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이하 가맹점 5~10% 현장할인은 유지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카드 충전(지류 상품권 구매 포함)시 제공되면 '10% 캐시백'이 올해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다.
제주도는 27일부터 탐나는전 카드 충전과 지류 상품권 구매 시 제공되는 '10% 캐시백' 혜택을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4월 예산 조기소진으로 탐나는전 10% '캐시백' 혜택을 중단했다가 정부 추경에서 국비 예산이 확보되며 11월1일부터 재개했다.
제주도는 11월1일 10% '캐시백' 혜택을 재개하면서 혜택 한도액을 월 30만원으로 제한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발행이 저조하자 12월1일부터 예산소진을 위해 한도액을 50만원을 상향했다.
다만 이번 할인 혜택 중단에도 탐나는전 가맹점 중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로 결제 시 5∼10% 현장할인 혜택은 유지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이 국회에서 3525억원 반영됐다"며 "지방비 매칭이 이뤄지는대로 캐시백 혜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1일부터 '탐나는전' 카드형 사용이 일시 중단된다. 이날부터 운영대행사가 바뀌면서 전산 시스템도 달라져 정보 이관 작업이 끝날 때까지는 '탐나는전' 카드형은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운영사가 달라지는 만큼 '탐나는전' 어플리케이션도 다시 내려 받아 기본인증을 거치고 카드 정보도 등록해야 한다.
제주도는 1월 5일 오전부터 탐나는전 카드형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