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망한 이유와 [북한은 동물농장과 같다]
1차대전중 발발한 볼세비키혁명(1917년)은 현대사의 충격이었다. 르네상스 이래 개방과 개혁의 세계사 흐름에서 벗어난 것이었기 때문이고, 발상지가 유럽의 변방 러시아였기 때문이다. 당시 러시아는 차르(Tsar)체제라는 아시아적 전제정과 산업화가 늦은 낙후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후기 체제로서 사회주의를 예언한 마르크스가 피하고 싶은 국가가 러시아였던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중국, 쿠바 등 농업국들이 러시아를 뒤따랐다.
동구권을 포함한 사회주의국가들의 역정은 침체와 비효율로 결국 1989-91년 동구권붕괴로 이어지고, 중국과 쿠바도 개혁ㆍ개방으로 이어졌다. 이미 사회주의체제의 분석과 종말에 대한 책, 의견은 1930년대에 하이에크와 같은 지도적 경제학자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 그리고 1945년 철학자 칼 포퍼에 의해 문제가 제기되었다. 그에 따르면 공산주의는 과학이 아니라 이념에 불과한 것이다.
공산주의에 대한 가혹한 평가는 [1984], [동물농장]을 쓴 문학가 조지 오웰에 의해 다른 차원에서 잘 비유되어 공산주의의 거짓과 악마성이잘 묘사된다. 조지 오웰은 영국식민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영국의 명문 이튼에서 자퇴후 미얀마에서 청원경찰을 지낸 독특한 인생역정을 가진 인사였다. 그는 한때 열광했던 사회주의자였으나 스탈린을 보면서 반공주의자로 변신했다.
[동물농장]은 바로 러시아 볼세비키혁명에 대한 우화소설이다. 착취와 불평등에 분노한 농장의 동물들이 주인을 축출했으나 정작 그들을 기다린 것은 돼지라는 새로운 착취자였던 것이다. 돼지들은 "동물은 평등하나 특정 동물은 더욱 평등하다"는 신조를 들고 나온다. 그리고 권력을 장악한 돼지들은 비전으로 발전기(전기)를 내세우고 몰고간다. 힘좋고 순진한 말은 허리가 휠정도로 혹사되지만 정작 살림살이는 더욱 힘들어진다. 잘못된 시스템은 노동과 시간의 투입에도 효율이 떨어진다는 좋은 보기이다.
오늘날 남북한의 경제상황은 자본주의(시장경제)와 공산주의의 대비로서 자주 인용된다. 한국은 30년만에 산업화에 성공하고 중진국 혹은 선진국으로도 대우받고 있다. 반면 북한은 UN통계에 따르면 GNP가 6-800불에 불과한 세계최빈국이자 1차 광업국가로 분류된다. 마케팅계의 구루이자 국가마케팅의 저자 필립 코틀러는 천년의 단일민족이자 규모와 자원이 비슷한 남북한의 격차 원인에 흥미를 보였다.
북한은 1957년부터 김일성우상화에 빠져든다.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발 스탈린격하와 반대였다. 중학교 중퇴의 빈약한 식견의 김일성은 북한을 저열한 동물농장으로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김일성의 전제적 공산주의는 빈곤과 문맹(반독서)을 확대재생산 했던 것이다.
결국 남북한의 교차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택한 선택에서 찾아진다. 이승만대통령이 반공과 함께 국민교육, 해외유학을 장려하였고, 박정희대통령은 민족중흥을 위한 조국근대화에 매진했던 것이다. 오늘날 국제사회는 한국의 성공과 함께 이승만ㆍ박정희대통령의 리더십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민주화 이후 종북세력들의 선전, 선동에 놀아나 역사와 영웅을 폄하하는 분위기이다. 민주화 이후 한국인들은 어쩌면 프란츠 카프카가 말하는 "자신의 땅에서 자신을 저주하는 못난이들"이다. 한국인들이 스스로 [동물농장]에 갇히거나 코뿔소가 되는 우를 벗어나야 한다.
2023.7.13
하봉규교수(부경대학교)
첫댓글 북한은 그 이상이라고 봅니다.
맞습니다.그런대도 종북좌파 들이 날뛰고 있으니
윤석열 정부에서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