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으로 인한 수치와 삶의 회의
욥기 10:13-11:6 / 찬송 500장
13.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은 줄을 내가 아나이다
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유치 아니하시나이다 15.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올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목도함이니이다
16.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기이한 능력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17.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갈마들여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갈마들여 치는 것 같으니이다
18.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찜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19. 있어도 없던 것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겼으리이다
20.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저으기 평안하게 하옵시되
21.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22. 이 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11:1-6
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가로되
2.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입이 부푼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3. 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
4. 네 말이 내 도는 정결하고 나는 주의 목전에 깨끗하다 하는구나
5. 하나님은 말씀을 내시며 너를 향하여 입을 여시고
6. 지혜의 오묘로 네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의 지식이 광대하심이라 너는 알라 하나님의 벌하심이 네 죄보다 경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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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고난으로 인한 수치와 삶의 회의(10:13-11:6)
욥기는 욥의 친구들이 갖고 있었던 인과응보의 교리와 그 교리만으로는 100% 설명할 수 없는 삶의 현실 사이의 긴장 관계를 통해 우리로 하여금 ‘고난 가운데서 어떻게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교훈을 발견하게 합니다.
욥의 환난과 수치
욥은 친구들이 제시한 인과응보의 교리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에 큰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수치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죄가 없다고 해도 내가 머리를 들 수 없는 것은 내가 수치감에 빠져 내 고통을 의식하기 때문입니다”(15절, 현대인의 성경). 욥은 자신의삶이 고난이 됨을 하나님께 토로합니다(8절). 그는 극심한 고난 가운데 이미 여러 번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기를, 설사 태어났더라도 바로 죽었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바 있습니다(3:1-26; 6:8-9; 7:15, 21). 하지만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생명을 축복과 사명으로 알고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일에 헌신해야 할 것입니다.
참 위로자
먼저 소발은 욥이 친구들의 처방에 대해 반론을 펴고 있는 것을 비난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누가 부적절한 말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의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조문 온 친구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자네 아들은 이제 하늘나라에 있지 않은가? 울지 말게….” 두 번째 조문 온 친구 목사님은 “자네는 성도들에게 어떤 경우에도 낙심하지 말라고 설교하는 사람이 아닌가? 어서 울음을 그치게….”라고 위로했습니다. 세 번째 친구 목사님이 조문을 왔습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조용히 다가와 친구를 끌어안고 한참을 울도록 가만히 있어 주었습니다. 과연 참 위로자는 누구입니까?
묵상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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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위로자 예수
예술가 티소트는 당시의 유행을 따라서 파리의 사회적인 여성을 그리는 데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부유하고 교양 있으며 사랑스러운 여자들이 자신의 신앙을 돋보이기 위해 합창단에서 노래하곤 했습니다.
티소트는 “합창단의 가수”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릴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파리의 커다란 성 슐피스 교회에 가서 그림을 구상했습니다. 그 때 자신이 계획했던 것과는 다른 한 환상이 그의 머리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는 그 교회의 창문과 벽이 산산이 무너져 커다란 성이 폐허가 되는 모습을 보는 것같았습니다.
그런 황폐한 파편 속에 작은 소유물을 가지고 한 농부 내외가 피곤한 듯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그들의 모습은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들이 앉아 있는 동안 그 예술가는 손과 발에는 피가 흐르고 머리에는 가시관을 쓴 한 사람의 모습을 그 환상 가운데서 보았습니다. 그 사람의 표정은 매우 슬퍼 보였습니다. 그 사람은 울고 있는 그 농부 내외를 위로하기 위해서 그들 옆에 앉았습니다.
그후 그 예술가가 자기의 화실에 들어와서 자신이 원래 계획했던 것을 그리려고 했으나 그의 앞에는 예수께서 그 늙은 부부를 위로하는 환상이 끊임없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환상을 그렸고 그것이 바로 “위로자 예수”라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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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욥은 지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고난이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13절). 당신은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어떻게 믿고 있습니까?
2. 계속되는 환난과 친구들의 질책에 욥은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까?(15, 18-19절)
3. 당신 주변에 삶의 힘겨움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위로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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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나에 주인되신 주님!
소자의 눈을 열어서
주님의 일하시는 손길을 보게 하소서
부족한 종이 일할 때에 새 힘을 주셔서
끈기를 가지고 견디어 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부족한 이 종이 살아갈 때
교만의 늪에 빠지지 말게 해주시고
절망이 엄습해올 때 십자가의 희망으로
주를 바라보며 용기로 전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인생을 살아 가면서
부닦치는 수많은 사람들로 미워하는 마음이 생길 때
더욱 사랑하게 하시고 위하여 기도와 사랑을 퍼붓게 하소서
사랑하는 주님
아직도 제 속에는 남들에게 인정받고
대접받고 싶은 마음이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로 하여금 겸손의 골짜기를 걷게 하셔서
내 양들을 섬기라 하신 주의 말씀 따르게 하소서
일을 완벽하게 잘 하기보다는
열심히 충실히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남들에게 칭찬의 소리를 듣고 좋아하기 보다는
남들에게 충고의 말을 듣고 기뻐하게 하시어
진정한 친구가 있음을 깨닫게 해 주소서
영화로우신 주님이시여!
태양이 온 누리를 비취듯
내 안에 기쁨과 감사로 항상 빛나게 하옵소서!
내가 하나님을 모신 것 만으로도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 것처럼 만족하게 하옵소서!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복의 근원임을 더욱 깨달아 알게 하소서.
이 아침도 주의 전에 엎드려 울면서 기도합니다.
주께서 위하여 돌아가신 이 백성들을 위하여
믿음 안에 굳게 서 어떤 시련도 이기게 해달라고!
주님!
미욱한 이 소자를 사랑하시어 사명을 맡겨주셨사오니
선한 일을 은밀하게 행하여 향기를 풍기게 하옵시고.
수많은 주의 백성들이 삶에 지쳐서 힘들어 할 때
그들의 위로자와 친구가 되어 주에 이름만 높이도록 해주소서
눈을 열어 도움이 필요한자를 보게 해 주시고
그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플 마음을 주시옵소서.
남을 돕지 못하는 것은 제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 마음에 그들을 향한 사랑이 없어서 임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
나보다 못하고 어려운자를 존경하고 사랑 하게하시고
재물과 권력 있는 자를 부러워하지 말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재물과 권력 있는 곳을 찾아
다니지 말게 하시고. 어렵고 힘들어하는
소외된 사람들을 찾게 하소서
비록 지금은 초라하고 작은일 처럼 보일지라도
그곳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계신 줄 알게 하소서.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실천하게 하옵소서!
평소에 늘 주안에서 살고 순종하면서
따르게 하여주옵소서!
나의 입술에서 나오는 자랑은
오직 주의 십자가가 되게 하시고 사나 죽으나
내 안에는 예수님만 존재하게 하옵소서!
지혜의 근원이 되신 주님이시여!
나로 하여금 울어야 할 때와
웃어야 할 때를 분별하게 하여 주시고,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할 때에는
주의 사랑으로 받아 누리게 하시고
내가 남을 도와야 할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나의 육신이라도 줄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
주님, 항상 내게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고
하나님의 맡기신 내 구역에 양들을 위하여
늘 죽을 수 있는 마음 주옵소서!
주님 이소자의 한가지소원은
제게 맡기신 자식이 주를 위해
헌신하다 영광스러운 순교의 길을 걷게 하소서
주가 맡긴 일을 위해서라면 어디서라도
그의 생명을 값없이 내어 줄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십자가의 사랑의 빛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