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한 안무를 나가기 앞서 우리는,
오늘은 지금까지 러프하게 나간 안무를 쭉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흑풍오빠의 폭풍간지, 흥이 촬촬 넘치는 리드를 받으며
그저 즐겁게~~ 즐겁게~~~ 턴 돌고 돌고 돌고~~~~ 돌았지요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EE0355713A12734)
그런데,
새틴언니가 갑자기 나타나 간식을 토스해 주고 가셨어요.ㅋㅋ
휘리릭 내려놓고 뛰쳐나가는 언니 겨우 붙잡아서 사진 찍었다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473395713A0B905)
마치 산타처럼. 예고도 없이. 역시 그녀는 멋졌어.
연습 얼마나 했다구,
먹어??
우리 준중 발표회 때도 그랬자나...
뭐 패턴 몇 개 해놓구 간식 테이블 쪼르르 가서 먹구, 먹구, 또 먹구......ㅋㅋㅋㅋㅋㅋㅋㅋ
먹는 거 앞에서 넘 솔직함.. 이미지 관리 따위 없음.
그래서 우린 바로 먹기 모드.
근데, 오늘 간식은 이게 다가 아니었더라~~~~~
늘 미소띈 얼굴로 상냥하게 인사해주는 울 루나엘언니가 이리 손이 컸었나여!!!???
그녀는 요리 동호회도 다니고 있나요??
지난 준중 발표회 때 루나엘 언니네 연극 동호회분들의
락앤락 빅사이즈 세 통 꽉꽉 채워온 충격의 김밥, 과일야채샐러드를 기억하시리라..
이번엔 야채 멸치 참치 김밥을 이렇게 잔뜩 싸 오셨음!!
거기다 벨기에 맥주까지♥♥♥♥♥♥
우리 연습할 때 맥주 좀 들어가야 하는 거 어찌 알았음..?
언니는 뭘 좀 아는 녀자.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13A395713A29E17)
휘리릭 펼쳐서 먹기 먹기~~~~~
차원이 다른 클라스의 김밥.
재료 하나하나 다듬고, 한 줄 한 줄 꼭꼭 쥐어 만든 손길이 느껴지고
간도 짜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고 딱 맞음.
집나와서 엄마 김밥 같은 김밥을 몇 년만에 먹는 건지...ㅜㅜㅜ
감동 또 감동하며 쳐묵쳐묵,
맥주는 덤으로 홀짝이며....!!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381395713A29F26)
요즘 일이 넘 마나 피골 상접한 블루오빠가
잠시 요양차 제주도에 다녀온 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를 놓지 않고 간식 사오라고 물고 뜯었...ㅋㅋ
근데 이렇게 진짜 마니 사 올지 몰랐음!!!!!
오메기떡 3박스랑 크런치 초코는 종류별로 다 사왔더라는~~~
감동도 자꾸 받으니까 리액션 나중에 어캐할지 헷갈릴 정도였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92C395713A29F0F)
(저 .. 피골이 상접한 옆모습을 보라.. 참고로 귀도 썩어가고 있었음...)
일욜은... 우울한 날인데...
다른 사람을 생각해 주는
마음 넓고 멋진 동기들이 있어
넘나 고맙고 행복합니다.
♥
첫댓글 오메기떡
언니 카스타드랑 쿨피스 낼 또 먹기루 했어요! ㅎㅎ 넘나 배불러서요~~ 낼 또 언니 생각...!!
사진 잘 나왔다.
새틴 누나, 루나엘 누나
간식 너무 잘 먹었어요~~
간식 때문에 멘붕의 시간을 견뎌 냈습니다. ㅋㅋㅋ
흑.. 못먹은게 너무 아쉽다요 ㅠ
다들 고생했옹~
첫번째 사진 왜케 웃기지ㅋㅋㅋㅋ
새틴이 나엘이 블루 간식 너~어~무 잘묵었응~^^ 근대 섭섭이 인제 귀에서 피 안통하나보냉~ㅠㅜ
연습중 맥주타임❤️❤️❤️ 조아용 ㅋㅋㅋㅋㅋㅋ
맥주 싸들고 응원 가야겠다.ㅋㅋㅋ
접수 완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