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군)
바다에서 뭍으로 띄우는 동백 향연..."상황봉"(644m)
해신(海神) 장보고의 땅 완도는 섬은 섬이로되 육지와 연결된 연륙도로,
고산 윤선도의 보길도와 영화 <서편제> 촬영지인 청산도 등 200여 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들을 자식으로 거느리고 있다.
완도에는 섬의 북쪽에서부터 숙승봉(461m), 업진봉, 백운봉(600m), 상황봉(644m),
쉼봉(600m) 등 5개의 봉이 일렬로 솟아 있는데...
그 중 가장 높이 솟아 있는 산이 상황봉이다.
상황봉의 기세를 업고 자란 완도 사람들은 일기예보를 들을 때
서해상과 남해상 두 가지에 귀 기울인다고 한다.
남해로 치자면 서해의 끝자락에 버티어 선 섬.
그래서 일출과 일몰도 모두 볼 수 있는 땅이기도 하다.
특히 동백숲으로 덮힌 상황봉은 이른 봄이면 붉고 고운 봄기운이 피어난다.
내린 눈 속에 핀 동백꽃을 일컫는 '백설홍춘(白雪紅春)' 은 완도팔경의 하나.
가시나무와 동백나무 등 상록활엽수가 어우러진 상황봉 등산로에선
잠시 계절을 착각해도 탓할 이 없다.
산행은 어느 코스든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며,
산행을 마친 후에는...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탕(온탕)과 싱싱한 바다 회를 즐길 수 있다.
산길...
제1코스는 대구리마을 표지석에서 쉼봉(쉰봉)~상황봉~관음사터와 상여바위를 거쳐
대야저수지(에덴농원)로 내려서는 6.2Km.의 등산로다.
제2코스는 약 11.3Km.로 죽청리 LPG충전소에서 출발해 헬기장~삼밧재~하느재~
상황봉을 거쳐 백운봉과 송곳바위를 지나 대야 제2저수지로 하산하는 코스다.
마지막 제3코스는 총 9Km이며 원불교수련장에서 숙승봉과 업진봉과 백운봉을 거쳐
상황봉~쉼봉~화흥초등학교로 내려서는 길이다.
테마 포인트...
완도는 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 겨울 동백나무와 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가 어우러진 상황봉 등산로에서
잠시 계절을 착각해도 좋다.
동백은 2월 중순 이후부터 피기 시작한다.
또 완도에 왔다면 일출과 일몰도 빼놓을 수 없다.
상황봉 정상에 오르면 동 · 서 · 남 삼면으로
아름다운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이곳에서 지는 해와 뜨는 해를 모두 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자가용 : 대전과 광주를 거쳐 해남이나 강진을 지나가거나,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목포까지 간 다음 완도로 빠질 수 있다.
부산의 경우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해 순천과 강진을 거쳐
완도로 가는 것이 수월하다.
대중교통 : 광주에서 출발시 강진이나 해남을 거쳐 완도로 가는 방법이 편하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다른 지역에 비해 배차 간격도 빠른 편이다.
정보...
완도군 문화관광과(☎ 061-550-5226, 061-550-5323)
완도군 관광안내소(☎ 061-550-5151~2, 061-550-5744)
***** 완도 !!!
바다의 왕 장보고가 활약했었던 섬 !!!
동백꽃이 2월 중순이면 피기 시작해서
계절을 봄으로 착각을 할 정도로
봄이 빨리 찾아오는 섬이랍니다.
고산 윤선도 님의 유배지였던 보길도도
완도의 섬무리에 속한답니다.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싱싱한 바다회를 즐길 수도 있는 곳, 완도 !!!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요?
그럼 꼭 가보시라고 권합니다..................*****
... 자 산 김 제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