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전국합동모임 기쁜소식>
코로나19로 5년 만에 열리는 전국합동모임에는 일신 사정상 도저히 참석치 못함에도 천리먼길 달려오는 고마우신 친구들이 있어 하늘도 이들의 우정에 감복해서인지 가믐으로 시달린 전국의 산야를 흠뻑 적셨다.
특히 갑작스런 부상으로 깊스 한 채 삼천포서 달려 온 이인숙 친구, 멀리 부산서 밤잠도 설친 채 온 이영종 친구, 교통사정으로 개인 승용차 편승해 온 천안 이광호 친구, 주말근무로 도새 빠져나오기 어려운 환경에도 참석한 유만영 친구 등 이같은 친구들의 우정어린 마음들이 모여 40년 넘게 이 모임이 유지되어 왔다고 생각 했습니다,
2018년 8월 열린 고향 청성서 열린 전국모임에서도 특별초대 받으신 청산초 나성연 은사님(2019년 작고)은 고향 선후배들이 모임을 갖고자 했지만 거의 다 중단되는데 52회(청산초) 동기들 만큼은 이렇게 오래 유지되는것은 서로의 우정이 돈독해서라며 "영원히 끈을 놓지 함께 가는 우정" 이라며 격려 한 바 있습니다.
6월22일 주말 서울과 수도권 지역, 대전, 부산, 삼천포, 대구, 청산 등 전국각지에서 전세버스 및 개인승용차에 편승한 일행들은 충남 태안 안면도 방포항에 12시 무사히 도착 뜨거운 재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각의 전세버스에서는 12년 전 두분의 은사님이 초대된 고향 합동모임 영상회상 시간이 있었는데, 영상속 나온 나성윤 은사님과 친구들 4명이 다신 만날 수 없는 하늘나라로 떠난것을 애석해하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이번 모임장소 대양횟집은~ 대전 청우회 고일룡 회장의 후배인 현직 고위공무원이 소개한 집으로 서해바다를 조망하며 청정해역에서 갓잡아 올린 산해진미 회정찬이 차려진 식탁앞에서 각지서 모인 70여명의 친구들은 환성을 올리며 서로 포옹한 가운데 안정무 친구의 건배로 6년 만에 만남을 자축 했습니다.
이날 모임엔 처음 모습을 보인 대구 김갑식 친구, 대전 유세열 친구, 십여년 만에 모임에 나온 서울 백성수 친구도 합류해 더욱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선사 했습니다. 넓은 식당홀을 가득메운 회원들은 코로나19로 갇혀지내던 악몽같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동안 안부를 전했고 아프지 말고 다음 만날 때가지 건강히 지낼것을 다짐했습니다.
단비내린 충남 태안지역 일대에는 식사를 마치고 적당히 어울릴 장소가 없어 가까운 거리 적송군락지로 아시아 최고를 자랑하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찾아 우중속에도 멋진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적송이란 줄기가 통직하고 수고가 높은 우산모양의 수형을 이루고 있는 매우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재질이 단단해 조선시대에는 궁궐건축과 선박제조, 왕실재궁용으로 공급될 정도로 귀한 나무로 특별히 나라에서 관리하여 1,000여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니 이번 여행 들러보지 못한 친구들은 담 기회 꼬옥 한번 다녀오길 추천 합니다.
한편 이번 식사모임 자리를 주선한 대전 청우회 고일룡 회장은 예전 건설공무원 시절 후배가 충남도청 고위공무원으로 근무해 특별히 소개해주었는데 고 회장은 미리 식당 종업원 분들게 팀까지 주며 최상의 서비를 부탁하는 등 우리가 미쳐 알지 못하는 배려를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
전국합동모임으로 우정을 돈독히 나눈 친구들은 이제 다시 만날날도 그리 많지 않으니 적어도 2년에 한번은 전국모임을 갖자며 2026년 재회를 기약하며 아쉬운 가운데 이별을 고했습니다.
# 대양횟집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방포항길 34 지번: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1330 #전화: 041-673-4264
[안면도 전국 합동모임 사진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