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기 복음전도자의 선두에 섰던 존 뉴톤은 그의 생애를 생각하며 ‘주께서 유능한 설교자의 입을 다물
게 하시면서 넓은 문을 여시는 데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이유들이 있다. 만약 존 번연이 베드포드 감옥
에 갇혀 있지 않고 설교를 계속했었다면 그는 자신의 했던 일의 절반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그가 그곳에서 쓴 ‘천로역정’은 수세기 동안 그리스도인으로서 순례자의 길을 걸어가는 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한때 죽음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두 가지가 있었다. 첫째 노인들이
마치 이곳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이생의 일들을 추구하는 것을 보았을 때였고 두 번째는 믿는다고 하는 사
람들이 남편, 아내, 자녀의 죽음 등과 같은 손실들을 겪을 때 너무 번민하고 낙담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였
다.” 이 말을 그가 하늘나라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말해준다.
그는 감옥에서 나와 유명한 설교자로서 일하다가 60세에 그가 쓴 천로역경처럼 ‘멸망의 도시’를 떠나 오
랫동안 소망해왔던 ‘새 예루살렘’을 향해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