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매장을 보고 난 후 같은 층에 있는 자동차 매장으로 향한다
2층 실내에 있는 매장인데 차를 어디로 가져왔을지 궁금한데 사방을 둘러봐도 차가 올라올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비엠떠블유, 볼보, 크라이슬러, 현대 차가 전시되어 있다
둘이서 우와 우와 구경 하다 보니 사진을 한 장 밖에 안 찍었다
눈에 띄는 차가 두 대 있었는데 그중 한대인 비엠떠블유
승용차인데 다른 차들에 비해 등치가 크다
"이건 뭐 승용차계의 마동석인데?" 하는 형님의 비유가 적절하다
옆에 현대 매장에 가니 눈에 확 들어오는 차가 있다 산타페 신형
예전에는 승용차가 좋았는데 요즘 들어서는 SUV가 끌린다
산타페 신형이 각이 딱딱 잡힌 게 선도 그렇고 색깔도 밤색 무광을 입혀 놓은 게 탐이 난다
면허를 딴 게 92년에 땄으니 벌써 삼십 년 정도를 운전을 했다
당시에는 장애인이 면허를 따기가 힘들었던 때다
서울에 목동에 장애인 차량으로 연습할 수 있는 학원이 있었고 면허시험도 서울에서만 치를 수 있었다
수원에서 서울까지 30분 정도의 연습을 하러 목동까지 가는데 전철로 해서 마을버스로 해서
두 시간 반 정도의 거리를 이동 하고 다시 두시간 반정도를 되돌아오며 운전연습을 할 수 있었다
일주일 정도를 그러고 다니니 장거리 이동을 많이 안 해 봤던 몸에 무리가 왔다
도저히 한 달을 채울 수가 없어서 가장 빠른 날짜에 있는 시험을 치르기로 하고 10일 만에
오전에 필기시험 오후엔 코스 및 주행시험을 치르고 한방에 합격 면허를 취득했다
면허 취득 후 처음 몰았던 차가 현대 엘란트라 당시에는 색깔이 검은색, 흰색, 쥐색 등이 많았었는데
유일하게 감청색으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몸으로 달리지 못하니 차라도 달려라 하며 당시에 속도위반을 밥먹듯이 하며 다녔다
지금은 카메라가 곳곳에 있어 그러지는 못하지만 당시에는 스피드 건으로 찍는 방법 밖에 없고
또 속도위반 검문이 있는 곳에서는 반대편 차선의 버스나 화물차들이 수신호로 알려 주는 훈훈함?? 이
있었다
가끔 스피드 건에 걸려서 잡히면 면허증을 본 경찰들도 뭐가 급해서 그리 빨리 가냐고 물어온다 그때
큰 거 가 급하다는 핑계를 대면 얼른 가시라며 그냥 보내주기도 했더랬다
자잘하게 긁어먹고 뒤에서 받히고 하긴 했으나 큰 사고 없이 잘 운전하고 다녔다
커오면서 제일 잘한 것 중 한 가지가 운전면허를 딴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여기저기를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네 시경을 가리킨다
형님께서 파주에 다른 형님께 전화를 드리니 지금 가면 일을 딱 마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셔서
우리는 파주로 향한다
오늘도 글이 길어졌네요
그냥 생각 나는 대로 주저리 주저리 하다 보니.....ㅎ
첫댓글 잘 구경 하다가 파주로!
파주에는 용주골이 있는데.ㅋ
ㅎㅎㅎ 그런정보는 미리미리 주셔야죠...ㅎ
@[수원] 깡통 다 아는줄.ㅋㅋ
@[인천]물망초 순진한 깡통이는 암것도 몰라요~~~^^
@[수원] 깡통 그짓말 입니다 ㅋ
@[화성]희나리 티가 나나요??....ㅎ
역시 재미있게 노시는군요~
누군지 아직도 안밝히셔서 기대가 됩니다.
용주골 몰래 간건 아니죠
뭐 파주면 대충 윤곽이 잡히실텐데요 뭘~~ㅎ
아직 못가본 곳입니다
탐험을 떠나 보길 원합니다.
@[수원] 깡통 파주 용주골은 내가 택시 할 적에 술취한 승객들의 단골 도착지였습니다ㅋ
@[양주]피카소 음 궁금 하긴 합니다 술을 못마시는 지라 더더욱 궁금 합니다...ㅋ
@[수원] 깡통
용주골 모른다는 말씀은 희나리님께서
뻥!~이라고 증언해 주셨습니다.
저는 희나리님의 증언을 믿쉽니다.ㅋ
@[양주]피카소 에고에고 너무 티가 많이 났는 갑네여...ㅎ
용주골만 못가 봤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