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지방 사람들을 위한 스테이크 싸게 먹는방법!

[우리집정수기오른나온다잉]

안녕.하시렵니까.

개그지왕입니다 (우거우거)

요새 그지여러분들끼리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는

그지방이 유행하는 것을 보고 감격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

아 그지있습니다

삽그지인 본인은 얄쌍하기 그지없는 지갑에도 불구하고

소고기를 정말정말 좋아한답니다

그중에서도 부채살이나 살치살을 좋아하는데 

온라인 가격을 한번 보겠읍니다

순간 온몸이 뜨거워지더니 정신을 잃고 말았읍니다...

부채살은 100g 기준 3,600원

살치살은 100g 기준 5,500원이라니

보통 한 끼에 2~300g은 기본으로 먹는 제게

최소 7,200원 ~ 16,500원이 나간다는건

정말 슬프기 그지 없었읍니다

소고기를 좋아하시는 개그지여러분들도

많이 계실것으로 생각함미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애용하는

소고기 싸게 먹는 방법을 공유함과 동시에

보관 및 분류방법을 소개해드리겠음미다

두구두구 -

그거슨 바로 '원육'을 구매해 직접 손질하는 방법임미다

원육 통고기를 구매해 직접 손질해서 먹으면

소매 절단육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즐길 수 있음미다.

또한 보통 소매 절단육은 '초이스' 등급인 경우가 흔한데 ,

원육은 '프라임' 등급을 구매해도 '초이스' 등급 소매 절단육에 비해

절반 가격에 불과함미다.

또한 원육을 직접 손질하면 정말 버릴곳이 없다는 장점도 있음미다

온라인 기준으로 100g 당 1770원이라는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

하지만 우리같은 개그지는 더 저렴한 방법을 찾아 나서야 함미다

그거슨 바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또는 '코스트코'를 방문해

직접 고기를 보고 고르는 것임미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원육을 대령하겠읍니다

오늘 가져온 원육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공수한

'프라임' 등급의 '탑블레이드' 원육임미다

'탑블레이드' 부위는 부채살을 포함한 어깨 견갑골에 위치한 부위임미다

특징으로는 마블링이 고루 분포되어 있다는 점이 있음미다

단가는 100g당 약 1,500원의 어마무시한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읍니다

무게는 2.75kg으로 원육의 가격은 약 41,000원 되겠읍니다

일단 진공포장을 벗겨보겠읍니다

탑블레이드 원육은 앞뒤로 벗겨내줘야 하는

지방층과 근막들이 있어서

천천히 손질해주도록 하겠읍니다

손질할 때 중요한 점은 '로스율'을 줄이는 것임미다

지방을 걷어내기 위해 칼을 쓰다보면 칼이 깊게 들어가

살코기도 같이 날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천천히 하다보면 숙달될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됨미다

우선 윗면 지방들부터 날려보도록 하겠음미다

원래 윗부분은 아예 새하얗게 지방이 덮여있는데

모두 걷어내 주도록 함미다

지방이나 근막을 걷어낼때는 끝부분부터 칼을 넣기보다는

중간부분에 얇게 칼을 쑤셔서 옆으로 썰어내어 손잡이를 만들고 ,

그 손잡이를 잡고 칼을 슬슬 넣으면서 벗겨주면 편함미다

이때 걷어낸 지방들은 근막과 섞이지 않게

한 곳에 잘 모아주도록 함미다 (중요)

모든 지방과 근막들을 잘 제거했다면 ,

용도를 구분해주어야 함미다.

사진의 원육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갈수록 머리 ,

오른쪽으로 갈 수록 꼬리임미다

먼저 꼬리부분을 보겠음미다

꼬리부분은 정말 간단함미다

원하는 두께로 슥슥 썰어주면 

흔히 접할수 있는 절단육 부챗살이 됨미다

오늘건 마블링이 살짝 부족하군요 흠흠

무게를 재어보니 한 덩이당 약 250g 정도가 나옴미다.

한등급 낮은 절단육 기준으로 100g당 3,600원 인것을 생각하면

4만원 짜리 원육 꼬리부분에서만 부챗살 6.5덩이

(약 1.55kg = 절단육 기준 약 5.5만원) 가 확보되었음미다

엄청난 절약이 아닐수 없겠음미다

그다음으로는 머리를 보겠음미다

부챗살에는 보통 가운데 심줄이 있는데 ,

이 심줄때문에 부채살을 꺼려하시는 분들도 있음미다

(물론 수비드나 에어프라이어로 연하게 먹는 방법이 있음미다)

암튼 이 심줄은 부챗살 꼬리로 갈수록 두꺼워지기 때문에

구이용으로 얇게 썰더라도 심줄을 씹기가 굉장히 힘들어짐미다

아주 두껍읍니다

머리 부분은 여유있게 잘라내서

반으로 갈라 힘줄을 도려내주고 ,

두꺼운 부분들은 근막만 쳐내서 

구이 또는 스테이크 두께로 썰어놓아도 좋음미다

그리고 끝부분은 최대한 근막을 쳐내고 나면

작은 덩어리 고기들만 남게됨미다

요것들은 잘게 썰어서 국거리로 활용해주겠음미다

아주 기모링함미다

쟈쟌 ㅡ

그럼 오늘 손질한 고기를 모이보겠음미다

부챗살 한덩이는 옆에서 굽고있음미다 허허

왼쪽부터 정리하면

스테이크용 / 규카츠용 / 구이용 / 국거리로 손질이 마무리 되었음미다

이쯤되면 개그지여러분들에겐 의문이 하나 들 것임미다

그거슨 바로 이걸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임미다

정답은 바로 냉동임미다

냉동은 해동방법만 잘 지킨다면 육질을 해치지 않고 

냉장 생고기와 똑같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본 그지왕이 아주 애용하는 방법임미다

우선 고기를 보관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산소와 접촉하지 않게 만드는 것임미다

여러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좋은건

바로바로 진공포장을 하는 것임미다

진공포장되어지는 고기들이 아주 영롱하기 그지없습니다

아 그지는 있슴미다 (하하하)

포장하는 시간이 길어 중간에 자투리 고기를 한번 구워보았음미다

고소하니 아주 맛납니다

암튼 잘 포장된 고기들은 냉동실에 골인시켜줌미다

이때 가능하다면 고기만 따로 들어가는 칸이면 좋음미다

그리고 이쯤되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이 하나 떠오르게 됨미다

그거슨 바로 아까 분리해두었던 지방들임미다

아주 영롱하기 그지없음미다

아 그지는 있

이 지방들은 그냥 버리기엔 정말정말 아까운

무려 '소기름' 임미다

소기름은 고유의 강한 향으로

국거리 소고기를 이용하는 국물요리나

볶음요리에 첨가해주면 정말 좋은 풍미를 이끌어줌미다

이건 못참지 바로 소기름을 뽑아주겠음미다

지방들을 잘게 썰어줌미다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을 뜨겁게 달구고

지방들을 투하해 주겠음미다

어느정도 지방에 색이 나기 시작했다면 ,

불을 살짝 줄여주는 것이 좋음미다

소기름은 향으로 풍미를 내기 때문에 ,

지방을 가진 고기와 기름이 타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미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중불에서 천천히 기름을 뽑아주겠음미다

기름을 뽑는데 시간이 걸리니 , 

그 사이에 국거리를 활용해 '소고기뭇국'을 끓여보도록 하겠음미다

<재료>

국거리용 소고기 양 맘대루

편 썰은 무 양 맘대루

국간장

맛소금

참기름

액젓 (멸치 , 참치 등등)

다시다 (있으면 좋음미다)

그럼 시 작 하기전에 , 

맑고 깔끔한 뭇국을 좋아한다면 

고기의 핏물을 한번 빼주고 시작하는 것이 좋음미다

본 그지왕은 녹진한 국물을 좋아해서

기냥 시작하도록 하겠음미다

진짜 시 ㅡ 작

냄비에 참기름을 적당량 두르고 ,

고기를 넣어 볶아줌미다

고기가 색이 다 날정도로 잘 볶아 졌다면

무를 넣고 같이 볶아줌미다

적당히 잘 볶아졌다면 바로 물을 때리 넣어줌미다

핏물을 빼지 않고 물을 넣으면

이런식으로 탁한 색의 국물이 됨미다

간은 지금 하는 편이 좋음미다

바로 국간장 / 액젓 / 다시다를 넣어줌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간은 다 취향에 맞게끔 하면 되지만

국간장으로 간을 다 맞출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음미다

국간장을 많이 넣으면 색이 너무 까매지게 되어

맛없어 보이게 됨미다

적당히 어두운 색만 내주고

나머지 짠 간은 소금으로 해주도록 함미다

이제 중불에서 뚜껑 열고 20분 가량 끓여주면 됨미다

이때 , 확 올라오는 거품을 걷어내는 경우도 있는데

초반에 올라오는 거품에는 기름도 섞여 있기 때문에

바로 걷기 보다는 간이 다 밴 후에 물을 보충하고

다시 푹 끓일때 올라오는 거품만 살짝 걷어주는 것을 추천함미다

그럼 이쯤에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또 하나가 떠오르게 됨미다

그거슨 바로 아까 뽑던 소기름임미다

기름이 잘 뽑혀나오고 있슴미다

마지막의 마지막 기름까지 쪽쪽 뽑아먹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 뒤집어가며 기름을 뽑아줌미다

소 지방부위가 거의 치킨 부스러기마냥 바삭해졌다면

체로 떠서 마지막 기름까지 털어줌미다

잠시 한김 식혀주고 보관하도록 하겠읍미다

소기름을 보관할 때는 이런 유리로 된 락앤락 통이 좋읍니다

소기름은 잘 모아서 보관해두면

요긴하게 쓸수 있음미다

자 그럼 이제 슬슬 

또하나 잊고있엇던 것이 떠오르게 됨미다

그거슨 바로 아까 끓이고 있던 소고기뭇국임미다

요기에 <<< 소기름 한스푼 >>> 살짝쿵 넣어주면

엄청난 풍미를 끌어올려주게 됨미다 음하하

그리고 파도 넣어주어야 하는데

미리 썰어서 냉동시켜둔 파를 넣어주도록 하겠음미다

뚜껑을 열고 끓이면서 물이 졸아들고 , 

자연스럽게 고기와 무에 간이 배어들게 됨미다

냄비 벽에 보이는 선을 따라 물을 보충해주고 , 

마지막 간만 보면 완성이 됨미다 음하하

암튼!

오느른 개그지방 여러분들도

저렴하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음미다

다음엔 닭고기를 저렴하게 먹는 방법인

닭정육 냉동 소분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음미다

가성비 갑 오브 갑

그럼 안녕!

[대킴]

오 맞어 삼겹살도 아예 통으로된거는 진짜 싸더라고
축제때 그거 썰어서 팔아봤는데 맛도 좋았음

[C_rbi]

교수님 진도가 너무 빨라요

[잉생]

자취하면 한번쯤 해봐야지

[토요일저녁]

뭐지 유익하네

[법규로콘텐츠만든우정잉]

와 미친

[콜라곰발바닥]

정육점 차리자

[Muchi]

뭐야 유익하네?

[수천만명의잉친이들]

그렇다고 원육을 손질하다니... 정성추!

[전부귀찮아]

저거 써는게 핵귀찮아서 코스트코 가서 사는게 더 좋을때도 많음 가격차 별로 안나거든

[우리집가습기꿀럭거린다잉]

다보고나니 배고파졌다

[랄라디오]

거지도 살려면 기술을배워야하는구나...

[수박초밥]

오 근데 밀봉기계 얼마정도 해요?
하나 사보고 싶은데... 괜찮은거 추천좀

[우리집정수기오른나온다잉]

아쿠아트 진공포장기 검색하면 4만원 안쪽으로 구매할수 있음미다 가성비나 성능에서 지지않슴미다 음하하

[매생잉]

뭐야 왜 유익하지?

[누렁징]

북마크

[우리정글잉여임]

와 씨 짱인데

[누룽지맛있다잉]

와 개쩐다 우리집 와서 해줘라

[이몸이곧신이다]

칭찬합니다 배워갑니다

[오뱅레]

나도 이거 몇번 했더니 이젠 부모님이 일부러 큰거 사오심.. 너무 힘들엌ㅋㅋ

[롯데우승까지숨참음]

저도 미친스테이크처돌이인데 원육손질은 아직 엄두가안남미다 영상으로만 보고있슴미다 언젠간 츄라이해보겠슴미다 감사함미다

[까르르르르]

유튜브서나 보던것들이다
잉친이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