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산치치와 함께 경남FC로 이적한 또 하나의 세르비아 특급 용병인 스레텐은 2005년 라드 벨그라드(세르비아)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110경기에 출전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센터 백으로 191cm의 높은 제공권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스타일이 세르비아 축구의 영웅 네마냐 비디치를 연상케 한다.
스레텐은 경남FC의 태국전지훈련에 테스트를 받으며 세트피스에서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나 최진한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스레텐의 영입은 수비에서의 강화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 결정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 또 스레텐은 루크와 함께 경남의 철벽수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 시즌 FA컵 우승과 상위스플릿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경남FC에 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한 감독은 “스레텐의 영입으로 제공권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수비도 더욱 안정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스레텐
1) 한국 방문 소감?
한국에 와서 운동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 그리고 서울, 창원, 부산, 제주는 세계적인 도시와 또 다른 분위기를 띠고 있다.
2) 한국 축구에 대한 생각?
유럽 축구는 매우 공격적이고 터프하다. 한국 축구 역시 이와 같은 유형이지만 특유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3) 경남FC 선수들 중 눈에 띄는 선수는?
최현연 선수는 모든 포지션을 뛰어도 소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다훤 선수는 체력이 좋고 발이 빨라 수비와 공격을 90분 내내 가능한 것이 놀랐다.
5) 올 시즌 목표는?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다. 하지만 코너킥과 같은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골을 넣고 싶은 욕심도 있다. 그러나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골에 대한 욕심은 없다.
6) 팬들에게 한마디?
매 경기 마다 열심히 하겠다. 꼭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응원 부탁드린다. 그리고 경기를 통해 팬들이 행복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