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포스코'한마음'산악회 제619차 정기산행
1. 산행일자 : 2020. 02. 15. (토)요일
2. 산행지 : 경남 거창 '남덕유산(1,507m)'
3. 산행코스 : '영각사입구~남덕유산~서봉~헬기장~913봉~야영장~덕유교육원~영각사'
4. 거리 : 10Km
5. 소요시간 : 6시간 45분(말구그룹 기준)
6. 함께한 이 : '한마음'님 32분
사람들은 흔히 해가 바뀌고 새해가 되면 지인들에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해동안 얼마만큼이나 복을 받을까.
나는 이미 올해 복을 받은셈이다. 아니 받은셈이 아니고 받았다. 사실,복이라고 하여 하늘에서 금괴가 떨어지겠나, 아니면 복권에 당첨되겠는가, 그러면 그건 하늘이 주신 '천복(天福)'이겠으니 그건 나에게 과분한 '福'이고...
'그럼 뭔복을 받은것인여 뫼벗?'하고 '창갑'이 묻는다. '긍께로 거 뭐시냐, 지난 2. 5일자로 인사이동이 있었는디 말씨 '송도공장'에서 '효자1공장'에는 가지 못하고 '연일2공장'으로 이동이 되얀는디, 나가 바라던대로 4팀에 배정이 되야 부렀어, 긍께로 복이다 이것이제'
'아니, 4팀에 배정된것이 어째서 복이냔 이말이여 내 말은?' '글치, 창갑이 자네가 으문?을 제기하는것도 무리는 아녀, 근디 내 말을 잘 들어 보란께, 우리 공장 4팀에 배정되면 지난 2년동안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1년 반동안 '한마음'과의 산행일이 나의 비번일과 맞아 떨어져 적어도 1달에 1번이상은 산행을 가치? 할 수 있어 정다운 '한마음'님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이제, 이게 복이 아니면 뭐여,
난 마음까정 징혀지는구만. 그려 그려, 알것지라, 고거이 욕심없는 '뫼벗'의 맴이제, 난도 뫼벗의 맴에 동감이란께...
2월 4일 송도공장 마지막 출근길의 일출입니다. '포스코'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
거창휴게소에서 아침식사 시간을 25분 주었는데 관광버스라고는 우리 '한동관광' 1대 뿐이였습니다. 평소 주말 같으면 주차장이 꽉차게 관광버스가 주차하였을텐데 말이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후파가 엄청나다는걸 저는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휴게소에 다녀오는 동안 마음씨 고운 '최영주(소풍가는 날)'님이 제 자리에 커피를...아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곡 L마트 주차장에서 6시 30분에 출발하여 거창휴게소에서 25분동안 쉬고 2시간 45분걸려 오늘 산행 초입인 영각사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남덕유산으로 2번 올라봤지만 아직 '영각사'에는 들러지 못하였네요.
오늘은 '황영자' 여 구호대장님과 '김경숙'부회장님의 사진으로 출발합니다. 사실은 밑에 분들의 사진을 먼저 찍었으나 '영자'님께서 아마 산행기에 우리 사진으로다가 출발한다고 올리지 싶다고 하셨으니, 그동안 저의 산행기를 보셨던 모양인데, 제 산행기를 읽으주신 분의 사진을 처음으로 올리는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분은 없을것입니다.
사진 시각을 보니 '상래'형님과 '명철'님 사진을 먼저 찍었네요.
'의숙'부장님과 '상래'형님 사진도요
단체 사진을 찍지 않았으니 여기서 단체 뒷모습 사진을 찍어봅니다. '김순섭'선배님, '김진선(마실골)'고문님, '김정민'알프스 홍보부장님, '정명철'님
오늘의 나의 말벗 '정명철'님
남덕유산이 3.1Km라고 만만히 보면 안됩니다. '남덕유산'정상까지 1시간 30분이나 걸렸으니까요. 그것도 계속 치받이로요.
오늘 우리 '한마음'산악회외에 청주에서 '늘처음처럼'산악회'와 '한솔'산악회에서 저희와 같이 오릅니다. 청주 아주머니에게 청주에 '공군사관학교'가 있지요? 하고 물어보니, 맞습니다. 또 지난해 12. 21일 고종사촌 며느리 본 잔치 예식장 '발리웨딩컨밴션센타'가 있지요. 조금 외곽이지만 주차장이 넓어서 엄청 좋더군요 했더니 예, 추차장이 넓어 아주좋아요. 대화되었습니다.
거물들 '장세완'전 감사, '김진선(마실골)'고문님, '김의숙'부장님, '김정민'부장님.
'덕유산'종주가 '지리산'종주보다 힘든다고 전에 어느분이 예기하시던데 오르내림이 심하여 저도 그렇게 느껴집니다.
고향후배 '장세완'전 감사님
후유, 저기를 어떻게 또 올라가노
그래도 자넨 아직 젊잖여
쉼없이 오르막 계단을 오르니
'남덕유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최왕림'님, 제 카메라에 처음 담았지 싶네요.
'예천삼절'의 한분인 '손형보'님
4. 15일 '라오스'여행 갈려고 썬글라스도 거금 13만원 주고 맞췄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땜에 취소했네요.
'썬글라스, 머리 털나고 산행하면서 처음 써봤어요.
2008. 2. 11일 '한마음'님과 왔을때의 모습
2015. 6. 24일 '알프스'님들과 왔을때의 모습
정상석 수평을 맞춰서
저 멀리 '덕유산 향적봉, 무룡산, 삿갓봉'이 조망됩니다.
아마 이쪽이 '지리산'방면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김정민'부장님, 어젯밤 낫잡이 일짠하여 산행중에는 전혀 술을 입에 대지 않더군요. 각오가 대단하였습니다.
오늘 나의 말벗 '정명철'님
'예천삼절'가운데 한분인 '김의숙'님, 나머지 하나는 '회룡포'
오늘 점심을 같이 하였죠, 저랑
우리 고모님인 '김경숙'여성 부회장님, 오늘'자빠링'1호라 하던데 맞능교?
'예병우' 남 구호대장님, 고향이 울산이고 우리 해병대 후배라는걸 오늘에야 알았네요. 저는 471기, 예해병은 1024기라고 합니다. 앞으로 후배 잘 챙겨야 겠지요? 누가, 여기서 누군지는 밝히지 않겠으나, 병우 니 해병대 맞나? 했더니 이래도 군시절에는 펄펄날았다 아입니까, 지금 88년생 33살이니 군 시절인 10년전 쯤엔 아마 날고 기었을께 분명합니다. 저 '예병우'믿어주세요.
오늘의 '자빠링'2호, 그건 제가 목격했다니깐요...ㅎㅎ
누구나 '자빠링'은 한번씩 해보는것이니 너무 챙피해하지 마세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제 서봉으로 출발전
12년전 삿갓봉에서의 '뫼벗'
이래서 '아이젠'은 겨울철 산행의 필수 준비물입니다.
'남덕유산'에서 '서봉'오름길은 또 이렇게 가파른 철계단이, 오늘의 퀴즈, 누구실까요?
우리가 지나온 '남덕유산'
'서봉'에서, '김명동(부루스)'님께서 오늘 말구 대장님 역할을 맡으셨습니다. 오늘 산행대장 3분은 모두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서봉을 '장수덕유산'이라고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영각사'로 내려 가려면 '육십령'방면으로 가야합니다. '육십령'길이 '백두대간'길이라고 합니다. 가다가 '삼십령'에서 '영각사'방면으로 내려가면 되겠습니다. 공갈치고 있네, 가보니 '삼십령'은 없던데.
'삼십령'방면으로
이제 '영각교'를 지납니다.
산행을 마치며, 말구그룹 6시간 45분의 산행을 마칩니다. '남덕유산'은 3번째 와봅니다 만 올때마다 만만치 않다는걸 느낍니다.
늦까 온 후미를 '이해형'회장님외 모든 분들이 격려해주시며 썬한 쏘맥으로 하산주 시간을 갖게해주셨습니다. 부침개(전)는 김경숙 부회장님께서 준비해 오셨다고 차안에서 알가 주시던데 '무침회'는 어느분이 준배해 오셨는지 모르나 아주 맛있게 잘먹었다고 감사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드립니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면서 탱탱해진 종아리와 팍팍한 장딴지의 근육을 느끼면서 산행의 묘미를 되새겨봅니다. 샤워후 순두부와 삼겹살, 거기에 '칭따오(청도)'맥주 1켄으로 반주를 하며 오늘의 일과를 마칩니다, 아니 마친게아니고 언능 산행기 올려야지...
'남덕유산'은 2008. 2. 11일 '한마음'님들 80분과 함께 '황점~참샘~삿갓골재대피소~삿갓봉~월성재~남덕유산~영각사'로의 6시간 40분 산행,
2015. 6. 24일 '알프스'님 46분과 '영각사버스승강장~공원탐방지원센타~영각재~구름다리~남덕유산~서봉(장수덕유산)~덕유교육원~주차장'코스로 6시간 40분 산행을 한 바 있습니다.
남덕유산 3번 왔다니깐 오늘의 말벗 '정명철'님이 저보고 '꾼'이라고합니다, '산꾼'이라고, '꾼'을 '매니아'라고 한다면 저는 아직 매니아도 아니고 산꾼도 아닙니다. 그저 일일 회원일따름입니다.
3. 2일 '도락산'에서 뵐께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함께해서 영광이었네요
'영광'은 무신? 롱다리이신 부장님과 같은 그룹에서 산행한 제가 영광이지요. 산행중 알콜을 섭취하지 않는 부장님의 마음가짐을 본받아야 쓰것습니다...ㅎㅎ. 수고하셨어요...*^
@김상국(뫼벗) 뫼벗 형님.
저두 의지가 있거든요.
600회 할때 하산주 할께요.
제가 좋은 술 접대할께요
@김정민 산까치 엥, 기대해도 될랑가? 그럼 산행 담날 휴가를 내야 쓰것구만이라.
뫼벗 형님 산행기 잘보았습니다.
앞으로 2년 한마음과 할수있다니 더욱반가운 소식이네요.
산행수고많앟습니다.
산행후기 감사합니다.
정확히는 내년 7월까지일것 같아요. 내년 7월에 또 인사가 있으니까요. 제가 복이 많아 한동안 '한마음'과 함께할 수 있네요. '도락산'에서는 '무학대'님 얼굴 뵐 수 있겠죠? 그때 뵙겠습니다...*^*^
저두 2015.6월에 이어 두번째인데 그럼 그 당시 같이 산행했다는 얘기네요.
그런데 까마귀 고기라도 먹었나 왜이리 기억에서 사라져 있었던 걸까...
후미에서 여유롭게 같이 동행하니 즐겁고도 산의 요소요소를 잘 보고 설명도들었네요.
감사합니다.뫼벗님...
저도 '의숙'부장님이 2015. 6월에 '남덕유산' 산행한 것 같다고하여 제 산행기를 보니 부장님과 함께하였더군요. 아마 그땐 서로 잘 알지 못했으니까 함께한 기억은 전혀 없을겁니다. '민트'님 옆에 앉으신 분이 '의숙'부장님이시죠?
갑장뫼벗!
남덕유산 눈꽃산행인디 눈은 잘 보이지 않구먼?
갈수록 겨울이 짪아지고 눈 귀경도 힘들겠네.
6년전인가 남뎍유산의 설경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었는데 말일세.
그래도 12년전 삿갓봉에서의 뫼벗 40대(?)의 모습이 새롭구먼.ㅎ
월초 연일로 이동이 되어 출퇴근길이 좀 거시기허겄구먼.그래도조가 바뀌지 않아 다행이네.
한마음과함께 쭈우욱 좋은 추억 마니 맹글어 가게나.
선배님 안뇽요.
잘 지내시지요?
얼굴 좀 보고 삽시다요
그러게나 말이여, '덕유산'하면 겨울철 눈산행지로 유명한데 올 겨울은 눈이 엄청 귀한해가 되야부랬어야. '삿갓봉'에서의 사진이 나가 49세때구먼, 그리 오래된것 같지 않은디 벌씨 12년이란 세월이 지났네 그랴, '연일'공장으로 출퇴근길이 쪼까 거시기하여 운전자 보험도 하나 들어놨네. 요로콤 매번 찾아주니 나의 맴이 징혀야? 참말로 고마우이...*^*^*^
이번 산행은 대장님들 부재로 제가 선두를 지키다 보니 선배님 흔적에 나오질 않네요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속도좀 줄이거라' 이건 회장님보고 하는 소리가 아니고 '조은성'가수의 노래 제목이랍니다. '세월아 거기 섯거라, 속도좀 줄이거라' 담에 또 탑대장 역할하시거덩 '속도좀 줄여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