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 동창여러분
매일 부강오삼회 카페에서 동창들을 만나니, 그 즐거움이
한여름 펌프질하는 샘가에서 시원하게 등물하는 그런 느낌
이외다. 세월을 기리며 살던 세월의 답답했던 그 무언가가
시원하게 해소되는 그런 기분 말입니다.
수십년간 고향을 떠났었던, 아니면 1년에 총 며칠을
부모형제, 기타 대소사로 잠시 찾았었던 부강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많은 동창들은 어릴 적 모든것이 어렸던 그 모습이 어렴풋
하건만 어언 졸업 34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세월은 우리의 모든것을 바꿔 놓았건만 단 변하지 않은
것은 동창이란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2일은 정령 아무 부담없이 어느 특별한 이유없이 단지
변하지 않는 동창이라는 이름으로 만납니다.
쉽지않은 결정이었고, 임원진들과 동창들의 노력으로 많은
동창생들이 요번 모임에 거의 대다수가 참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사람일이라는게 정해진 것이 없기에
불가피하게 뜻과는 다르게 불참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거의
모두 참석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즐거움과 만족과 그리고 감동이 동창여러분들을 더욱 동창생
이라는 이름으로 묶을것입니다. 주위 동창들과 삼삼오오 같이
동행하셔서 서로의 세월을 보다듬으며 긴 여운이 남는,
아무에게도 받을 수 없는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숙소도 준비되었고,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2일 2시에는 노고봉등산 바빠서 좀 늦는 동창들은 5시에
청산식당에서 만나기를 고대하겠습니다.
22일, 요번주 토요일은 53회의 출발점입니다.
그날 봅시다.
총무 임헌성
첫댓글 미얀하네, 내가53회인지도 모르고 살았다네,동창으로 만날수 있게 해줘서 고마우이 글구 수고가 만네...
총무님 부탁이 잊슈 부강 시내을 실크로드로 만들어 주슈 여친들 발안아프게~~ㅋㅋㅋ
군수 시켜노쿠 부탁해 넘~빠르다 ㅋㅋ계덕이 맘은 이쁘네 ㅎㅎㅎ