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의 아침을 여는 #꽃이야기
#'프렌치매리골드'
꽃말. '냉혹한 사랑'
'French marigold',
이름처럼 골드골드하다. 차로 마시면 눈에 최고다. 정원은 물론 길가, 주말농장 등 여름~가을 초화류로 감초같은 존재다.
매리골드는 특히 몸에서 나는 특이한 향때문에 뱀이나 토양선충들이 오지 않아 도시농부들이 선호하는 꽃이기도... 봄에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사서 심는 춘파일년초, 한번 조성되면 씨앗이 떨어져 꾸준히 나온다.
개화기간은 봄부터 가을(서리내리기 전)까지이며, 초장은 15~90cm까지 다양하고 황색 또는 오렌지색이 있으며, 프렌치계, 아프리칸계는 일장의 영향을 잘 받지 않으나 단일때 꽃이 핀다. 고온일때 후렌치계는 장일이 되면 꽃눈 형성이 안되는 블라인드가 되고 단일때 꽃이 핀다. 여름에 시원한 고랭지에서는 꽃이 잘 피지만 여름이 덥고 30℃ 이상 되는 지역에서는 꽃이 피지 않고 직사광선을 많이 쪼여야 꽃이 많이 핀다.
본래 멕시코 원산으로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에 퍼졌는데 우리나라 산야에서도 눈에 띄는 꽃임. 초여름부터 서리 내리기 전까지 긴 기간 꽃이 피기 때문에 프렌치 품종에는 만수국, 아프리칸 품종에는 천수국이라는 별칭이 있음.
국화과, 아메리칸매리골드, 3배체매리골드와 함께 매리골드 3총사, 키가 크거나 꽃이 공처럼 둥근 몇 가지 신품종들이 있다.
냉혹한 사랑, 사랑이란 색은 따뜻하지만 실천은 차거운 머리로 해야 오래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