과 제언들이 쏟아진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공항지원팀장의 사회에 맞춰 개식 및 각대학 참석자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알게된 사실인데 충북도내에 상당히 많은 항광운항 관련 학과들이 있더라구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성장하는데 이러한 막강한 인프라가 큰 도움 될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청주 국제공항 홍보 동영상 시청

그리고, 고규창 행정부지사와 지상섭 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운항을 준비중인 항공사에 적합한 운항방안을 모색하고
성공 안착을 지원하고자 금번 토론을 준비하게 되었다."면서
"오늘 도내 항공전문가들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향후 국제항공운송 면허 취득 등
진행절차를 적극 지원해 개항 20주년을 청주공항 성장의 새로운 전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상섭 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개항 20주년이라는 성년을 맞이해 차질 없는
공항 인프라 확충 및 노선 다변화를 통해 앞으로 300만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주공항 활성화 추진상황을 설명하는 박중근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지역민의 항공수요에 부응하며 적극적으로 노선다변화를 시도할 항공사가 절실하다.
지리적 이점을 갖춘 청주공항이 중부권 다양한 항공수요를 적기 지원할 수 있는
모기지 항공사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K에어(K Air)가 처음으로 운항 계획을 소개해 주목받았습니다.
K에어 김상보 마케팅본부장은 "새 비행기 도입으로 최저 CASK(항공기 좌석당 운항단가)를
달성하는 등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며 "향후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세계 각지 2차 도시를 연결해 중부권과 서울 남부권 항공수요를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번 정책토론회의 핵심이라고 할수있는 도내 항공관련 학과 교수님들의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관련한 제언발표가 있었습니다.

 

 01. 극동대학교 항공운항과 최진국 교수

 

최교수님은 청주공항을 지리적 위치와 용이한 항공인력 수급 여건 등을
강점으로 언급하며 청주공항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성장하려면 일본, 대만, 동남아 등
노선다변화와 이용자 편의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도 공항 지원에 책임인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집행해야 한다"며
"신규 노선 취항 시 혜택을 주거나 항공관련 조직의 내실화 및 전문화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02. 중원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정영진 교수

 

 

 정교수님도 공항활성화를 위한 자립여건을 마련하는 지자체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지자체가 실질적인 투자와 기여에 대한 정확한 근거와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며
"활성화 주체들 간 빠진 부분에 대해 문제를 발굴, 이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필요한 예산을 지역예산과 정부예산을 구분해 활성화 자립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항공사가 지역 항공수요에 부응해 지속적 성장하기 위해서는
노선다변화가 최우선 과제여야 한다"며 "법적 효력은 없지만 지역기여도를 감안해
모기지 공항의 항공사에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을
우선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03. 청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김윤섭 교수

 

 김교수님은 "청주공항은 그간 국제선이 중국에 치중돼 사드 등 위기에 취약했다"고 먼저 진단했습니다.
이어 "항공수요가 증가 추세이나 저비용항공사(LCC)운항 노선 집중화로 경쟁이 치열하고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노선 다변화에  제한이 예상된다"며 "청주를 모기지로 한
LCC는 독자적인 저비용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존 LCC와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항안전을 위한 관제능력 보완도 필요하다고 말하셨는데요, 
"국제공항에 걸맞은 공항시설 확충 및 민항기 운항도 대폭 증대됐으나
비행 안전의 핵심요원 관제사의 증원이 없어 잠재적인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청주공항은 민군겸용 공항으로 공군 관제사가 항공 교통 관제(AIR TRAFFIC)를 하고 있다.

운항량이 대폭 증대됐는데도 관제사의 증원 없이 24시간 공항 운영지정은
관제사의 근무시간 연장 및 불충분한 휴식 여건은 집중력 저하를 야기해 불안전한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04. 충청대학교 항공관광과 오선미 교수

 

 

 오 교수님은 청주를 모기지로 한 LCC 설립을 필요성을 언급하며
말레이시아의 국영기업이자 LCC인 에어아시아의 공격적 마케팅, 독자 노선 등
다양한 노선 구축 등을 성공사례로 소개하셨습니다.

이어 관광 트랜드를 수용한 노선의 다변화·마케팅 강화, 마이스(MICE) 산업 등
신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산관학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항공산업 활성화 등을 LCC 성공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05. 한국교통대학교 항공운학과 방장규 교수

 방 교수님은 "지난 2015년 11월 실시된 청주공항 이용객 실태 및
항공수요조사를 보면 공항 이용권역 내 지역민들은 일본 노선(23.8%)을 가장 희망하지만
운항노선이 중국 편에 국한돼 왔다"며 인근 성장지대의 비즈니스 수요를 반영한
국제선 허브공항(홍콩·나리타) 취항, 소비자 중심의 슬롯 운영, 저렴한 주차 서비스, 파워 블로거를 활용한 고객유치 등을
모기지 항공사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별도의 쉬는시간없이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정책토론회에서
도내 항공학과 학생들의 흐트러짐없이 각 대학교수님들의 청주공항 활성화 제안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우수한 인적자원과 각 지자체 관계자들의 열정이 차고 넘치는 청주공항은
개항 20년을 넘어 앞으로 40년, 60년후엔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공항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분좋은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청주국제공항활성화 정책토론회, 토론은 좋은것이여~^^|작성자 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