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왕입니다 2.자본에 자비는 없다!

[giseg07]

ralph386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왕입니다

효율적인 시장에서 일물일가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단독주택은 효율적인 시장의범주에 들 수 있을까요?

아니요 어렵지요.

하지만 아파트는 그동안 어느정도 효율적인시장을 형성(?)해 왔습니다.

적어도 같은 단지의 같은평수 비슷한 층은 희안하게도 같은가격에

거래되는 것이 가능했으니까요.

그것은 마치 증권과도 같은거였습니다.

엄밀히 말해 어떤 주식회사의 내재적 가치는 매일 매일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주식의 시가총액은 매일 매일 변하죠.

심지어는 일년에 몇배씩 변하기도 합니다.

단 몇퍼센트의 거래로도 회사의 시총을 얼마든지 늘릴수 있습니다.

한국의 아파트가 바로 이 주식과도 같은 현상을 보여 왔습니다.

몇년전 자고나면 몇천씩 올라다는 전설적 수사도 사실 수백세대중 어쩌면 단 한주

한세대의 거래로 그렇게 규정지어졌는지도 모릅니다.

주식하는 사람들 하는 말중에 팔아서 내손에 들어와야 내돈이라고.. 보통 손절

못한 사람의변명으로 많이들 합니다..ㅎㅎ

주택시장이라는게 또한가지 묘한것은 자기가 고가에 매도를 하더라도 거의

대부분은더 고가의 주택을 사는경우가 대부분이지 매도를 하고 주식시장(?)을

떠나는 이는 아주 극소수라는 겁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거의 40년간 대부분을 활황장.

불마켓으로지내왔으니 털고 나가는 자가 바보가 된거죠.

강남에서 하는 말중에.. 강남팔고 나간 사람은 절대 강남으로 다시 못들어온다라는

게 있습니다.

제가 강남에서 한 30년 살다보니 정말 그래요. 그러니 지금도 팔지를 못하는

겁니다.

강남의 17평을 팔면 강건너의 20평대를 사고 ..수도권의 30평대를 사고 지방의

50평대를 살 수 있는.. 그런 확신과 증권화에 따른 교환가치.

그리고 풍부한 거래로 인한 유동성.그런것이 바로 감당못을 빚을 내서 아파트를

사게 된 동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터무니 없이 무리한 투자임을 알면서도 여차하면 팔고 빚 갚으면 되지 라는 생각.

원금상환은 망각한채 적당한때 빠져서 차액으로 안전하게 내집 마련을 하자라는

생각.

물론 드러내놓고 그런 행동을 했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만 내심 맘 깊은

구석에는안오르면 팔고 물리면 되지 라는 생각이 깔려 있음을 부인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전략에 구멍이 나는것은 바로 천정의 징후입니다.

거래량 폭증과 함께 상한가를 이어가다가...

거래터지고 하락한뒤 거래량이 급속도로 감소하는거..

이거 전형적인 천정이거든요..

그러다가 다시 상승해서 쌍봉을 만들면...ㅎㅎ

물론 차트만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건 멍청한 일입니다. 세상이 맘대로 정한대로

되면 쌍봉차트 보고 매수하는 사람은 바보인가요? 오히려 정석투자가는 시총을

봅니다.

아주 오래전에 KTF가 30만원이었던 적이 있었죠. 당시 삼성전자를 팔아 같은

숫자의 그회사 주식을 사는 사람을 옆에서 구경해서 제가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무렵 SKT가 거의 500가까이 되었구요. KTF 사는 친구말이 100만원 갈거라는

거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KTF 가 백만원가면 지금 SKT시총보다 훨 많아지는디?

그러면 SKT는 천만원 갈랑가? 그럼 종지는?

그렇게 비냐앙 댔는대도 KTF주식을지르는 친구귀에는 암말도 안들리는 모양이더군요.

아! 물론 골드뱅크나 새롬으로이미 수천을 땡겼다 뺐겼다 하는 친구귀에 그런 말이 들리겠습니까? ㅎㅎ

결론은 말씀 안드려도 아시겠죠..

아파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개별 아파트 값을 보면 뭐 그럴듯해 보이지만전체 시총으로 보면 이게 우리

경제규모에 맞는건지 아닌지 대충 감이 옵니다.

제가 전에 자주 다니던 모 주복건물을 보며 농담삼아 이런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한채에 25억씩 한층에 4채니까 100억.. 층이 10개면 천억 50개면 오천억이네..

야 저 주복 시총이 오천억이랜다... 저건물 짓는데 얼마면 지을까?

그리고 4대강 너무 반대하지 말자.. 저런 주복건물 한 사십채만 팔면 되는데..

관악산에 올라가 서울시내를 보면 걍 한귀퉁이만 팔아도 사대강 열번도 하겠다..

ㅎㅎ

보통의 중산층의 1년 가처분소득이 얼마나 될까요? 아니 1년에 모을수 있는 돈이

얼마나 될까요?

결국 연봉 오천 육천만 되도 중산층이라는데.. 지금 집값은 죽었다 깨나도 소득으로

살수가 없는거고 소득이 안되면 빚을 져야 한다는건데 그놈의 빚이라는건 절대 네버 무한정이 될수가 없다는 거거든요. 결국! 죽는거죠. 빚이 스톱되는 겁니다.

인간은 장기적으로 죽고 빚은 장기적으로갚아야 합니다.

거기다가 아파트란 건물의 특징을 보면 이게 엔트로피가 무쟈게 높은 거거든요.

장기적으로 엔트로피가 증가하게 될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먼소리냐구요?

장기적으로 아파트는 무너진다는 겁니다.

결국 다시 지어야죠. 에지간한 단독주택은대대 손손 물려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를 대대손손 물려 줄수 있을까요?

아닐걸요? 80년대만 해도 5층아파트 천지였고 12층만 되도 우와 했었죠.

지금 마천루와 같은 아파트는 절대적으로 30년 아니 넉넉잡아도 50년 감가상각

쳐야 하는건물이거든요. 남은건 대지죠.

즉 지금의 아파트 가격은 대지지분 + 건물가격-(사용년도*감가상각)

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얼핏 계산해봐도 땅값 상승율이랑 감가상각이랑 대조해보면

강남 아파트일 수록 고층아파트일수록 지가상승보다는 감가상각액이 더 클거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집값이 올라가죠? 갸우뚱.

오늘도 어떤 지인이 강남의 10억대 아파트를 팔아서 변두리에 4층짜리 빌라를

사겠다는 희망섞인 말을 하더군요. 그런데 옆에서 듣고 있던 지인이 이런 소리를

합디다.

일단 니 아파트 10억에 못팔고

이단 니가 알아본 4층 수익형 빌라 이젠 10억 아니다. 너.

아.. 이대목에서 그럼 빌라 사란말이야 하는 분 나옵니다. 사시고 싶음 사세요.

오피스텔도 사시구.. 빚내서 사란분도 계셨으니까.

저는 아파트시장에 공황적 붕괴가 올지 안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올것 같기도 한데.. 확신은 없죠. 코덱스 인버스처럼 주택에 숏이 있으면

쳐보겠지만 그런건 없을테고.. 그렇다고 가진 부동산을 다 던지자니 그돈으로

 뭐할지도 별로 분명치 않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빌리던 사던 빼앗던 집은 있어야 하는 필수품이 니까요..

그러니 있는 집을 당장 팔아라 마라 할수는 없습니다. 그 결정은 오롯이 자기

스스로 해야 하는거죠.

저는 지방이 더오를 수 있다 없다는 무의미한 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투자자나 투기꾼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에 집값이 1년후 열배가 된다고

해도 지금 지방에 내려가 집살 생각은 없습니다.

그건 누가 귀띰해준 코스닥 종목 하나가 열흘 상한가를

쳐도 제가 주식투자를 안한다면 별로 아쉬울거 없는것과 마찬가지죠.

그것도 보장된것도 아니잖아요?

다만 지금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는데 저는 일본을 깊이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면에서 일본과 우리가 많이 닮아 있거든요.

다르다 다르다 하지만 역으로 전세계 나라중에서 우리랑 가장 비슷한 나라를

찾아보면일본말고 또 다른 나라가 있을수 있을까요?

90년대에 일본에서 소비진작을 위해 전국민한테 상품권을 뿌린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사대강삽질하는거 보다 차라리 이게 더 낫죠. 진짜로 20조를 국민한테

나눠줬다면?

요새 근로장려금이나 유류환급 이런게 다 그런 맥락에서 나온거죠.

미국도 돈 나눠주기는하는거고.. 이런 돈 나눠주기가 지나치면 아래에서 언급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오는겁니다.

일본은 실패했죠 국민들이 받은 상품권을 깡해서 다 빚을 갚아버렸고 공연히

재정만 낭비하고 소비도 실패.. 사채업자만 돈 벌고 땡.

인구도 줄고 노령화가 되면.. 생각해보세요.. 주위를 둘러보면..

10년후 먹고 살거 없는 사람들 많죠? 당장 저만해도 제 사업이 10년후에는

절대로 남아있지 않을거라 100% 장담합니다.

그때는 호프집 주인이 되어 있을지 아파트 경비원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건 비하하는게 아니라 그것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하는겁니다.)

그리고 지금 제대로 된 직장을 갖지 못한 이태백 세대들.. 이들이 30대 40대가

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제가 데리고 있는 직원들.. 제가 망하는데 어떻게 될까요?

아마 동종업계로 이직하겠지요? 하지만 제 사업분야가 사양인데.. 과연 어디서

일자를 얻을거며 과연 안정적이거나 지금보다 더 나은 수입이 가능할까요?

막말로 저도 막막한데 애들은 더 불쌍합니다.

물론 그때도 살아남는 사업분야는 있을겁니다. 돈만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든 그

돈을쓰겠지요.

대신 사람의 인건비 값은 더 떨어질겁니다.

실물을 살수 있는 돈이 있는 사람만이 다른 가난한 사람들을 노예처럼 부릴 수 있겠지요.

가난하다는 것은 돈이 없다는 겁니다.

없는거 보다 더 나쁜건 빚더미에 올라 앉아 있는거죠..

유망한 분야는 매슬로의 욕구 5단계중 1단계나 2단계의 사업이 다시 각광을 받을

겁니다.

먹고 입고 살아는 남아야 하는거니까요. 증오범죄가 난무하고 경제범죄가

늘어납니다.

도덕은 타락하고 죄의식은 사라지는 세상이 앞으로 100% 펼쳐져 있습니다.

그래서 전 요즘 혹시올 미래를 대비해서 체육관에서 새도우 복싱도 하고 가끔 밤에

운동장에서 야구방망이 휘두르는 연습도 합니다.

군대시절 경험을 살려 대검던지기나특공무술을 기억해 보기도 합니다. ㅎㅎ.

자본주의 사회가 영속하는한 '돈'보다 중요한건 없습니다. 빚을 가진다는건

바로 노예계약에 도장을 찍는거고 노비문서에 사인하는겁니다.

닥치고 빚을 없애세요. 그게 살길입니다. 그리고 여유있을때 소비하세요.

인간은 장기적으로 죽습니다.... 가족끼리 맛난거 먹고 좋은거 구경하세요.

기름값 이천원일때 동해안도 가보시구요..

그말밖에는...

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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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카라

자본에 자비는 없다!

사채가 원금의 10배가 이상 하다고?

100만원을 사채로 빌렸는데 천만원을 내라고 한다. 원금의 열배라니.

그렇다면 사채업자는 처죽일 놈인가?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고 사채업자도 산수를 할 줄 안다.

원금의 열 배가 되는 상황은 이렇다.

월 30부 이자라고 치자. 즉 100만원 빌리면 한달 이자가 30만원이다.

이런 무지막지한 이자 물고 누가 돈을 쓰냐고?  철 없는 소리 하지 마시라.

지금 당장 백만원이 없으면 인생이 끝장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딱 한달만 넘기면 백만원은 나올 것 같다.

지금 당장 그 돈이 없으면 버텨 오던 철공소는 풍비박살 나고 살아도사는 인생이

아니게 된다. 월 이자가 50부라고 해도 써야할 절박함. 그리고 그 절박한 상황만

넘기면 사태가 호전되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희망 때문에 사채를 쓰는 

거다. 

그런데 한달 후에도 사태는 전혀 호전되지 않는다. 이자를 못내게 되는 것이다.

그럼 두 번째 달에 사채업자는 첫째달 이자와 원금에 다시 30부 이자를 매기는

 거다. 산수가 이렇다.

100만원 x (1+0.3) = 130만원  (첫달)

130만원 x (1+0.3) = 169 만원 (둘쨋달)

.........

.........

이렇게 아홉달을 돈을 갚지 못한다고 생각해보라.

사채업자의 산수가 은행 산수와 다르다고 천만에 말씀이다.  공식은 똑 같다.

괄호속에 들어가는 이자가 다를 뿐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사용되는 공식은 다 같다. 이는 사채업자 따까리 이강도가

하는 말 속에 정확히 들어 있다.

"돈을 빌려 갔으면 갚아야 한다"  이강도의 행동은  자본주의 체제의 민낮일 뿐이다.

은행은 날강도 같은 얼굴을 화장빨로 감추고 있을 뿐이다.

약육강식이라는 체제 속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행동을 하는 이강도가 미운가?

그럼 당신은 현 체제에 대한 안티다. 

이강도가 천하의 악당인 것은 자비가 없다는 것이다.

무자비. 사정을 봐줘가면서 이자를 받아가면 안되나? 

너무도 도덕적인 말씀이다. 이강도가 사정을 봐주면이강도 본인이 죽는다.

내가 죽느냐, 네가 죽느냐 가 있을 뿐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당신이 이강도 입장이라면 가슴 아픈 사정을 봐주고 당신은 순교할 수 있는가?

 혹은 이렇게 상상할 수도 있으리라. 시골에 내려가서 옥수수, 감자 심고 소박하게

살 것이지. 그 말도 죽으라는 말과 진배 없다.

자, 그렇다면 자비는 누구에게 베풀어져야 하는가? 돈을 빌린 사람인가,

사채업자인가?

자본주의에는 수요와 공급이 있을 뿐이다.

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채업자가 비온 뒤 죽순 자라듯 번성하는 것은

수급의 논리 때문이다. 사채를 찾는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다.

살인적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사채를 찾지 않으면 안되는 사정있는 수요자들

때문이다.

이자를 갚지 못하면 프레스 위에 손가락 다섯개를 올려 놔야 한다는 상해보험을

들면서까지 사채를 쓸 수 밖에 없이 만드는 구조.

이러한 수급의 두 측면에 개입하는 것은 인간의 돈에 대한 욕망이다.

돈을 가진 사람이 있다 치자. 장롱 속에 현찰 다발을 넣어두는 사람이 있는가? 

단 0.1%라도 높은 금리를 찾아 동분서주 한다. 사채시장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상징한다. 돈을 굴리는 모든 사람의 잠재의식 속에는 사채 수익률에 대한 욕망이 숨어있다고 말하면 비약이 너무 심한가? 

혹시 도덕적 이드가 당신을 사채시장으로 향하는 발길을 돌리게 할 뿐, 당신이

도덕적 비난을 받지만 않는다면 언제든지 최고 수익률을 제시하는 곳에 투자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것은 아닌가? 

자본주의 체제에서 돈을 갖고 있고, 이를 운용하는 측면에 서는 자라면 모두

사채업자의 수익률을 지향한다!  그게 내 생각이다. 그렇다면 수요자 측면을 보자.

살인적 고금리 사채를 위험을 감수하고 쓰는 사람이 바보 아냐?  무책임한 말이다.

오죽 했으면 사채를 쓸까, 라고 해야 맞다.

사채라도 쓰지 않으면 죽기 때문에 사채를 쓰는 것이다.

영화에서 사채 쓰는 사람들 면면을 보라.

가정에 충실하고 뼈가 으스러지도록 노동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잘못은 열심히 일하면서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어느 종교에서 노동이 신성하다고 했다.

정말로?  신성한 노동을 쎄빠지게 평생한 결과가 자신의 손가락을 스스로

절단하거나 다리의 무릎관절을 으스러 뜨려야 한다고 해도? 

자신의 노동을 대신해 줄 사람이 필요한 사회에서 비노동자가 노동자를 세뇌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적 개수작일 뿐이다. 노동은 결코 신성하지 않다.

노동은 고통이며, 싫은 것이다.

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그래도 노동이 신성하다면 지금 당장 막노동판으로 나가서 단내 나게 기어봐라.

[한울]

ㅎㅎㅎ 글이 넘 길어서 읽다 패쓰~했어요. 좀더 살다보면 건강이 최고~^^먹고 살아갈 건강한 몸뚱이가 있다는것만으로 감사~ 만족 못하면 한도 끝도 없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