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 5월 14일(日) 활동 보고
1. 참석자 : 이성학(학륜), 이진옥(성도원)
2. 활동시간 : 10:30~17:30
3. 전시관 소개
(제3관 ‘명작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를 중심으로)
불교중앙박물관은 지난 3월 15일부터 6월 25일까지 제1전시관에서 ‘만월의 빛’이라는 주제로 충청남도 청양군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물(국보)을 전시하고 있고, 제2전시관에서는 ‘정토의 빛’이라는 테마로 서울 안암동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물(보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 1, 2 전시관에 이어 엊그제 5월 12일 제3전시관이 개관되어 6월 25일까지 ‘명작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 부제 ‘신라 절터 발굴 유물 속보전’이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신라 왕경(경주)과 지방의 불교문화를 최근 발굴한 유물로써 비교해보고자 기획되었다는데, 경주, 군위, 삼척, 양양, 함안 등 옛 신라 여러 절터에서 발굴된 최신 유물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전시관은 아래와 같이 7개의 테마로 구성되었는데, 이곳에서 처음 소개되는 것이므로 제3관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보겠습니다.
신라 사찰 건축에 사용된 다양한 형태의 기와와 전돌을 소개하는 1.‘기와와 전돌: 사찰 건축의 재료’,
사찰 건물 내외를 장엄한 다채로운 장식구를 선보이는 2.‘사찰의 장엄’,
절터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다양한 재료와 크기의 불상을 전시하는 3.‘금인(金人)으로 나타나신 부처님’,
1300년 전 신라 사찰에서 스님들이 사용한 생활용기나 생활용품을 소개하는 4.‘사찰의 일상’,
신라의 수도 경주지역 출토품과 지방의 출토 문화유산을 비교해보는 5,‘왕경의 불교문화, 지방으로 전해지다’.
최근 군위 인각사지와 삼척 흥전리 사지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출토된 통일신라 청동정병을 선보이는 6.정병, 생활필수품에서 공양구로,
그리고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로 2015년 양양 선림원지에서 발굴된 ‘7.발굴로 찾은 불교미술의 명작’입니다.
특히 화려한 영락 장식과 광배에 조각된 섬세한 문양으로 신라 불교미술의 명작으로 꼽히는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이 5년간의 보존처리를 마치고 최초로 특별 전시되었는데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아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명작(The Masterpiece)은 바로 이 금동보살입상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4. 활동내용 : 박물관 봉사 및 전시문화재 해설
제3 전시관은 급하게 추진되어 봉사자 교육이 따로 없어 도착하자마자 개별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전에 관람객이 적은 시간을 이용해 안내팜플렛과 소책자를 전시유물과 비교하여 꼼꼼하게 체크하고 눈에 익혔더니 오후에는 한결 해설이 수월했습니다.
오후가 되자 내국인, 외국인, 단체관람객 등 많은 분들이 찾아와 질문도 수시로 하였습니다. 다른 봉사자와 교대하면서 1관, 2관, 3관을 왔다갔다 하면서 쉴 새 없이 움직였습니다. 금동보살입상을 설명할 때는 나 자신도 환희로움에 젖었습니다. 명작이란 무엇인지 1,300년 전의 숨결을 느껴보았습니다.
불교문화재 감상은 옛 사람과 대화하며 불심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해설을 통해 관람객과 대화하며 오늘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전시회는 6월 25일까지이니 시간 되시는 분은 불교중앙박물관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학륜 이성학 합장 -
※ 관련 사진 몇 장 첨부합니다.
첫댓글 바쁘신 활동하시고, 활동 보고 올리시고 두 분 포교사님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배님들 수고많으셨었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덕분에
불교문화에 좀더 관심가져봅니다^^
불교문화유산 수장고 역할을 하는 불교중앙박물관의 수문장이신 두 분 포교사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조만간 1300년 전으로 돌아가 그분들의 숨결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