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와 저장수조 등으로 볼 때 공사장이나 시설물을 설치한 근교로 보입니다. 뱀의 서식지로는 적합하지 않아 보이는 장소에 적지 않은 크기의 뱀이 동시에 두 마리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 마리는 방울뱀으로 보이는데요, 환경이 그러니 들쥐도 별로 없고 배가 고픈지 검은 뱀이 방울뱀을 야금야금 먹어치우는 것이 보입니다.
방울뱀은 꼬리에 독이 있지 않나요? 그런데 괜찮을까요? 방울뱀을 꼬리까지 다 먹어 버립니다.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방울뱀도 검은 뱀 정도의 몸집은 되어 보입니다. 방울뱀의 공격이 전혀 없는 점으로 보아 혹시 죽은 뱀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죽은 물체를 뱀이 먹는다는 얘기도 아직 들은 바가 없으니…
아무튼 동족시식의 비극이네요. 악어가 악어를 잡아 먹기도 하더니 뱀도 배 고프면 상대를 가리지를 않네요.
첫댓글 뱀이 뱀을 잡아먹는다. 이 모습을 볼 때마다 두려운 감정이 듭니다.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