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추후기] 명품에 검은기름 묻혔지만~ 구매당시 영수증 없어서~ 배상 못해주겠다는~ 명품수선업체 비추후기~!

[얼탱방구]

출처 : 여성시대 얼탱방구

*해당 글은 공익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업체를 비방하려는 의도가 아닌,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쓰여진 글 입니다. *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우리 가족을 스트레스받게 하는 일이 생겨

혹여나 우리집같은 일을 겪는 여시들이 또 생길까봐 글을 쓰게 되었어.

1. 사건개요

2014년도에 발매한 루이비통 한정판 가방을 일본에서 구매한 제품을 선물받음 (이모가 줌) (이모는 해당 제품 사용한적 XXX)

이걸 사용하려고 택배에서 꺼내보니 가방끈의 가죽이 녹아있어서 

수선업체를 찾아보다 방송에서도 다수 출연하고 유명한 업체가 있어서 굳이굳이 찾아가서 가방을 맡기게 되었는데 

이렇게까지 될지는 전혀 몰랐어....ㅎ

어떻게 진행이 된건지 시간순으로 작성해볼게.

2. 타임라인

2-1. 1월 19일

19일에 명품클리닉 ㅌㅇ (ㅌㅇㄷㅇ)본점을 찾아감.

가죽끈 교체하고싶다고 햇더니 교체까지 할 필요없고 녹은부분 긁어내고 처리만 하면 된다고 함.

가방끈 구조상 한쪽은 가방 붙어있는채로 작업해야된다고는 말함.

하지만 그외에 수선과정에서 뭐 묻을수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들은적 없고, 이런 경우(가죽처리)가 굉장히 흔하다고 함.  

12만원 카드긁고옴, 2주가량 소요된다고 함.

2.2. 2월 4일

1월 29일 가방 수선이 완료되었다고 연락이 왔지만, 시간관계상 2월 4일에 수령하러감.

가방 꺼내오더니 한번 확인하라고 해서 확인 하려 했지만, 비닐로 싸놧길래 위에만 살짝열어서 끈을 만졋더니 그냥 안끈적거리길래 잘됏나보다 하고들고옴. 당시에 업체에서 가방에 문제가 생겼다는 식의 언급은 전혀 없었음. 

같은날 집에와서 비닐을다뜯엇는데 뭐가 좀묻엇길래 어?하고 자세히봣더니 그냥 넘어갈 수준이아님; 그래서 상담톡보내는곳에 카톡을보냄.

업체에 가기 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천 부분에 어떠한 오염도 없고 깨끗한 상태였음. 그런데 업체에 다녀온 후에 밑에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새까맣고 찐득한 얼룩이 여러군데 생겼고, 사진에는 담기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꼬질함이 생겼었음. 그냥 조금이면 어차피 중고이고 하니 그냥 들려고 했는데, 보면 볼수록 이건 아니다 싶엇음.

사진이 잘 안보이니 원본사진 첨부함

업체 맡기기전 상태 찍어둔 것. 한번도 사용한적 없어서 가죽만 녹아있고, 천 부분은 깨끗했음. 

좌-우 같은 부분이며, 우측이 확대 샷.

좌-우 같은 부분이며, 우측이 확대 샷.

좌-우 같은 부분이며, 우측이 확대 샷.

가방 상태는 이랬고, 사진같이 카톡을 보냈는데, 카톡을 아무리 기다려도 읽지 않길래 전화를 걸엇음

좀전에 찾아왓는데 뭐가 잔뜩 묻엇다 이게뭐냐고 그러면서 사진찍어서 카톡으로보냇다고 말함 

그랫더니 확인하고 전화준다고함 

좀 뒤에 전화와서 확인햇다고하면서 뭐 죄송하다, 수선과정에서 묻은거 같다 이러면서 확인해보기 위해 가방을 착불로 다시 보내달라고 함. 우체국가서 착불로 가방보냇고 가방 도착하는대로 연락 준다고함.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전화와서 하는 이야기가,

"수선 과정에서 접착제같은 무언갈 처리하는 오일이 가방에 떨어진것 같다. 최대한 세탁 해본 뒤 연락을 드리겠다"

라고 함. 

근데 여기까지 어이 없었던 부분이, 

1. 내가 가방의 오염을 확인 하기 전까지 오염에 대한 언급이 1도 없었음.

1차적으로 내가 제일 기분이 나빴던 부분은, 10000번 양보해 수선과정에서 오염이 생길 수 있는건데, 그렇다면 오염이 됐다고 가방 찾으러 오라가 아닌 사전에 이러이러한 일이 생겼다고 고지를 해주고 사과하고 최대한 세탁해보겠다고 먼저 말을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그런데 그런 언급은 전혀 없고 수선이 끝났다고 해놓고 소비자가 발견해 따지니 그제서야 다시 보내라, 세탁해주겠다라고 하는 태도가 황당했음. 

2. 가방 뒷면에는 가방끈이 녹아서 생긴 얼룩이 원래 있었음. 근데 이건 못지운다고 함. 근데 업체측에서 만든 얼룩은 어떻게 지운다는거지? 

보내라길래 다시 보냈고, 여기까지 뭔가 따진다거나, 화낸다거나 하는 것 없이 실수했나보다~ 다시 해주겠지~ 싶어서 그냥 기다리기만 함. 

2-3. 3월 2일

설연휴가 중간에 껴서 2월 23일즈음 연락을 준다고 했었지만........ 아무런 연락 없이 (예정보다 오래 걸렸다 등등) 대뜸 3월 2일에 전화가 와서 하는말이, 세탁 해봤는데 안된다. 가방끈 수선비 12만원 환불 해주겠다, 변상은 못한다, 가방 끈이 한쪽은붙어잇는채로 작업한거라 이런 경우가 가끔 있다 (??????????????????) 이렇게 이야기함. 

그래서 내가 한쪽이붙어서 작업을 하던 안하던 나는모르고 첨부터 가방에 뭐 묻을수잇단 얘기는 전혀 들은바없고 심지어 완료되었다고 찾으러 가라고만 햇지 전혀 묻은거 먼저 언급하며 죄송하다고 한거없다 등등 계속 따졋더니 윗 사람들과 상의해보고 다시 연락주겠다고 함. 

2-4. 3월 3일

이날은 내가 아닌 엄마가 통화를 대신 했는데, 엄마한테 전화와서 사장이 그래도 변상은못하고 환불이 변상이다 그랫다함 엄마도

변상을 해줘야 하는것 아니냐 따졌더니 매니저라는 사람이 "그건 소보원에 신고하시는게 빨라요 어머니~"라고 대답함. 이에 엄마가 열받아서 소비자로서 할 수 있는 걸 하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더니 그 뒤로 연락이 없었음. 

2-5. 3월 9일

그 사이에 업체에서도 아무런 연락도 없었고, 나랑 엄마는 이때부터 일이 바빠져 학생인 동생이 대신 연락함.

아래 카톡은 동생이 1차 통화후 나한테 상황설명 하려고 보냈던 카톡임.....(지금 글쓰는게 동생 컴퓨터라 동생 카톡 캡쳐해옴)

요약하자면, 계속 변상은 절대 못해준다, 소보원에 신고해라만 반복하길래 동생이 이사랑 통화를 한다고 함.  이사의 전화를 기다리는 사이 수선비 12만원은 환불 받았음!!

명품클리닉 ㅌㅇ(ㅌㅇㄷㅇ) 이사가 말하기를, 

본인들이 너무 죄송하다. 수선 과정에서 기름이 묻었다. 하지만 어머니한테도 말씀 드렸듯 세탁이 불가능하다, 환불이 배상이고 추가적으로 배상을 받고싶다면 가방 인보이스 (영수증 및 사용기한, 즉 히스토리)를 주셔야한다. 소보원에서도 해당 자료를 통해 배상 금액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매니저님이 소보원에 신고하라고 말씀을 드린 것 일것이다, 가방 영수증이 없다면 배상을 해 드릴수 없다. 

였음. 여기서 2차적으로 어이가 없는게, 해당 업체는 명품 수선 및 클리닉 전문 업체이고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오래된 명품을 리폼하기 위해 맡기는 사람들이 엄청 많음. 그런데 이 사람들이 전부 영수증을 가지고 있을까? 구매한지 최소 5~10년은 된 물건들일텐데 영수증을 보관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거의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나처럼 선물받은 가방은 절대로 명품클리닉 ㅌㅇ(ㅌㅇㄷㅇ)에 물건을 맡길수가 없는 건가?

명품클리닉 ㅌㅇ(ㅌㅇㄷㅇ)에서도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 죄송하고 조심스러워서 먼저 금액을 제시 할 수 없다"라는 말만 되풀이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김. 심지어 홈페이지에도 '업체의 실수로 위탁상품에 데미지가 가해졌을때 배상을 받고싶다면 물건 영수증이 무조건 필요하다' 라는 말은 전혀 없음.

이후 동생이랑 명품클리닉 ㅌㅇ(ㅌㅇㄷㅇ)간 문자 내용

이 문자를 끝으로, 업체에서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음.

여기까지의 내 의견은, 해당 사건은 엄연한 업체 실수이고, 그것을 본인들도 인정했음. 그런데 이에 대한 배상은 말로 퉁치고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배상을 받고싶으면 소비자더러 증빙자료를 준비하라는게 너무 어이가 없는것...........

2-5. 3월 13일

갑자기 명품클리닉 ㅌㅇ(ㅌㅇㄷㅇ)에서 택배가옴 ;

...........................?ㅎ......문자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더니 갑자기 출고 보류를 붙인 가방을 보냄ㅎ 토요일 오후 (명품클리닉 ㅌㅇ(ㅌㅇㄷㅇ)상담 업무 마감 이후) 에 도착했고 월요일까지는 가족 모두가 바빠 오늘(16일) 업체에 카톡을 보냈더니 직원 실수로 보냈다고 함.  위 문자를 보면 나는 배상에 대한 명품클리닉 ㅌㅇ(ㅌㅇㄷㅇ)의 내부 결정때 까지 인수거부의사를 표현하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데, 다짜고짜 택배 보내고 왜 보냈냐 물으니 '직원이 착각해서 발송했다, 죄송하다, 다시 수거접수 하겠다.' 하고 끝남;ㅎ...... 그래서 가져가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언급은 전혀 없고, 내부에서 뭐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소비자를 마냥 기다리게만 함; 12만원 돌려줬으니 끝났다는건가?ㅎ

3. 결론

여기까지가 오늘까지의 진행 상황이고.. 머리가 정말 터져벌것 같아 ㅎ

홈페이지에도 물품이 손상될 경우 물품의 인보이스 (히스토리)가 필요하다는 말은 없으니 나같은 피해자가 또 있거나, 생길 우려가 있어 글을 쓴게 제일 커..............그리고 명품클리닉 ㅌㅇ(ㅌㅇㄷㅇ)의 대처에 진짜 엄청나게 화가나 처음에 수선 끝났다고 하는게 아니라 실수로 오염됐는데, 세탁하고 연락드리겠다, 혹은 세탁을 했는데 안지워진다, 죄송하니 얼마라도 배상을 해드리겠다 이런식으로 먼저 말을 했으면 중고니까 그냥 넘어갈수도 있었을텐데. 내가 따지니까 그제서야 뭐라도 하려고 하고, 잘못은 업체가 하고 배상 받으려면 소비자가 뭐든 해야하는 그 태도에 더 열이 받는중이야 ㅎ.. 인터넷에 몇번 검색해 볼게 아니라 더 알아보고 맡길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고 땅치고 후회하는중 ㅠㅠㅠㅠㅠㅠㅠ

이 글을 읽고 뒤늦게 피해받는 여시가 없었으면 좋겠어~ 명품클리닉 ㅌㅇ(ㅌㅇㄷㅇ)에서는 소비자가 영수증및 사용기한 증빙자료 준비하지 않으면 본인들 잘못이여도 배상 못해준다고 하니 수선을 맡길 생각이 있는 여시는 미리 영수증 및 증빙자료 준비하고 신중히 고민해보고 맡기길 바래..^^

*해당 글은 공익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업체를 비방하려는 의도가 아닌,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쓰여진 글 입니다. *

[애옹이가애옹애옹]

와.... 진짜 개얼탱..... 과실 여부에 다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과실은 인정하면서도 영수증 없으면 배상 못해준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설마 중고거래로 샀을까봐? 짝퉁일까봐? 어디서 구매했든 불안하면 지들이 진품 감정해보고 물건 맡겼을 시점의 가치는 배상해줘야지 대응 미쳤나...ㅋ 존빡

[심심한여시]

개얼탱... 뭐 일 이따구로 한대? 진짜 빡치겠다ㅜㅜㅜ

[노양심남매]

나도 분당에 있는 달인 나온 유명명품수선샵 갔는데 오메가 시계 망쳐놓음... 이번에 가방맡길일 있어서 다른곳 알아보는 중인데 후기들보니 가방 수선하느니 이 원단이용해서 새로운 가방 만들어준다고 해놓고선 짝퉁보낸곳도 있대...
장인정신갖고 정직하게 수선하는 곳이 없는듯

[얼탱방구]

성수 아니고 강남이랑 잠실에 매장 둔 곳이야 ㅎㅎ.....

[아에아오이]

헐 여기 방송 생활의 달인 나오고 햇던 곳 아냐? 방송 여러군데 나왔는데;;

[얼탱방구]

맞아 ㅎㅎ 생활의달인이랑 서민갑부에 나왔었대 ㅎ

[1월31일까지식단과운동으로4kg뺀다]

여시 속상하겠다 에휴ㅠ

[모든것은바라는대로]

와........

[알수없는닉네임.]

업체측태도왜저래..ㅋㅋ근데그거랑별개로영수증필요한건맞더라ㅠㅠ 나 몇년전에 교통사고나서 선글라스랑 폰손상됐는데 소비자원에서도 영수증 기반으로 사용년수?감가상각해야한다고했어ㅜㅜ 폰은 통신사에서 영수증가져왔는데 선글라스는 선물받은거라 한참걸림...

[구름뺑]

참나.. 그 전 사진 없었으면 더 발뺌했었겠다 진짜 내가 다 열받네

[po문프리즘wer]

가방 너무 이쁜데 너무 아깝다ㅜㅜ

[PUNI]

아 투 거기....? 난 거긴 아닌데 나도 명품 수선 가죽 재염색 맡겼다가 완전 구려져서 와가지고 진짜 따지니 새로 사라 말들음ㅋㅋㅋㅋㅋㅋ

[대전역1번출구]

일본 백화점통해서라도 구매이력 조회해볼 수 있는 방법이 아예없는거야? 증빙가능하면 보상받을 수 있을텐데...진짜 답답
업체태도가 환장이니 꼭 구매이력 증빙해서 보상받으면 좋겠다.

[신축년울가족대박이야]

와미친....

[내입맛]

여기 말 많네...

[꿈은이루어진다]

와ㅡㅡ

[OASIS]

민사 소송 같은건 못하나?ㅠㅠ 내가 다 빡친다..

[업그래이드토니토니]

돈도많이 버셨을분이 ...왜저럼? 진짜 달인서보고 나도맡기려했는데

[망고젤리노맛]

문자내용에 제품가치 가격 사용년한에 비추어본다 뭐야 ㅋㅋㅋ 지들이 자체적으로 감가상각해서 일부 환불해주겠단거야? 뭐 중고나라 거래하냐고...ㅋㅋ

[Scentlier]

와 여기 엄청 유명한데잖아..나 맡기려고 보고 있었는데..

[얼탱방구]

생활의달인이랑 서민갑부에 나왔던데야 ㅎㅎ

[라잇댓츄]

진짜 어이가 없다... 이거 네이트판에도 올려버려 ㅠㅠ선물받은건데 내가다 속상하다

[고구마갬자]

와 진짜 대처 실화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버는게제일재밌어]

헐 나 지금 명품 수선 맡기려고 알아보고있었는데, 혹시 비댓으로 업체명 가능할까??

[망이유]

와 나는 오늘 수선한거 받았는데 얘네가 보낼때 체인을 가방 안에 넣어서 보내가지고 가방이 다 찍혔어ㅡㅡ 혹시 여시는 보상 받았어? 어떻게 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